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공관(析空觀)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析空觀이란 析色入空觀의 약으로, 또 析假入空觀 · 析法入空觀이라 한다. 혹은 단순히 析法觀이라고도 한다. 사람을 분석해서 五蘊 · 十二處 · 十八界 등의 구성요소를 들고, 色法을 분석해서 極微(물질구성의 최소단위)에 이르고, 心을 분석하여 一念(60刹那)에 이르는 것처럼 분석결과에 의해 人法의 二空으로 觀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소승불교의 空觀이다. 또 體空觀이란 體色入空觀의 약으로 體假入空觀 · 體法入空觀 혹은 體法觀이라 한다. 분석의 결과로서가 아니라 諸法 그것을 직접 端的으로 夢幻처럼 보아 본래 그대로가 空이라고 體達하는 것을 말한다. 곧 諸法을 깨뜨려 버리는 것이 아니라 현상의 존재를 그대로 두고 空임을 觀하는 것이다. 이것은 대승불교의 空觀이라 한다. 天台宗에서는 四敎 중 三藏敎는 析空觀, 通敎는 體空觀을 觀한다고 한다.
참고
오온(五蘊) : 五陰이라고도 한다. 蘊은 범어 skandha의 번역. 塞建陀라 音譯하며 모인다는 뜻.
가지가지의 종류를 일괄해서 聚說한다는 뜻. 五蘊이라 함은 色蘊(물질) · 受蘊(印象感覺) · 想蘊(知覺 · 表象) · 行蘊(意志 기타의 마음 작용 등) · 識蘊(心)의 총칭. 受 · 想 · 行은 대체로 마음의 작용을 나타내기 때문에, 五蘊은 물질계와 정신계의 양면에 걸치는 일체의 有爲法(인연에 의해서 생긴 것)을 가리킨다. 그러나 五蘊이 有情의 個體를 형성하는 面을 강조한 말로 보면, 五蘊은 心身環境을 가리킨다. 육신은 구체적인 하나하나의 事物이 모두 인연(온갖 조건)에 의해서 五蘊이 잠정적으로 모여서 이루어진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것을 五蘊假和合이라 하고, 특히 有情의 개체에 대해서 말한다면 나라고 하여 집착할 實體가 없는 것을 나타낸다. 有漏인 五蘊을 또 五取蘊(五受陰)이라고도 한다. 取(受)는 煩惱의 異名이다. 또 이와 같은 五蘊은 중생에게 종종의 잘못된 생각을 일으키기 때문에 五妄想이라고도 불리운다. 五分法身[無漏의 五蘊이라고도 한다. 無學(최고의 깨달음)의 자리에 이른 사람이 구비해야 할 다섯 가지 功德. 곧 戒蘊(戒身 · 戒品이라고도 부른다) · 定蘊 · 慧蘊 · 解脫蘊 · 解脫知見蘊의 총칭. 解脫과 解脫知見을 모아서 解知見이라고도 한다. 小乘佛敎해석에 따르면 身業과 語業이 無漏淸淨이 되어(戒), 空 · 無相 · 無願의 三三昧를 성취하고(定), 正見 · 正知(慧) · 盡知 · 無生知 및 正見과 상응하는 勝解를 얻고(解脫), 盡知 · 無生知를 얻는다(解脫知見)고 되어 있으나 근본은 불교교단에 들어가 육체적 · 정신적 욕망을 억제하고 마음을 寂靜하게 하여 智慧를 닦고 일체의 속박에서 해방되고 그 해방된 마음으로 말미암아 편안함을 스스로 의식하는 開悟의 境地로 깊숙이 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된다]을 無漏의 五蘊이라고도 한다.
