僧(스님)

포대화상(布袋和尙)

근와(槿瓦) 2017. 9. 1. 00:05

포대화상(布袋和尙)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중국 승려. 이름은 契此. 명주 봉화현 사람. 몸집이 뚱뚱하며, 이마는 찡그리고, 배는 늘어져 이상한 모습을 하였으며, 말이 일정치 않고, 아무 데서나 눕고 자고 하였다. 언제나 지팡이에 자루를 걸어매고, 소용되는 물건은 모두 그 속에 넣어 가지고 거리로 다니면서 무엇이든 보기만 하면 달라고 하여, 먹을 것은 무엇이나 주기만 하면 받아 먹으면서 조금씩 나누어 그 자루에 넣곤 하였으므로 사람들이 별호를 지어 長汀子 또는 포대화상이라고 불렀다. 사람들의 길흉 화복이나, 날씨 등을 미리 말하는데 맞지 않는 일이 없었다 한다. 一鉢千家飯孤身萬里遊 靑日?人少 問路白雲頭라고 읊은 그의 게송을 보더라도 그 평생을 짐작할 수 있다. 9163월에 명주 악림사 동쪽 행랑 밑 반석에 단정히 앉아서 彌勒眞彌勒 分身百千億 時時示時人 時人自不識이라는 게송을 남기고 입적하다. 그 때 사람들은 포대화상을 미륵보살의 화현이라 하여, 그 모양을 그려서 존경하여 받드는 사람이 많았다 한다.

 

참고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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