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觀)

유식관(唯識觀)

근와(槿瓦) 2018. 2. 22. 01:45

유식관(唯識觀)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唯識三性觀으로 遍計所執性 · 依他起性 · 圓成實性三性으로 분류하고 遍計所執性心外가 아니라고 遮遣하고 依他 · 圓成二性心內에 있어서 이 아니라고 하는 것. 을 수행하는 데는 에서 에 이르는 五重이 있으므로 五重唯識觀이라 일컫는다. (1) 遣虛存實識, (2) 捨濫留純識, (3) 攝末歸本識, (4) 隱劣顯勝識, (5) 遣相證性識. 이 다섯 가운데 前四遍計所執性을 남기고 依他起性에 돌아가게 하기 때문에 相唯識이라 하고, 뒤의 하나는 依他起性을 남기고 圓成實性하는 觀法이므로 특히 唯識觀이라 한다.

 

참고

유식(唯識) : 本體轉變을 떠나서, 어떠한 實在도 없다고 하는 . 곧 우리들이 자기의 心外에 있다고 하는 物心의 모든 現象, 우리들의 第八識 그 자체가 主觀(見分)客觀(相分)으로 하여 나타나서, 인식의 대상과 같은 모습을 心外影像으로써 비쳐 떠올려 實在인 것처럼 인정하는데 불과하고, 인식의 대상이 되는 물건자체(本質)阿賴耶識중에 攝持하는 種子로부터 하여 생긴 것이기 때문에, 이외에는 實在는 없다고 한다. 이것을 唯識無境이라 하고, 萬有에서 했다고 하는 의미로 唯識所變이라고 한다.

 

삼성(三性) : 모든 존재의 본성이나 事物의 존재하는 상태(性相)有無 · 假實이라고 하는 점에서 세 가지로 나눈 것을 三性이라고 하고, 三性이 각각 無自性空이라고 하는 것을 三無性이라고 한다. 解深密經卷二一切法相品등에 근거한 로서, 인도 唯識學派에서 하고, 중국에서는 法相宗의 근본 敎義의 하나로 되고 있으며, 화엄종 등에서도 인용된다. 三性三自性 · 三性相 · 三種自性 · 三相등으로도 말하고, (1) 遍計所執性 · (2) 依他起性 · (3) 圓成實性의 셋을 말한다. 해서 遍依圓이라고도 하고, 異譯에서는 (1) 虛妄分別相 · (2) 因緣相 · (3) 第一義相 또는 (1) 分別性 · (2) 依他性 · (3) 眞實性 등으로 번역하기도 한다.

三無性三種無自性性 · 三無自性 · 三種無性 등이라고도 하고, (1) 相無性 · (2) 生無性 · (3) 勝義無性의 셋을 말한다.

 법상종의 . 成唯識論卷八

(1) 遍計所執性이라 함은, 가지가지의 으로 생긴, 實體가 없는 존재를 實我實法이라고 하여 집착하는 한 마음(能遍計), 의 대상인 (所遍計), 에 의해서 心外實在한다고 그릇되게 인식하는 존재의 모습(遍計所執)을 말한다고 하고, 그 존재의 모습은 한 마음에 있어서 나타난 이기 때문에 當情現相이며, 진리를 인식하는 참다운 경지에서는 實在하지 않는 情有理無의 것이고, 전연 실체가 없는 體性都無라는 것이다. 遍計所執性에 대해서, 인도의 論師들 사이에 異說이 있는데, 법상종에서는 護法을 취한다. 能遍計安慧有漏8이라고 하는데 대해서 護法은 제 6 · 7이라고 하고, 所遍計難陀實我實法으로 誤認하고 있는 當情現相이라 한다. 반면에 護法依他起性으로서의 似我似法이고, 또한 진여는 迷情의 대상이 되지 않는 점에서는 所遍計라고 할 수 없으나, 依他起的 존재의 本體라고 하는 점에서는 所遍計라고도 말할 수 있으며, 遍計所執安慧見相二分(四分)이라고 하는데 대해서, 護法見相二分 위에 迷情에 의해서 나타난 當情現相이라고 한다.