십이처(十二處) : 十二入 · 十二入處라고도 한다. 處는 범어 ayatana의 번역으로 길러 生長시킨다는 뜻. 곧 心 · 心所(마음의 작용)가 일어나기 위한 의지할 곳(所依 · 所緣)이 되어서 이것을 양육하는 것. 여기에 眼 · 耳 · 鼻 · 舌 · 身 · 意의 六根과 色 · 聲 · 香 · 味 · 觸 · 法의 六境이 있다. 六根은 主觀에 속하는 感覺器官 또는 그 기능이기 때문에 六內處라고 하고, 六境은 覺知되는 대상으로서 客觀에 속하기 때문에 六外處라고 한다. 이 12에 의해서 一切法을 다 攝한다. 五蘊에 배대하면 眼등의 5處와 色등의 5處 및 法處의 일부는 色蘊 · 受蘊 · 想蘊 · 行蘊은 法處, 識蘊은 意處에 해당한다. 十八界는 意處를 意界(意根)로 하고 六識界로 나눈 것이다.
일념(一念) : 아주 짧은 시간을 나타내는 단위, 혹은 순간적으로 생각하는 것. 또는 한번 생각하는 것. 어떤 일이 성취되는 그때라는 뜻.
① 시간의 단위로 1찰라 또 六十刹那 · 九十刹那라 하고 혹 1 彈指의 60분의 1 또는 400분의 1을 一念이라 한다. 아주 짧은 시간이므로 현재의 순간, 동시(無前無後)란 뜻으로 쓰인다. 또 순간의 마음을 가리킨다. 一念頃, 一發意頃이라는 말과 같다.
② 한번 생각하는 것. 念은 思念이지만 중국에선 心念(마음으로 생각하는 것), 觀念(法性의 理나 佛의 相好, 혹은 時節의 因緣이나 중생의 素質과 能力을 觀하는 것), 稱念(佛名을 부르는 것) 등 여러 가지 뜻이 있다. 淨土敎에선 善導의 註釋을 인정하여 念을 稱念의 뜻이라 해서 念聲是一이라고 一念을 一聲에 해당시켜 一念의 稱名이라고 한다. 眞宗에선 이것을 行의 一念을 말하고 信의 一念에 대조하기도 한다. 信一念이란 信心을 처음 얻은 그 순간(時間的)을 말하고 또 한 마음으로 彌陀를 믿고 딴 생각 않는 것(마음의 모양)을 가리킨다. 그 信을 一念의 信, 聞信의 一念, 一念喜愛心 등을 말한다. 그때 淨土에 往生하는 因이 정해지므로 一念業成이라 하고 이것을 事究竟의 一念이라고 하기도 한다. 또 信의 一念에 의해 往生이 정해져서 자기의 지은 죄도 지옥에 떨어지지 않게 되는 것을 一念滅罪라 한다. 疑心을 여의고 즐거움이 많아지는 것을 一念無疑, 一念慶喜, 一念歡喜 등이라고 한다. 信心 혹은 稱名의 이익이 廣大한 것을 一念大利라고 한다.
③ 법화경 分別功德品에,「능히 一念의 信解가 생기면 얻은 공덕이 한량이 없다」고 했다. 一念信解란 한번 說法을 듣고 疑心이 없어져 마음의 문이 열려 분명하게 되는 것으로 이 자리를 천태종에선 觀行卽, 혹은 相似卽이라 한다.
④ 천태종에선 마음 속에 여러 가지가 다 부족됨이 없이 具足되어 있다 하여 그 마음을 一念이라고 한다.
⑤ 一念相應이란 大般若經 卷三百九十三에 刹那의 一念과 相應하는 慧에 의하여 대번에 깨닫는 것을 말한다. 起信論 등에선 本覺과 始覺이 서로 相應한 理智冥合의 無念의 念을 말한다. 眞宗에선 行者의 信心과 佛의 願力의 一念이 相應하는 것을 말한다.
이공(二空) : ① 我空(人空)과 法空의 2空. 我空이란 중생은 5蘊이 화합한 것이므로 我라고 할 實體가 없다는 것이며, 法空이란 5蘊의 自性도 空하다는 것을 뜻함.
② 但空과 不但空의 2空. 天台家에서 주장하는 것으로 四敎에서는 각각 空理를 說하여 藏通二敎의 空을 但空이라 하고, 別圓二敎의 공을 不但空이라 함.
