增一아함경, 雜아함경

잡아함경-1895-379

근와(槿瓦) 2017. 9. 23. 01:28

잡아함경-1895-379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891 / 2145] 쪽
현재 이 세상에서 일체의 의심 그물 끊어 버리신  큰 스승님께 저는 지금 예배합니다. 넓은 들판에 살고 있는 저 비구가  목숨을 마치고 반열반하였는데 위의(威儀) 있고 모든 감관 단속하였기에  그 큰 덕 온 세상 사람들이 칭송했네. 세존께서 그의 이름 지어주셨으니  그 이름 니구율상이라 합니다. 저는 이제 세존께 여쭈옵니다. 그가 해탈하여 동요하지 않고 방편으로 열심히 정진(精進)한 그 공덕 저를 위해 설명해 주소서. 저는 석가의 종족으로서  세존의 법제자(法弟子)이고 또한 다른 이들도 알고 싶어하오니 원만한 도안(道眼)께서 말씀해 주소서. 저희들은 여기에 머물러 있으면서 그 모든 것 다 듣기를 바랍니다. 세존께서는 큰 스승 되시어  위없이 세간을 구제하여 주소서. 의심을 끊은 큰 모니(牟尼)께선  그 지혜 이미 두루 갖추셨고 두루 비추는 신비한 도안(道眼)


                                                                                                                  [1892 / 2145] 쪽
그 광명 사부대중 밝게 비추네. 비유하면 저 천제석(天帝釋)이 삼십삼천을 밝게 비추는 것 같네. 온갖 탐욕과 의혹은  모두 무명(無明)으로 인해 일어나나니 그가 만일 여래를 만나게 되면  남김없이 모조리 끊어 없애리.세존의 신비스런 도안은 이 세상에 제일이어라. 중생들의 우환을 없애버림이  바람이 먼지를 날려보냄 같구나. 일체의 모든 세간은  번뇌에 덮이고 파묻혔네. 설령 다른 어느 곳에도 부처님처럼 밝은 눈 없을지라도 지혜의 광명 두루 비추어  다 함께 크게 정진하게 하시네. 오직 원컨대 크게 지혜로운 분이시여  대중들을 위하여 확실하게 말씀하소서. 미묘한 소리내어 말씀하시면  저희들은 마음 기울여 들으오리다. 부드러운 음성으로 연설하시는 것 이 모든 세간 두루 들으면 마치 목이 타서 고통받던 사람이


                                                                                                                 [1893 / 2145] 쪽
맑고 시원한 물 찾은 것과 같으리. 부처님의 멸함 없는 지혜처럼  저희들도 알기를 또한 구하옵니다. 존자 바기사가 다시 게송으로 말하였다.


이제 무상사(無上士)께서  공덕에 대해 수기하신 말씀 들으니 범행 닦은 것 헛되지 않았기에  저는 듣고 나서 너무도 기뻤습니다. 그 말씀 듣고 그 말씀 따라  모니(牟尼)를 따라 제자가 되어 나고 죽음의 긴 밧줄과  거짓과 허깨비의 결박 없앴네. 이제 세존을 뵈었기 때문에 모든 애욕을 끊어 없애고 생사에서 벗어나 저 언덕에 이르러 다시는 모든 몸 받지 않게 되었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존자 바기사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예배하고 떠나갔다.


                                                                                                                  [1894 / 2145] 쪽

잡아함경 제 46 권

송 천축삼장 구나발타라 한역


1222. 조소경(鳥巢經)[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3권 7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과거 세상에 하늘과 아수라가 마주 진(陣)을 치고 싸웠는데 아수라가 이기고 하늘의 뜻대로 되지 못했다. 그 때 천제석(天帝釋)의 군사는 패망하여 흩어지면서 매우 두려운 마음이 생겨 차를 타고 북으로 치달려 천궁(天宮)으로 돌아왔다. 수미산(首彌山) 아래 길가에는 우거진 숲이 있고, 그 숲 속에는 금시조(金翅鳥) 둥지가 있는데 거기에 금시조 새끼가 많이 있었다. 그 때 천제석은 수레와 말이 지나가다가 그 새끼들을 밟아 죽일까 걱정이 되어 마부에게 말하였다. '수레를 돌려라. 새 새끼를 죽이지 말라.' 마부가 왕에게 아뢰었다. '아수라 군대가 뒤에서 쫓아오고 있습니다. 만일 되돌아가면 그들에게 곤욕을 당할 것입니다.' 제석이 말하였다. '차라리 되돌아 가다가 아수라에게 죽임을 당할지언정 군사들 때문에 중생


                                                                                                                  [1895 / 2145] 쪽
들이 길에서 밟혀 죽게 할 수는 없다.' 그러자 마부는 어쩔 수 없이 수레를 돌려 남쪽으로 향하였다. 아수라 군대는 멀리서 제석이 수레를 돌려 되돌아오는 것을 보고 전술의 책략을 쓰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곧 후퇴하여 달리기 시작했고, 아수라의 군사들은 매우 두려워 진을 무너뜨리고 흩어져 아수라궁으로 돌아갔느니라." 부처님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저 천제석은 삼십삼천(三十三天)의 자재로운 왕[自在王]이었지만 자애로운 마음[慈心]을 지녔었기 때문에 그 위력으로 아수라의 군대를 무찔러 항복 받았고, 또 항상 자애로운 마음에 대한 공덕을 찬탄하였었느니라. 너희 비구들은 바른 믿음으로 집 아닌 데로 출가하여 집 없이 도를 배우고 있나니, 마땅히 자애로운 마음을 닦고 또한 자애로운 마음에 대한 공덕을 찬탄해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1223. 빈인경(貧人經)[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3권 9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 가란다죽원에 계셨다. 그 때 왕사성 안에 어떤 장정이 있었다. 그는 빈궁하여 모진 고생을 하면서도 부처님과 법과 승가를 믿으면서 금계(禁戒)를 받들어 지키고, 많이 듣고 널리 배우며 힘써 보시를 행하고 바른 소견을 성취하였었다. 그래서 그는 몸이 무너지고 목숨을 마친 뒤에 천상에 태어나게 되었다. 삼십삼천에 태어나서는 세 가지 일에 있어 다른 삼십삼천보다 뛰어났다. 어떤 것이 그 세 가지 일인가? 첫째는 하늘의 수명[天壽]이요, 둘째는 하늘의 형상[天色]이며, 셋째는 하늘의 명칭[天名]이다. 여러 삼십삼천은 이 천자가 하늘의 수명 · 하늘의 형상 · 하늘의 명칭 등의 세 가지 일이 다른 하...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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