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박(相縛)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중생이 객관 境界의 相이 幻像과 같은 줄을 쉽게 알 수 없는 것은 所緣(객관)의 相分(現象의 모습)이 能緣(衆生)의 見分(감각·지각 등의 識別작용)을 속박하기 때문임을 말함.
참고
상(相) : 표 · 특징 · 특성 · 또는 상태 · 樣相 · 形相등의 뜻. 때로는 뒤의 것의 의미로, 體(本體) · 用(작용)의 對語로 쓰이며, 볼 수 있고 알 수 있는 것의 모습을 의미한다. 그것 자체만이 가지고 있는 相을 自相, 다른 것에도 공통하는 相을 共相이라고 한다. (自相은 또 自性 곧 體와 같은 뜻으로도 쓰인다). 그 밖에 總相(總括的 總體的인 大體의 相)과 別相(차별된 부분적 특수적인 相), 同相과 異相 등의 二相으로 나누어, 因明(論理學)에서는 因의 三相을 설함. 有爲法의 相을 有爲相이라고 하고, 여기에 生 · 住 · 異 · 滅의 四相의 구별이 있어, 화엄종에서는 六相圓融의 說을 세운다.
박(縛) : 번뇌의 異名. 중생의 마음을 속박하여 자재하지 못하게 한다는 뜻.
① 貪 · 瞋 · 痴를 三縛이라 한다.
② 二縛. (1) 相應縛과 所緣縛. 有部宗의 敎義. 前者는 번뇌가 동시에 心 · 心所(心의 작용)를 구속하는 것이고 後者는 번뇌가 그 대상을 속박하는 것. 또 후자를 4분하여 五縛으로 하기도 한다. (2) 相縛과 麁重縛. 유식종의 敎義. 전자는 相惑이라고도 하는데 객관의 대상이 주관인 心을 속박하는 뜻이 있으니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遍計所執의 自性을 잘못 망령되게 있는 것으로 집착하는 것을 말하며, 후자는 麁重惑이라 하여 무거운 번뇌에 의해 속박되는 惑이며 인연에 따라 성립되는 依他起의 自性에 집착하는 것을 일컫는다. 이 경우의 번뇌는 인연에 의해 일어남으로 확실하게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3) 子縛과 果縛.
③ 四縛. 四身繫과 같음.
객관(客觀) : 1. 개인의 생각이나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사물을 보거나 생각함. 2. 의지나 인식 등의 정신 작용이 향하는 대상.
경계(境界) : 境이라고도 한다. ① 感覺器官(根) 및 認識을 주관하는 마음(識)의 대상을 가리킨다. 예컨대 눈과 眼識(視覺)에 의해서 보게 되는 色(빛 · 모양)이 그것이니, 여기에 五境, 六境의 구별이 있다. 唯識宗에서는 三類境의 說이 있으며, 또 內境 · 外境, 眞境 · 妄境, 順經 · 逆經 등으로 나눈다. ② 자기의 힘이 미칠 수 있는 범위. 分限. 無量壽經 卷下에는「이 뜻이 弘深하여 나의 경계가 아니다」라고 했다.
환상(幻像) : 사상이나 감각의 착오로 말미암아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로 인정하는 현상.
소연(所緣) : 마음으로 인식하는 대상. 곧 六識의 대상으로 인식되는 六境과 같은 것. .....六識→眼識 · 耳識 ·鼻識 · 舌識 · 身識 · 意識의 총칭. .....六境→六根의 對境인, 色境 · 聲境 · 香境 · 味境 · 觸境 · 法境.
상분(相分) : 心識이 認識작용을 일으킬 때, 동시에 認知할 그림자를 心中에 떠오르게 하여 대상을 삼는다. 이것을 相分이라 한다.
능연(能緣) : 認識主觀을 能緣, 客觀을 所緣이라고 한다. 緣은 의지하고 攀緣한다는 뜻으로서, 心識은 홀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그 대상인 경계에 의탁하지 않으면 생기지 않는 것을 보인 것이다.
견분(見分) : 객관의 형상을 보는 작용. 主觀 八識의 四分의 하나. 見分이라고 하는 것은 能此相分을 아는 작용이다. 아는 것이 있다 해도 옳게 아는 功能이 없다면 어찌 알 수 있으랴. 그래서, 心體가 轉變하여 능히 사물을 아는 功用을 일으켜서 이에 의해 능히 알게되므로 見分이라 한다.
속박(束縛) : 사람을 강압적으로 얽어매거나 자유롭지 못하게 함.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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