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야경-1640-328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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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뜻 지음 역시 고요한 줄 알아야 하고, 도상지 일체상지가 고요한 까닭에 뜻 지음 역시 고요한 줄 알아야 하며, 일체지가 깨닫고 앎이 없는 까닭에 뜻 지음 역시 깨닫고 앎이 없는 줄 알아야 하고, 도상지 일체상지가 깨닫고 앎이 없는 까닭에 뜻 지음 역시 깨닫고 앎이 없는 줄 알아야 합니다.
사리자여, 성문의 깨달음[聲聞菩提]이 있지 않은 까닭에 뜻 지음 역시 있지 않은 줄 알아야 하고, 독각의 깨달음[獨覺菩提]과 위없는 깨달음[無上菩提]이 있지 않은 까닭에 뜻 지음 역시 있지 않은 줄 알아야 하며, 성문의 깨달음이 실체가 없는 까닭에 뜻 지음 역시 실체가 없는 줄 알아야 하고, 독각의 깨달음과 위없는 깨달음이 실체가 없는 까닭에 뜻 지음 역시 실체가 없는 줄 알아야 하며, 성문의 깨달음이 제 성품이 없는 까닭에 뜻 지음 역시 제 성품이 없는 줄 알아야 하고, 독각의 깨달음과 위없는 깨달음이 제 성품이 없는 까닭에 뜻 지음 역시 제 성품이 없는 줄 알아야 합니다.
또 성문의 깨달음이 공한 까닭에 뜻 지음 역시 공한 줄 알아야 하고, 독각의 깨달음과 위없는 깨달음이 공한 까닭에 뜻 지음 역시 공한 줄을 알아야 하며, 성문의 깨달음이 멀리 여읜 까닭에 뜻 지음 역시 멀리 여읜 줄 알아야 하고, 독각의 깨달음과 위없는 깨달음이 멀리 여읜 까닭에 뜻 지음 역시 멀리 여읜 줄 알아야 하며, 성문의 깨달음이 고요한 까닭에 뜻 지음 역시 고요한 줄 알아야 하고, 독각의 깨달음과 위없는 깨달음이 고요한 까닭에 뜻 지음 역시 고요한 줄 알아야 하며, 성문의 깨달음이 깨닫고 앎이 없는 까닭에 뜻 지음 역시 깨닫고 앎이 없는 줄 알아야 하고, 독각의 깨달음과 위없는 깨달음이 깨닫고 앎이 없는 까닭에 뜻 지음 역시 깨닫고 앎이 없는 줄 알아야 합니다.
사리자여, 이러한 연유로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은 머무름에 머물러서 항상 대비의 뜻 지음을 버리지 않아야 합니다." 그 때 세존께서 선현을 칭찬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도다. 너는 보살마하살을 위하여 반야바라밀다를 잘 말하였나니, 이 모두는 여래의 위신력(威神力)이니라. 보살마하살을 위하여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려는 자들은 모두 네가 연설한 것처럼 해야 하며, 반야바라밀다를 배우려는 보살마하살은 모두 네가 말한 대로 배워야 할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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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구수 선현이 모든 보살마하살을 위하여 이 반야바라밀다를 말했을 때, 이 삼천대천세계는 여섯 가지로 진동하였으니, 이른바 흔들거리고[動] 심하게 흔들거리고 온통 심하게 흔들거리며, 울쑥불쑥하고[踊] 심하게 울쑥불쑥하고 온통 심하게 울쑥불쑥하며, 우르릉거리고[震] 심하게 우르릉거리고 온통 심하게 우르릉거리며, 와지끈거리고[擊] 심하게 와지끈거리고 온통 심하게 와지끈거리며, 와르릉거리고[吼] 심하게 와르릉거리고 온통 심하게 와르릉거리며, 들썩들썩하고[爆] 심하게 들썩들썩하고 온통 심하게 들썩들썩하였다. 또 동쪽에서 솟구쳐 서쪽으로 가라앉고 서쪽에서 솟구쳐 동쪽으로 가라앉으며, 남쪽에서 솟구쳐 북쪽으로 가라앉고 북쪽에서 솟구쳐 남쪽으로 가라앉으며, 중앙에서 솟구쳐 변두리로 가라앉고 변두리에서 솟구쳐 중앙으로 가라앉았다.
