增一아함경, 雜아함경

잡아함경-1705-341

근와(槿瓦) 2017. 7. 28. 00:33

잡아함경-1705-341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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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찬탄하고 '어진 이들이 행한 것처럼 본받아 행하면 사문의 이치에 어긋나지 않고 사문이 되려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라고 찬탄하라. 그 때 만일 같이 머무르거나 같이 유행하는 사람이 있다면 곧 확신을 가지고 그들이 하는 행동을 그대로 따라 행하라. 그러면 오래지 않아 그 소견이 같아지고 그 바라는 바도 같아질 것이다." 부처님께서 가섭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젊은 비구가 아련야에서 사는 비구를 보게 되거든 아련야의 법으로 찬탄하고,……(내지)……번뇌가 다해 몸으로 증득하였거든, 젊은 비구는 마땅히 일어나 나가서 맞이하고 공경히 예를 올리고 문안해야 하며,……(내지)……같이 살면 오래지 않아 스스로 진리의 이익을 얻을 것이다. 그와 같이 공경하는 사람은 오랜 세월 동안 안락할 것이요, 또한 이익을 얻게 될 것이다."


부처님께서 다시 가섭에게 말씀하셨다. "그런데 요새 비구들은 찾아오는 이를 맞이할 때 그에게 지견이 있어 보이고 덕이 많아 보이며, 또 재물과 의복 · 음식 · 침구 · 의약이 있다고 생각되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공경하며 문안하고 찬탄하며 '잘 오셨습니다. 이름은 무엇이며 누구의 제자입니까?'라고 말하고 그의 복덕을 찬탄한다. 그것은 큰 이익과 의복 · 음식 · 침구 · 의약이 있다고 느끼고, 또 그 존자와 친근히 하는 사람은 의복 · 음식 · 침구 · 의약 등이 풍족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 젊은 비구들은 찾아오는 사람을 보고, 큰 지혜와 큰 덕이 있어 보이고, 또 재물과 의복 · 음식 · 침구 · 의약 등이 있다고 느껴지면, 빨리 일어나 나가 맞이하고 공경을 다하여 문안하면서 '잘 오셨오'라고 하면서 찬탄한다. 그것은 큰 지혜와 큰 덕이 있는 이로서 큰 이익과 의복 · 음식 · 침구 · 의약 등이 있을 것이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가섭아, 그런 젊은 비구들은 오랜 세월 동안 마땅히 이치도 아니고 이익도 없는 고통을 받게 될 것이다. 이와 같아서 가섭아, 그런 비구들은 사문의 근심이 되고, 그들로 인해 범행(梵行)은 사라지고 말 것이며, 큰 장애물이요, 악하고 착하지 못한 법이 되리라. 그들은 번뇌의 근심 때문에 모든 존재의 불꽃처럼 치열하게 나고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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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하는 미래의 괴로운 과보(果報)를 거듭 받아, 나고 · 늙고 · 병들고 · 죽고 · 근심하고 · 슬퍼하고 · 괴로워하고 · 번민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가섭아, 아련야에 사는 사람은 아련야의 자리에서는 아련야를 찬탄하고 칭찬해야 하며, 누더기 옷을 입고 걸식하며 욕심을 적게 가지고 만족할 줄 알며, 멀리 떠나 수행하고, 방편을 구해 열심히 정진하고, 바른 기억과 바른 선정을 행하며, 바른 지혜로 번뇌가 다해 몸으로 증득한 사람을 찬탄하고 칭찬하는 그런 공부를 해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존자 마하 가섭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예를 올리고 물러갔다.


1141. 극로경(極老經)[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6권 10번째 소경과 『증일아함경』 제35권 제41「막외품(莫畏品)」의 5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존자 마하 가섭은 사위국 동원에 있는 녹자모 강당에 머물고 있었다. 그는 저녁 해질 무렵에 선정에서 일어나 세존의 처소로 찾아가 머리를 조아려 부처님 발에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았다. 그 때 세존께서 존자 마하 가섭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제 이미 노쇠해 모든 기관이 쇠약해졌으니 이 누더기 옷이 무거울 것이다. 내 옷이 가볍고 더 좋다. 너도 지금부터는 대중들과 함께 기거할 적에도 거사들이 입는 괴색(壞色)의 가벼운 옷을 입어라." 가섭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미 오랫동안 아련야행(阿練若行)[비구가 항상 아련야에 거주하고 다른 곳에 머물지 않는 것으로서 12두타행(頭陀行)의 하나이다.]을 익혔고, 아련야행과 누더기 옷과 걸식에 대하여 찬탄하였습니다." 부처님께서 가섭에게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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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몇 가지 진리를 보았기에 아련야행을 익히고 아련야행을 찬탄하였고, 누더기 옷을 입고 걸식하면서 누더기 옷과 걸식하는 법에 대하여 찬탄하였느냐?"