③ 性空과 相空의 2空. 性空이란 法에 實性이 없는 것이며, 相空이란 法에 이미 實性이 없고 다만 假名字의 相이 있을 뿐이며, 이 相도 또한 實이 아니므로 相空이라 한다.
대승불교(大乘佛敎) : 범어 mahayana. 대승의 교리를 기본이념으로 하는 불교의 한 敎派. 삼론종 · 법상종 · 화엄종 · 천태종 · 진언종 · 율종을 비롯하여 禪宗 등이 이에 속한다. 부처님이 入滅하신 후 5백년경(BC 100년) 인도에서 일어난 새로운 불교운동은 그 때까지 여러파로 갈라져 자기파의 주장만을 고집하여 온 불교의 존재방식을 맹렬히 비판하고, 在來佛敎를 小乘이라 비평하는 한편, 스스로 대승이라 칭하면서 利他的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활발하고 폭 넓게 전개하였다. 대승의 어원은 큰(maha) 수레(yana), 즉 많은 사람을 구제하여 태우는 큰 수레라는 뜻으로, 일체중생의 구제를 그 목표로 하였다. 이 운동은 종래에 출가자만의 종교였던 불교를 널리 일반 대중에게 개방하려는, 在家者를 포함한 진보적 사상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났던 것이다. 이 새로운 불교운동은 그 때까지 석존에게만 한정하였던 보살이라는 개념을 넓혀 일체 중생에게서 성불의 가능성을 인정하므로써 일체중생을 모두 보살로 보고, 자기만의 구제보다는 利他를 지향하는 보살의 역할을 그 理想으로 삼아 광범위한 종교활동을 펴 나갔다. 이 불교운동의 典據로서는 대승불교 경전이 계속 이루어져 먼저 <반야경>이 나왔다. 空思想을 강조하는 반야경은 종래의 고정관념을 깨고 동시에 일체의 집착으로부터의 해탈을 실천의 중심으로 삼았다. 이어 일체를 포함하여 一乘을 설하고 久遠의 本佛을 세우는 법화경, 깨달음의 세계를 설하는 華嚴經, 在家의 居士인 維摩가 오히려 출가자를 설하는 維摩經, 서방정토 아미타불의 세계를 찬탄하며 일체중생의 구제를 약속하는 淨土三部經 등이 이루어져 종래의 불교를 일신하는 이 새로운 불교운동을 뒷받침하였다. 이 경전들은 오랜 세월에 걸쳐 대승이 불교의 중심세력이 되어가는 과정 속에서 이루어졌다. 2~3세기에는 龍樹가 출현하여 이 대승불교의 사상적 기반을 확립하였다. 이어 일체중생에 佛性을 인정하는 如來藏 사상을 설한 勝鬘經 등의 경전이 이루어졌고, 또한 일체를 마음의 흐름에 응집시키는 唯識思想에 이어 5~6세기에는 불교논리학인 因明이 이루어지기도 하였다. 한편 대승불교 초기부터 일반대중의 교화를 위해 만들어졌던 다라니를 외우고 呪法을 설하는 密敎가 성하여 7세기 이후 불교활동의 중심이 되었으나, 밀교는 대승보다는 金剛乘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다. 대승불교는 漢나라 때 중국으로 건너가 몽고 · 티벳 · 한국 · 일본 등 이른바 北方佛敎의 주류를 이루었다. 우리 나라에서는 고구려 文咨王(491~518) 때 龍樹의 中觀論 등 三論을 비롯, 천태 · 열반 등의 교법이 들어와 대승불교에 대한 연구 및 교화가 활발하였다. 또한 吉藏(549~623)은 三論을 바탕으로 三論宗을 開宗하는 등 우리 나라에서의 대승불교는 마침내 독자적인 길을 걷게 되었다.
공관(空觀) : 모든 존재는 그 자체의 본성이 없고 고정적으로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 진리를 觀想하는 수행법. 모든 존재를 空(실체가 없음)으로 觀하는 입장. 모든 사물은 다 空하다고 하는 도리를 깨닫기 위하여 수행하는 觀法. 모든 사물은 因緣所生(원인과 조건에 의해 生起함)이기 때문에 그 실체는 있을 수 없고, 空寂無相이라고 관찰하는 것을 말한다.
