增一아함경, 雜아함경

잡아함경-1655-331

근와(槿瓦) 2017. 7. 13. 01:39

잡아함경-1655-331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651 / 2145] 쪽
나보다 센 사람에게 참는 것은  정말로 두려워서 참는 것이요 나와 같은 이에게 그저 참는 것은  인내를 다투어 참는 것이며 나보다 못한 이에게 인내하는 것 그야말로 최상의 참음이니라.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석제환인은 33천의 자재왕이면서도 언제나 욕됨을 참아내고 또 욕됨을 참는 것 보면 찬탄하곤 하였다. 너희 비구들은 바른 믿음으로 집 아닌 데로 출가하여 도를 배우고 있으니, 항상 인욕을 실천하고 인욕하는 이를 찬탄하는 그런 공부를 해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1111. 경불경(敬佛經)[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2권 18번째 소경의 내용과 같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과거 세상 어느 때에 천제석은 동산에 들어가 유람하려고 마부에게 명령하여 천 마리 말이 끄는 마차를 장엄하게 하였다. 마부는 분부를 받고 곧 천 마리 말이 끄는 마차를 마련해놓고 제석에게 가서 아뢰었다. '구시가(俱尸迦)여, 수레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왕께서 알아서 하소서.' 천제석은 곧 상승전(上勝殿)에서 내려와 동쪽을 향해 부처님께 합장하고 예를 올렸다. 그 때 마부는 그것을 보고 마음으로 놀라 털이 다 일어서고 말채찍을 땅에 떨어뜨렸다.


                                                                                                                  [1652 / 2145] 쪽
그러자 천제석은 마부가 마음으로 놀라 털이 다 일어서고 말채찍을 땅에 떨어뜨리는 것을 보고 곧 게송으로 말하였다. 너는 무슨 두려운 일을 보았기에 말채찍을 땅에다 떨어뜨렸느냐? 마부는 게송으로 아뢰었다. 천제석 대왕님이 사지(舍脂)의 남편이라서 그러므로 두려움 생겨 말채찍을 땅에다 떨어뜨렸습니다. 늘 천제석을 뵈올 적마다 일체 모든 대지(大地)에 있는 인간과 천상의 크고 작은 왕들과 세상을 보호하는 네 임금과 33천의 모든 무리들은  모두 공경하고 예배합니다. 어느 곳에 다시 더 높은 이 있어 제석보다도 더 존경한단 말입니까? 지금 저 동쪽으로 바로 향하여 합장해 공경하고 예배합니까? 그 때 제석이 게송으로 대답하였다.나는 사실 모든 세상의  크고 작은 임금들과


                                                                                                                  [1653 / 2145] 쪽
세상을 보호하는 네 왕들 그리고 33천 모든 무리들 그 중에서 가장 높은 왕이 되기에  그들은 모두 와서 공경하노라. 그러나 다시 이 세상에는 순리를 따르고 올바르게 깨달아 온 하늘의 스승이라 불리는 분 있으니 나는 머리 조아려 예배하노라. 마부가 다시 아뢰었다. 그 분은 반드시 세상에서 훌륭한 분 그러기에 천왕석(天王釋)이  공경을 다하여 합장하고 동쪽을 향해 머리 조아려 예배하는 것이니 천왕께서 예배하는 그 어른에게 나도 이제 마땅히 예배하리라. 그 때 사지의 남편 천제석은 이렇게 게송을 읊고 부처님께 예배한 뒤에, 천 마리 말이 끄는 수레를 타고 동산으로 나갔느니라. 부처님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저 천제석은 33천에서 자재왕(自在王)이 되었음에도 부처님을 숭상하고 공경하였으며, 또 부처님을 공경하는 이를 찬탄하였다. 너희 비구들도 바른 믿음으로 집 아닌 데로 출가하여 도를 배우고 있으니, 그와 같이 부처님을 공경하고 또한 부처님을 공경하는 이를 찬탄하기를 배워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1654 / 2145] 쪽
1112. 공법경(恭法經)[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2권 19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자세한 내용은 위의 경에서 말한 것과 같으며, 다른 내용은 다음과 같다.)……그 때 제석이 상승전에서 내려와 합장하고 동쪽을 향해 거룩한 법에 경례하였다.……(내지)……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경법승경(經法僧經)][이 경도 당연히 하나의 경으로 설정되어야 마땅한데 신수장경에는 그 항목이 없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자세한 내용은 위의 경에서 말한 것과 같으며, 다른 내용은 다음과 같다)……그 때 제석이 게송으로 마부에게 말하였다. 나는 진실로 이 대지(大地)에 있는  세상의 크고 작은 임금들과 세상을 보호하는 네 임금과  저 33천의 그 무리들 이와 같은 모든 이들에게 존중과 공경을 다 받고 있다. 그러나 다시 깨끗한 계율을 지니고  오랜 세월 동안 삼매에 들며 바른 믿음으로 출가하시어


                                                                                                                  [1655 / 2145] 쪽
모든 범행을 성취한 이 있으니 그러므로 나는 그 분들을  높이고 공경하며 예배하노라. 또 탐욕과 성냄을 다스려 항복 받고 어리석은 경계를 초월하였으며 수행하고 배워서 방일하지 않으니  그래서 공경하고 예배하노라. 탐욕 · 성냄 · 어리석음을  이미 다 버리고 집착하지 않으며 번뇌가 다한 저 아라한들께 또한 마땅히 공경히 예를 올려야 한다. 그리고 다시 속가에 살면서  깨끗한 계율 받들어 지키고 법대로 포살법(布薩法)을 닦는 자들에게도  또한 공경히 예를 올려야 한다. 마부가 제석에게 아뢰었다. 그들은 반드시 세상에 훌륭한 분  그러므로 천왕이 공경히 예를 올리나니 나도 이제 마땅히 이와 같이  천왕을 따라 그들에게 공경히 예를 올리리. 모든 비구들아, 저 사지의 남편 천제석은 법(法)과 승가[僧]에 공경히 예를 올리고 또 법과 승가에 공경히 예를 올리는 이를 찬탄하였다. 너희들도 이미 바른 믿음을 가지고 집 아닌 데로 출가하여 도를 배우고 있으니, 너희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增一아함경, 雜아함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잡아함경-1665-333   (0) 2017.07.16
잡아함경-1660-332   (0) 2017.07.15
잡아함경-1650-330   (0) 2017.07.12
잡아함경-1645-329   (0) 2017.07.10
잡아함경-1640-328   (0) 2017.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