가섭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두 가지 진리를 보았습니다. 하나는 현세에서 안락하게 사는 이익을 얻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미래 세계의 중생들을 위해 큰 등불이 되는 것입니다. 미래 세상의 중생들은 '과거에 상좌(上座)들은 여섯 가지 신통력이 있었다. 출가한 지 오래되어 범행이 순수하고 익숙해져서, 세존으로부터 찬탄을 들었으며, 지혜로운 범행자들이 떠받들어 섬기는 대상이 되었다. 그들은 오랫동안 아련야행을 익히고 아련야행에 대하여 찬탄하였으며, 누더기 옷 을 입고 걸식하면서, 누더기 옷과 걸식하는 법에 대하여 찬탄하였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말을 듣는 모든 사람들은 깨끗한 마음으로 따르고 기뻐하며 오랫동안 안락과 이익을 얻게 될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가섭에게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가섭아, 그대는 오랫동안 중생들에게 많은 이익을 주었다. 중생을 안락하게 하였고 세상을 가엾이 여겼으며, 천상과 인간을 안락하게 하였다." 부처님께서 다시 가섭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두타법을 비방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곧 나를 비방하는 것이요, 두타법을 찬탄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곧 나를 찬탄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두타법은 내가 오랫동안 칭송하고 찬탄해왔던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가섭아, 아련야에서 지내는 사람들은 누더기 옷과 걸식하는 법을 찬탄하여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마하 가섭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예를 올리고 물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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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2. 납의중경(衲衣重經)[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6권 11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존자 마하 가섭은 오랫동안 사위국 아련야의 평상에 앉아 지내다가, 수염과 머리를 기르고, 해어진 누더기 옷을 입고 부처님의 처소로 찾아갔다. 그 때 세존께서는 수없이 많은 대중들에게 둘러싸여 설법을 하고 계셨다. 모든 비구들은 존자 마하 가섭이 멀리서 오는 것을 보았다. 그를 보고 나서 비구들은 마하 가섭을 업신여기는 마음이 생겨 이렇게 말하였다. "저 사람은 어떤 비구이기에 의복이 누추하고 위용(威容)도 없이 옷자락을 펄럭이면서 오고 있을까?"


그 때 세존께서는 비구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아시고 마하 가섭에게 말씀하셨다. "잘 왔구나. 가섭아, 여기 자리 반을 비워두었으니, 이 자리에 앉아라. 나는 이제야 마침내 누가 먼저 출가하였는지를 알았다. 네가 먼저 출가했는지 내가 먼저 출가했는지를 말이니라." 그곳에 있던 모든 비구들은 마음에 두려움이 생겨 온 몸의 털이 곤두섰다. 그리하여 그들은 서로 수군거렸다. "여러분, 이상합니다. 아마도 저 존자 마하 가섭에게는 큰 덕과 큰 힘이 있는 모양입니다. 그는 우리 스승의 제자인데도 스승께서 자리의 반을 내어 주시며 앉으라고 청하시는군요." 그 때 존자 마하 가섭이 합장하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는 저의 스승이시고, 저는 제자입니다." 부처님께서 가섭에게 말씀하셨다. "그렇다. 나는 너의 스승이고 너는 나의 제자이다. 이제 그대는 우선 앉아라. 그리고 편안한 자세를 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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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자 마하 가섭이 부처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았다. 그 때 세존께서 다시 여러 비구들을 경계하여 깨우쳐주고, 또 존자 마하 가섭도 당신이 얻은 훌륭하고 광대한 공덕과 같다는 것을 대중에게 나타내시기 위해 다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탐욕과 악하고 착하지 않은 법을 여의고 각(覺)도 있고 관(觀)도 있는 초선(初禪)을 완전히 갖추어, 낮이나 밤이나 혹은 밤낮 없이 머무른다. 마하 가섭도 나처럼, 탐욕과 악하고 착하지 않은 법을 여의고,……(내지)……초선(初禪)을 완전히 갖추어 낮이나 밤이나 혹은 밤낮 없이 머무른다. 나는 제2선 · 제3선 · 제4선을 완전히 갖추어 머무르려고 하면 낮이나 밤이나, 혹은 밤낮 없이 머무르고, 저 마하 가섭도 또한 이와 같이……(내지)……제4선 을 완전히 갖추어 낮이나 밤이나, 혹은 밤낮 없이 머무르느니라. 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자애로움 · 불쌍히 여김 · 기뻐함 · 평정 · 허공의 경계 ·의식의 경계 · 아무 존재도 없는 경계 · 생각하는 것도 아니요 생각하지 않는 것도 아닌 경계와, 신통 경계인 천이(天耳) · 타심지(他心智) · 숙명지(宿命智) · 생사지(生死智) · 누진지(漏盡智)를 완전하게 갖추어, 밤이나 낮이나, 혹은 밤낮으로 머문다. 저 가섭 비구도 또한 그와 같이……(내지)……번뇌가 다한 지혜를 완전하게 갖추어, 낮이나 밤이나 혹은 밤낮으로 머무르느니라."


그 때 세존께서 한량없이 많은 대중들 가운데서, 마하 가섭의 광대하고 훌륭한 공덕이 당신과 같음을 찬양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1143. 시시경(是時經)[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6권 12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 가란다죽원에 계셨고, 존자 마하 가섭과 존자 아난은 기사굴산(耆闍崛山)에 머물고 있었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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