(2) 依他起性이라 함은곧 갖가지 에 의해서 일어난 것을 말하고, 이 합하면 생기고 여의면 없어지므로 꼭두각시와 같아서, 고정적인 영원불변의 實在는 아니기 때문에 如幻假有 · 假有實無이니, 진리를 깨달은 지혜에 의해서만 알게 될 뿐 迷情으로서는 헤아릴 수 없기 때문에 理有情無이다. 여기에 染分依他起性淨分依他起性이 있는데, 染分有漏의 모든 것, 淨分無漏有爲의 모든 것을 가리킨다. 淨分依他는 번뇌를 여의고 있다는 점에서 圓成實性에 포함시키며, 染分依他依他起性으로 한다.

(3) 圓成實性이라 함은, 依他起性의 진실한 인 진여를 말하는 것으로, 온갖 것에 원만하게 두루하여 不生不滅하고, 는 거짓이 아니므로(眞實) 圓成實이라고 한다. 진여는 모든 을 여의어 無相이고, 모든 것의 本體로서 진실하기 때문에 진공묘유이며, 진리를 깨닫는 지혜로서만 알 수 있기 때문에 理有情無이다.

三性의 관계는 不卽不離이며, 蛇縄麻의 비유에 의해서 해진다. 곧 어리석은 사람(能遍計)이 캄캄한 밤에 새끼줄을 보고 뱀(實我으로서 변계소집성)으로 착각하고 놀라고 두려워 했는데, 覺者(· 보살)의 가르침에 의하여, 뱀이 아니고(生空) 뱀과 같은 새끼줄인(의타기성이 假我인 것)것을 알고, 다시 참말로 있다고 집착하고 있는 새끼줄(實法으로서의 변계소집성)도 참다운 의미로 보면 실체적으로 있는 것이 아니고(法空), 그 본질은 이며(원성실성), 새끼줄(의타기성)이라 함은 여러 가지의 에 의해서 삼()이 임시로 새끼줄이라고 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음을 아는 것과 같다.

다음에 三無性이라 함은 불타의 密意로서, 三性에 의해서 중생이 에 집착되어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三性에 대해서 의 의미가 있는 것을 보인 것이다.

成唯識論卷九,

(1) 相無性이라 함은 변계소집성에 대해서 말하고, 實我實法으로서 집착되어 있는 바의 모습은 迷情 위에 나타나는 것으로, 예컨대 눈병이 있는 자가 헛보게 되는 허공의 꽃처럼 실제로는 아무것도 없다는 뜻이다.

(2) 生無性이라 함은 의타기성의 속성을 말한다. 가지가지 이 생기어 거짓으로 존재하고 있는 것(緣生)이기 때문에 일정한 성질이 없고, 또 불교이외의 學派나 범부가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우연히 홀로 생긴(自然性)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들이 집착하는 것과 같은, 그 자체가 갖는 그런 성질이 없음을 말한다. 그래서 마치 과 같다는 뜻.

(3) 勝義無性이라 함은 원성실성을 가리킨다. 眞如根本無分別智의 대상이 되는 뛰어난 진리이며, 그것은 모든 것의 참된 본질이기는 하나, 어떠한 특정의 성질에 의해서 규정되지 않고 · 에 집착이 없는 虛空과 같다는 것을 의미한다.

三無性 , 生無性 · 勝義無性은 의타기 · 원성실의 二性에 대해서 無性이라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空無라고는 할 수 없다. 이상의 三性 · 三無性에 의해서 非有非空中道하고, 三性不卽不離의 관계에 있으며 더우기 변계소집성은 情有理無, 의타기성 · 원성실성은 理有情無이기 때문에 三性을 합쳐서 中道를 밝히는 것을 三性對望中道, 三性이 각각 情有理無 · 假有實無 · 眞空妙有(無相眞實)인 점에서 하나하나에 대해 中道하는 것을 一法中道라고 한다.

三性에 대해서 모든 것이 唯識無境임을 하는 것을 唯識三性觀, 三性觀行이라고 한다. 곧 변계소집성은 虛妄唯識性, 원성실성은 진실의 唯識性을 보이고, 또 의타기성은 세속의 唯識性, 원성실성은 勝義唯識性을 보이는 것으로, 三性하는 순서방법을 밝힌 것이 五重唯識觀이다. 더욱 三性을 깨닫는 순서에는 遍依圓 · 依遍圓 · 圓依遍三種이 있다고도 한다.