몽환(夢幻) : 꿈은 수면 가운데 망상. 幻은 갖가지 환술로 사람을 현혹케하여 여러 가지 불실한 것을 드러내는 것이니 일체제법이 모두 虛假不實한 것에 비유.
삼장교(三藏敎) : 天台宗에서 불교를 분류한 天台四敎(化法四敎와 化儀四敎)중 化法四敎의 하나. .....화법사교(化法四敎)→천태종에서 석존 일대의 교설을 교화하는 법, 곧 교리의 내용에 의하여 藏敎 · 通敎 · 別敎 · 圓敎 등의 4종으로 분류한 것.
장교(藏敎) : 天台宗의 敎說인 化法四敎의 하나. 三藏敎의 준말. 小乘敎 四阿含經에 의해서 但空의 도리를 밝히어 析空觀(分析空으로 空을 觀하는 것)에 의해서 無餘涅槃의 깨달음에 이르게 하는 小乘敎를 가리키는 말.
통교(通敎) : 天台宗 化法 4敎의 제2. 성문 · 연각 · 보살의 3乘이 함께 받는 법. 얕고 깊은 법을 함께 말한 것이므로, 사람의 근성이 영리하고 둔함에 따라서 얕게도 해석하고, 깊게도 해석할 수 있는 敎. 근기가 둔한 사람이 이 교를 얕게 해석하면 藏敎와 같은 결과를 얻게 되고, 영리한 사람이 이 교를 높게 해석하면 별교와 원교에 통해 들어갈 수 있는 것. 이렇게 근기에 따라 앞으로는 장교에, 뒤로는 별교와 원교에 통하는 교이므로 통교. 이 교의 세계관은 좁으나, 그 밝혀 놓은 이치는 깊다. 體가 공한 것이 그 근본 사상이다.
별교(別敎) : 天台宗에서 말하는 化法. 4敎의 하나. 근기가 둔한 중생들의 所見으로 보는 萬有는 事方面에서는 차별이 있지만, 理 방면으로 보면 평등하여 차별이 없으므로 이 迷見을 벗어나서 평등한 이치를 깨달으라고 가르치신 敎法.
원교(圓敎) : 원만하고 완전한 敎의 뜻. 舊譯 華嚴經卷五十五에는 善伏童子에게 圓滿因緣修多羅를 說했다고 했다. 중국에서 모든 경전의 내용을 體系化해서 비판분류하는데(敎相判釋), 究極的인 敎를 가끔 圓敎라고 부른다. ① 北魏의 慧光은 漸 · 頓 · 圓의 三敎로 나누어 華嚴經을 圓敎로 했다. ② 隋의 智顗가 나눈 五時八敎의 敎判에서는, 化法四敎를 三藏敎 · 通敎 · 別敎 · 圓敎로 하고, 圓은 不偏의 뜻이라고 했다. 또 圓敎는 華嚴 · 方等 · 般若의 說法에 있어서도 나타나 있지만 그것은 未開顯의 圓이고 순수한 圓敎가 아니며, 순전히 圓敎만을 說한 法華가 오직 開顯의 圓敎로서 今圓이라고 한데 대해서 그것을 昔圓이라고 했다. ③ 唐의 法藏은, 小乘敎 · 始敎 · 終敎 · 頓敎 · 圓敎의 五敎判을 說하고, 華嚴經을 제5의 圓敎라 했다. 圓敎는 곧 一乘이기 때문에 同敎一乘도 別敎一乘도 함께 圓敎이긴 하지만, 그러나 別敎一乘은 모든 經을 넘어선 無盡의 佛法이기 때문에 특히 別敎一乘만을 圓敎라고 했다. ④ 唐의 元政은 眞言密敎를 가지고 一大圓敎라고 하였다.
관(觀) : 범어 vipasyana의 번역. 毘鉢舍那, 毘婆舍那, 毘波奢那로 음역하며, 觀察이라고도 한다. 또, 智慧로 객관의 對境을 照見한다는 뜻인데, 觀念과 同義로 쓰일 때도 있다.
