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鼓)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타악기의 일종. 金玉木石 등으로 만드는 형상이고 大小도 가지가지이다. 羯鼓(장구 같은 것), 魚鼓(오래된 모양의 목어, 곧 고기의 모양을 한 板鼓), 雲鼓(구름의 모양을 그린 太鼓) 등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며, 그 용도에 따라 알리는 齋鼓(식사 때를 알리는 북으로 雲鼓로 사용한다) · 浴鼓(入浴 때를 알리는 북) 등이라 불려진다. 북이 있는 건물을 鼓樓라 하고, 중세이후에는 여러 큰 사찰에서 鐘樓와 함께 강당 혹은 金堂左右에 설치했다. 忉利天의 善法堂에 있는 鼓는 치지 않아도 스스로 울리고, 그 소리를 듣는 자는 모두 惡을 두려워하고 善을 좋아하는 마음을 일으킨다 하여 天鼓라고 부른다. 이에 대해 毒을 바른 북을 毒鼓 또는 塗毒鼓라고 하며 이 소리를 들으면 모두 죽는다고 말한다. 天鼓는 善을 일으키는 것에 비유하고, 毒鼓는 惡을 깨뜨리는 것에 비유된다. 佛法을 믿는 이에 대해서는 天鼓에 비유하고, 佛法을 헐뜯는 이에 대해서는 毒鼓라 할 수 있는데 佛法을 헐뜯는 자도 끝내는 成佛될 수 있다고 해서 毒鼓結緣을 說하는 경우도 있다.
참고
도리천(忉利天) : 욕계 六天의 제2천. 怛唎耶怛唎奢天 · 多羅夜登陵舍天이라고도 쓰며, 33天이라 번역. 南贍部洲의 위에 8만유순 되는 수미산 꼭대기에 있다. 중앙에 善見城이 있는데, 4면이 8만유순씩 되는 큰 성이며, 여기에 帝釋天이 있고, 사방에 각기 8성이 있어서 하늘 사람들이 살고 있다. 사방 8성이므로 모두 32성인데 제석천의 선견성을 더하여 33天이라 한다. 三齋日마다 성밖에 있는 善法堂에 모여서 法답고, 法답지 못한 일을 評한다 함. 이 하늘의 1주야는 인간의 백년, 키는 1유순, 옷의 무게는 6銖이며 성행위를 할 때에 인간의 모습으로 변하지만, 다만 바람이 새기만 하면 번뇌가 없어진다고 한다. 처음 태어났을 때는 인간의 6세 되는 아이와 같으며 빛깔이 원만하고 자연히 옷이 입혀져 있다고 한다. 수명은 1천세, 부처님이 일찍이 이 하늘에 올라가서 어머니 摩耶夫人을 위해 석달동안 說法한 것으로 유명하다.
선법당(善法堂) : 제석천의 강당을 말함. 수미산의 정상에 喜見城 밖의 西南角에 있다. 이곳에서 인간의 善惡을 論한다 함. (俱舍論十一)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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