화엄종의 설. 법상종에서는 모든 것에 대해 그 本性과 상태를 구별해서 하는 性相隔別의 입장에서 三性說을 세웠는데, 이에 대해 화엄종에서는 性相融會의 입장에 서서 三性하고 있다. 근본적으로 말하여 모든 것은 진여의 나타남에 불과하다고 한다.

곧 원성실성인 진여에는 不變隨緣의 두 내용에 있어서, 生滅을 여의고 있는 것(不變)과 더불어 染淨에 따라서 가지가지의 존재가 일어난다(隨緣)고 하고,

의타기성은 그 본체적 입장에서 말하면 진여이므로 생멸을 초월하고 있기 때문에 無性인데, 그러나 인연에 의해서 생긴 것이므로 似有라고 한다.

변계소집성은 범부의 妄情에 의해서 心外實我實法의 존재를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情有인데, 그러나 그 · 로서는 있을 수 없고, 또 진여에는 妄染이 없기 때문에 理無라고 하여, 不變 · 無性 · 理無의 뜻으로부터의 本三性이라 하고, 隨緣 · 似有 · 情有의 뜻으로부터 末三性이라 한다. 三性同異에 대해서, 本三性의 의미로는 진여의 隨緣으로서의 모든 현상(諸法)은 곧 진여이기 때문에 三性不異이고, 末三性의 의미에서 말하더라도, 진여가 隨緣 해서 諸法이 된 것이기 때문에 三性不異이다. 그러나 本三性諸法卽眞如, 末三性眞如卽諸法을 의미하기 때문에, 本末三性不一인 것이다(華嚴五敎章卷中). 

眞諦譯攝大乘論에서는, 分別性所分別, 依他性能分別을 의미하고, 分別性으로서의 이 없기 때문에 依他性不可得이며, 不可得로서의 眞實性이 있다고 했다.

모든 것의 성질을 종교의 윤리적 입장에서  · 不善() · 無記三性으로 나누고, 三性에 의해서 事物의 성질을 구별해서 밝히는 것을 三性分別이라고 한다.

 

() : 범어 bhava의 번역. 有情으로서의 존재. 生存의 뜻. 三有三界를 말하며, 欲有 · 色有 · 無色有. 七有地獄有(바람직하지 않은 의 의미로 不可有라고도 한다) · 餓鬼有 · 傍生有(畜生有) · 天有 · 人有 · 業有(은 생존을 이끄는 이기 때문에 業有라고 한다) · 中有, 二十五有四惡趣(地獄 · 餓鬼 · 畜生 · 阿修羅) · 四州(東勝身州 · 南贍浮州· 西牛貨州· 北俱盧州) · 六欲天(四王天· 夜摩天· 忉利天· 兜率天· 化樂天 · 他化自在天) · 色界(初禪天· 大梵天· 第二禪天· 第三禪天· 第四禪天· 無想天· 五淨居天) · 四無色界(空無邊處天· 識無邊處天· 無所有處天· 非想非非想處天), 二十九有二十五有  五淨居天無煩· 無熱· 善見· 善現· 色究竟五天으로 나눈 것이다.

혹은 또 初果聖者人天의 사이를 七返往來하며 을 받고 그 이상은 받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 경우 그 생을 中有生有로 나누어 二十八有라 하기 때문에 二十九有絶無를 뜻한다. 이상과 같이 迷惑된 생존의 상태는 가지가지로(특히 이십오유에) 분류되기 때문에 諸有라 하고 그 는 널리 際限이 없기 때문에 바다에 비유해서 諸有海라 한다. 智度論 十二에는, 물건의 존재의 방식을 3종으로 나누어 三種有로 한다. 大小長短등과 같은 상대적 존재인 相待有, 多數가 집합한 의 존재인 假名有, 因緣으로 생긴 것이기는 하나 물건으로서 존재하고 있는 法有 등이다.

 

() : 범어 sunya의 번역. 舜若라 음역한다. 이라는 것은空性이라 하며, 主空神舜若多神이라고도 칭한다.

이란, 一切法因緣을 따라서 생겨난 것이므로, 거기에 我體 · 本體 · 實體라 할만한 것이 없으므로 이라 한 것이다. 그러므로 諸法皆空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일체가 이라고 觀見하는 것을 空觀이라 한다. 虛無(偏空)이 아니고 하는 것은 진실한 가치의 발견이므로, 眞空 그대로가 妙有라는 것이다. 이것을 眞空妙有라 한다. 이에 반하여 을 허무적인 것으로 이해하는 것을 惡取空이라 한다. 이것이 佛敎 전반에 통하는 기본적인 교리이다. 大乘 · 小乘經論으로 敎理에 관계하지 않은 것은 없지만, 그 교리에 천심에 따라 설명의 방법이 한결 같지 않다.