① 九想觀이나 日想觀처럼 종종의 想을 마음에 떠올려서 觀하는 初步的인 觀을 觀想이라 한다. 天台宗에서 말하는 觀은 一念三千 一心三觀처럼 자기의 心의 本性을 觀하는 것이므로 이것을 觀心이라고 한다. 觀은 悟境에 통하는 道이므로 法相宗 · 華嚴宗에서는 이것을 觀道라고 한다. 觀의 對境을 觀境, 觀하는 智慧를 觀智, 觀하는 방법을 觀門 · 觀法이라 한다. 또 觀은 止(범어 samatha. 奢摩他 心을 하나의 對境에 집중시켜 생각을 쉬게 하는 것)에 상대되는 말이다. 그러나 中道觀 등의 觀은 止와 觀이 잘 조화된 상태(止觀均行)를 나타내는 捨(범어 upeksa)의 의미와 附合한다. 또 觀에는 禪定(범어 dhyana)의 의미도 있으므로 禪定으로부터 나오는 것을 出觀 · 出定이라고 한다.
② 觀의 내용은 동일하지는 않지만, 諸法을 分析하여 空한 것으로 觀하는 小乘 및 成實宗의 觀法을 析空觀(析色入空觀 · 生滅觀)이라 하며, 이에 대해 大乘의 觀法은 因緣을 따라 일어난 諸法의 當體에 卽一해서 現象界 그대로 空한 것으로 體達하는 觀이므로 이것을 體空觀(體色入空觀)이라고 한다. 요컨대 觀은 心을 하나로 專心하여 智慧로써 佛과 法의 일정한 대상을 觀察하고 念思하여 깨달음을 얻는 방법이다. 眞言宗에서는 悉曇五十字母의 첫째 字인 阿자에는 本初의 뜻과 不生의 뜻이 있다고 하며, 이 阿字 위에 우주 · 인생을 該攝總括시켜 그 本不生의 理를 觀하는 것을 阿字觀이라고 했다. 往生要集에는 佛의 相好光明을 총괄적으로 觀하는 것을 總相觀이라 하고 華座를 비롯해서 白毫 등 佛身의 하나하나의 相好를 별개적으로 觀하는 것을 別相觀이라 했다. 三論宗에서는 八不中道의 觀은 空에도 有에도 집착하지 않는 無所得中道의 正觀이란 뜻으로 無得正觀이라 한다. 眞如의 理를 觀함에 있어 名字의 相, 心念의 相, 곧 名相을 여의어 眞如의 경계에 冥合하는 觀法을 理觀 또는 無相離念이라 하며, 이와 반대로 佛이나 淨土를 觀함에 있어 差別的이고 具體的인 相을 세워서 여기에 마음을 두고 觀想하는 것을 事觀 · 立相住心이라 한다. 占察經에서는 唯識觀과 實相觀을 二종의 觀法으로 든다. 十二因緣의 理를 觀하는데 淺深의 구별이 있으니, 聲聞의 觀은 가장 低劣한 觀이므로 下智觀, 緣覺의 그것은 中智觀, 菩薩의 그것은 上智觀, 佛의 觀은 가장 殊勝하므로 上上智觀이라 일컬었으며 이것을 四乘의 觀智라고 했다. 懺悔滅罪의 방법으로서 (1) 生死(迷惑의 世界)에 流轉하는 것은 자신의 罪障의 因緣 때문이라고 觀하고 (2) 그 인연에 따라서 生死에 流轉하는 자신의 不淨한 果報를 觀하며, (3) 佛性을 開顯해야 할 자신임을 觀하며, (4) 如來의 몸에 具足하고 있는 利他哀愍의 德을 觀하는 것을 四種觀行이라고 한다. (觀佛, → 止觀, → 五停心觀, → 四尋思觀(四如實智觀), → 五重唯識, → 四法界, → 三聖圓融觀, → 三觀, → 析空觀(體空觀), → 眞心觀(妄心觀), → 阿字觀, → 五相成身觀, → 五字嚴身觀, → 字輪觀, → 種三尊觀, → 十六觀)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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