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참외도(無慚外道)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일체의 罪福은 大自在天이 좌우하는 것으로 인간이 관여할 바가 아니다. 그러므로 大自在天이 즐거워 하면 중생은 安樂하고 화를 내면 중생은 苦生한다. 인간의 罪福은 大自在天의 뜻에 따르는 것으로 전 책임을 大自在天에 전가시켜 죄를 짓고도 참회하지 않아도 惡道에 떨어지지 않고 참회하면 지옥에 간다고 주장하는 迦羅鳩駄迦旃延의 제자 등을 가리킨다.
참고
무참(無慚) : 범어 ahrikata의 번역. 惡을 犯하고도 부끄러운 마음을 내지 않는 것. 心所의 이름.
외도(外道) : 범어 tirthaka. 인도에 있어서 불교이외의 敎. 불교를 內道라고 하는데 대한 對稱. 外敎 · 外法 · 外學이라고도 하고, 後世에는 邪法 · 邪義의 의미를 갖는 貶稱으로 쓰인다. 인도의 外道로 알려지고 있는 것에 六師外道, 六派哲學派(數論 · 瑜伽 · 勝論 · 正理 · 聲論 · 吠檀多)가 있는데, 이 밖에 다음과 같은 분류가 있다.
[1] 外道四執. 또 外道四見 · 外道四計 · 外道四宗 · 四種外道라고도 한다. ①(1) 一切法은 同一하다고 하는 說(數論外道). (2) 一切法은 別異하다고 하는 說(勝論外道). (3) 一切法은 同一하고도 또 別異하다고 하는 說(尼犍子外道). (4) 一切法은 同一하지도 않고 別異하지도 않다고 하는 說(若提子外道, 또는 邪名外道)[外道小乘四宗論] · ②(1) 世間은 항상하다는 說. (2) 世間은 無常하다는 說. (3) 世間은 常하고 또 無常하다고 하는 說. (4) 世間은 常도 아니고 無常도 아니라고 하는 說(智度論 卷七) · ③(1) 邪因邪果(大自在天外道). (2) 無因有果(常見外道). (3) 有因無果(斷見外道). (4) 無因無果(因果의 도리를 否定하는 外道).[三論玄義 卷上]. ④ 기타. 瑜伽論 권65에는 我와 蘊의 卽離라고 하는 점에서 또 中觀論疏 卷七에는 苦의 自作 · 他作 등의 점에서 四執을 나누고 있다.
[2] 六苦行外道. 自餓外道 · 投淵外道 · 赴火外道 · 自坐外道 · 寂黙外道 · 牛狗外道(소나 개의 흉내를 냄으로 生天을 원하는 외도)[涅槃經 卷十六] 등.
대자재천(大自在天) : 범어 Mahesvara의 번역으로 摩醯首羅 · 摩醯濕伐羅라 음역하며 줄여서 自在天이라고도 한다. 이 天王은 세 눈과 여덟 팔을 가졌으며 天冠을 쓰고 흰 소를 탔으며, 흰 拂子를 든 위덕을 가진 神의 이름. 원래 인도 바라문교의 神으로 만물 창조의 최고 神임. 外道들은 이 신을 세계의 본체, 창조주라 하며 이 신이 즐거워하면 중생이 편안하고, 화를 내면 중생이 고달프며, 온갖 물건이 죽어 없어지면 모두 이 신에게로 돌아간다고 한다. 이 신을 毘遮舍라 부르기도 하고 初禪天의 天王이라고도 하고 伊舍那 혹은 제六天主라고도 한다.
가라구타가전연(迦羅鳩駄迦旃延) : 波浮陀迦吒那 · 波浮陀迦旃延·波休迦旃이라고도 하며, 黑領剪剃라 번역. 六師外道의 하나. 이 外道는 중생을 自在天이 낳았다고 하여, 자재천이 기뻐하면 중생이 안락하고, 성내면 괴롭다고 한다. 모든 죄복은 다 자재천이 주는 것이므로 사람에게 죄와 복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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