二空.

(1) 人空(實我인 것. 有情個體 가운데에 我體라고 할만한 것이 없는 것. 我空 · 衆生空 · 生空 · 人無我라고도 한다)法空(인연을 따라 생긴 것이므로 일체의 존재 자체가 이란 원리, 法無我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는 小乘人空만을 설하고 法空을 설하지 않지만 大乘法二空(人法二無我, 我法二空)한다고 말한다.

(2) 析空(존재를 분석하여 나타난 )體空(當體  의 뜻으로, 존재의 當體 바로 그대로가 이라고 體達하는 ). 소승과 성실론은 析空을 설하고, 대승은 體空한다고 한다.

(3) 但空(에 치우쳐서 不空의 이치를 알지 못하고, 妙有의 일면을 인정하지 않는 것, 偏空이라고 한다)不但空(에 집착하지 않고 구속받지 않으며 妙有의 일면을 아울러 인정하는 中道. 이것은 일체법에 결정된 고정불변의 자성이 있을 수 없다고 하는 공이므로, 不可得이라고도 한다). 

三空.

(1) 법상종에서는 三性의 하나하나에 마다 의 뜻이 있다고 하여, 이것을 삼공이라 한다. 凡夫에 의해 妄執된 경계인 遍計所執性空無임을 無性空이라 하고, 因緣을 따라 생긴 依他起性은 편계소집성과는 다른 것으로, 전혀 는 아닌데 그러나 범부가 妄情으로 집착하는 것과 같은 도 아닌 것을 異性空이라 하고, 眞如의 진리인 圓成實性人法二空에 의해 자성이 나타난 것을 自性空이라 한다.

(2) 人空 · 法空 · 俱空(人法二空).    ......

 

오중유식관(五重唯識觀) : 法相宗에서, 온갖 사물은 모두 轉變한 것이라고 하고 그 觀法해지는 唯識淺深次第에 의해서 五種으로 나누어 五重唯識 또는 五重唯識觀이라고도 한다. 見道이전의 相似觀五重의 순서가 있는데 見道眞觀에서는 第一重唯識觀體達할 때 곧바로 眞如證得한다고 한다. 五重唯識窺基創唱에 의한 것이다.

(1) 遣處存實識. 三性, 遍計所執虛妄으로부터 일어난 것으로 도 없다고 하여 으로 돌리고, 依他 · 圓成二性諸法이며 근본 · 後得二智의 대상이라고 하여 로 본다. 이것이 第一重이다.

(2) 捨濫留純識. 第一重에 의해서 등의 眞如가 모두 을 여의지 않는다고 하지만, 內識客觀(相分)主觀인 마음(見分·自證分)이 있어서 相分內境心外混濫하기 때문에 버리고, 全한 마음만을 머물러 둔다.

(3) 攝末歸本識. 第二重에 의해 마음만이 머물렀지만, 그 마음 가운데 自證分主體인 근본이고 見相二分해 나온 이며, 을 떠나서 있지 않기 때문에, ()을 거두어() 근본()에 돌아온다. (4) 隱劣顯勝識. 第三重에 의해 自證分으로만 돌렸지만, 그 중에 心王心所가 있기 때문에, 心所한 것을 감추고 心王한 것을 나타낸다.

(5) 遣相證性識. 第四重에서 心王만을 두었지만, 心王가 있어, 相用依他起性, 體性圓成實性이기 때문에, 依他相用을 보내고 圓成實性한다. 이것은 心王에 대해서 말한 것이지만 널리 心王  ·心所 · 色法 · 不相應行法 · 眞如五法事理상에 대해서도 前四를 보내(), 第五한다. 특히 이상의 五重三性悟入하는 순서를 보인 것이므로 三性觀을 떠나서 따로 없다고도 할 수 있다.

 

상유식(相唯識) : 認識의 형태를 明示唯識이라는 뜻. 實性理體를 의지하여 成立할 수 있는 依他起性萬有을 밝힌 부문을 말함.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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