그 때 여래께서 빙그레 웃으시자 구수 선현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무슨 연유로 그렇게 빙그레 웃으십니까?"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 삼천대천의 감인(堪忍)세계에서 모든 보살마하살을 위하여 반야바라밀다를 말하는 것처럼, 지금 시방의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고 그지없는 세계에서 모든 부처님 세존께서도 모든 보살마하살을 위하여 반야바라밀다를 말씀하고 계시며, 지금 이 삼천대천의 감인세계에서 12나유타의 하늘과 사람들이 반야바라밀다의 설명을 듣고 모든 법 가운데서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얻은 것처럼, 지금 시방의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고 그지없는 세계에서도 각각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들이 있어 저 모든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반야바라밀다를 듣고 역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내고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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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야바라밀다경 제77권
삼장법사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22. 천제품(天帝品) ①
그 때 이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모든 4대천왕(大天王)들이 각기 한량없는 백천 구지(俱脂) 나유타[那庾多]의 4대천 대중들과 함께 와서 모여 앉았고, 이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천제(天帝)들이 각기 한량없는 백천 구지 나유타의 33천(天) 대중들과 함께 와서 모여 앉았고, 이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모든 선시분천왕(善時分天王)들이 각기 한량없는 백천 구지 나유타의 시분천(時分天) 대중들과 함께 와서 모여 앉았고, 이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모든 묘희족천왕(妙喜足天王)들이 각기 한량없는 백천 구지 나유타의 희족천(喜足天) 대중들과 함께 와서 모여 앉았다. 또 이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모든 낙변화천왕(樂變化天王)들이 각기 한량없는 백천 구지 나유타의 낙변화천(樂變化天) 대중들과 함께 와서 모여 앉았고, 이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모든 자재천왕(自在天王)들이 각기 한량없는 백천 구지 나유타의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 대중들과 함께 와서 모여 앉았고, 이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모든 대범천왕(大梵天王)들이 각기 한량없는 백천 구지 나유타의 초정려천(初靜慮天) 대중들과 함께 와서 모여 앉았고, 이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모든 극광정천(極光淨天)들이 각기 한량없는 백천 구지 나유타의 제2 정려천(靜慮天) 대중들과 함께 와서 모여 앉았다. 또 이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모든 변정천(遍淨天)들이 각기 한량없는 백천 구지 나유타의 제3 정려천 대중들과 함께 와서 모여 앉았고, 이 삼천대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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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에 있는 모든 광과천(廣果天)들이 각기 한량없는 백천 구지 나유타의 제4 정려천 대중들과 함께 와서 모여 앉았고, 이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모든 색구경천(色究竟天)들이 각기 한량없는 백천 구지 나유타의 정거천(淨居天) 대중들과 함께 와서 모여 앉았다. 이 모든 하늘들은 훌륭한 업의 과보로 묘한 몸의 광명을 받았지만 여래의 몸에서 항상 나타나는 광명과 비교하면 백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천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며, 백천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내지 백천 구지 나유타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며, 이렇게 하여 수분(數分) 산분(算分) 계분(計分) 유분(喩分) 내지 오파니살담분(波尼殺曇分)의 일에도 모두 미치지 못하였다. 왜냐 하면 여래의 몸에서 항상 나타나는 광명은 맹렬하게 빛나는 것이 모든 광명 가운데 가장 높고, 가장 훌륭하고, 가장 지극하고, 가장 미묘하고, 견줄 데가 없고, 같은 것이 없고, 위가 없는 으뜸이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모든 하늘들의 광명을 가려 모두 나타나지 않게 하였으니 마치 검은 쇠가 섬부금(贍部金)을 마주한 것과 같았다. 이 때 천제석(天帝釋)이 선현에게 아뢰었다. "지금 이 삼천대천세계의 욕계(欲界) 색계(色界) 모든 하늘들이 모두 와 모여서 모두가 함께 대덕(大德)께서 말씀하시는 반야바라밀다를 간절히 듣고자 합니다. 대덕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의 반야바라밀다며,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에 머물러야 하며,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합니까?" 구수 선현이 제석(帝釋)에게 말하였다. "훌륭하도다, 교시가(憍尸迦)여. 그대 모든 하늘들은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라. 내 부처님의 신력을 받들어 여래의 뜻에 맞게 보살마하살을 위하여 반야바라밀다를 말하리니, 이는 보살마하살이 머물러야 할 바이고 배워야 할 바이니라. 교시가여, 그대 모든 하늘들이 아직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내지 못했다면 지금 모두가 내어야 할 것이니라. 교시가여, 만일 성문과 독각의 정성이생(正性離生)에 들어간 이라면 다시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낼 수 없으리니, 왜냐 하면 그들은 나고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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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흐름에 대해 이미 한계를 지어 막은 까닭이니라. 이 가운데서 만일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마음을 내어 나아가는 이가 있다면 나도 따라 기뻐하리니, 왜냐 하면 훌륭한 장부라면 누구나 다시 더 높은 법을 구해야 하고 나는 유정들에게 있어서 가장 묘하고 잘하는 일들을 장애하지 않기 때문이니라. 교시가여, 그대가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의 반야바라밀다인가'라고 물었으니,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라. 그대를 위해 말해 주리라.
교시가여, 보살마하살은 일체지지(一切智智)에 걸맞은 마음으로 얻을 바 없음[無所得]을 방편으로 삼아, 물질은 덧없다[無常]고 생각하고,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도 덧없다고 생각하며, 물질은 괴롭다[苦]고 생각하고,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도 괴롭다고 생각하며, 물질은 나가 없다[無我]고 생각하고,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도 나가 없다고 생각하며, 물질은 깨끗하지 않다[不淨]고 생각하고,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도 깨끗하지 않다고 생각하느니라. 또 물질은 공(空)하다고 생각하고,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도 공하다고 생각하며, 물질은 모양이 없다[無相]고 생각하고,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도 모양이 없다고 생각하며, 물질은 원이 없다[無願]고 생각하고,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도 원이 없다고 생각하며, 물질은 고요하다[寂靜]고 생각하고,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도 고요하다고 생각하며, 물질은 멀리 여읜다[遠離]고 생각하고,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도 멀리 여읜다고 생각 하느니라. 또 물질은 질병과 같다[如病]고 생각하고,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도 질병과 같다고 생각하며, 물질은 악창과 같다[如癰]고 생각하고,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도 악창과 같다고 생각하며, 물질은 화살과 같다[如箭]고 생각하고,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도 화살과 같다고 생각하며, 물질은 상처와 같다[如瘡]고 생각하고,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도 상처와 같다고 생각하며, 물질은 뜨거운 번뇌[熱惱]라고 생각하고,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도 뜨거운 번뇌라고 생각하느니라. 또 물질은 몹시 핍박한다[逼切]고 생각하고,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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