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야경(大般若波羅蜜多經)

대반야경-1590-318

근와(槿瓦) 2017. 6. 2. 01:55

대반야경-1590-318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586 / 2116] 쪽

풍계 공계 식계를 생김이 없다고 봄은 끝내 청정하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법을 관할 때에,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생김이 없다고 봄은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며, 괴로움의 발생 괴로움의 소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생이 없다고 봄은 끝내 청정하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법을 관할 때에, 무명을 생김이 없다고 봄은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며, 지어감 의식 이름과 물질 여섯 감관 접촉 느낌 애욕 취함 존재 태어남 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을 생김이 없다고 봄은 끝내 청정하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법을 관할 때에, 내공을 생김이 없다고 봄은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며, 외공 내외공 공공 대공 승의공 유위공 무위공 필경공 무제공 산공 무변이공 본성공 자상공 공상공 일체법공 불가득공 무성공 자성공 무성자성공을 생김이 없다고 봄은 끝내 청정하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법을 관할 때에, 보시바라밀다를 생김이 없다고 봄은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며, 정계 안인 정진 정려 반야 바라밀을 생김이 없다고 봄은 끝내 청정하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법을 관할 때에, 4정려를 생김이 없다고 봄은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며, 4무량 4무색정을 생김이 없다고 봄은 끝내 청정하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법을 관할 때에, 8해탈을 생김이 없다고 봄은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며, 8승처 9차제정 10변처를 생김이 없다고 봄은 끝내 청정하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법을 관할 때에, 4념주를 생김이 없다고 봄은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며, 4정단 4신족 5근 5력 7등각지 8성도지를 생김이 없다고 봄은 끝내 청정하기 때문입니다.

 

                                                                                                                 [1587 / 2116] 쪽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법을 관할 때에, 공해탈문을 생김이 없다고 봄은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며, 무상 무원 해탈문을 생김이 없다고 봄은 끝내 청정하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법을 관할 때에, 5안을 생김이 없다고 봄은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며, 6신통을 생김이 없다고 봄은 끝내 청정하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법을 관할 때에, 부처님의 10력을 생김이 없다고 봄은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며, 4무소외 4무애해 대자 대비 대희 대사 18불불공법을 생김이 없다고 봄은 끝내 청정하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법을 관할 때에, 일체지를 생김이 없다고 봄은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며, 도상지 일체상지를 생김이 없다고 봄은 끝내 청정하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법을 관할 때에, 잊음이 없는 법을 생김이 없다고 봄은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며,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생김이 없다고 봄은 끝내 청정하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법을 관할 때에, 온갖 다라니문을 생김이 없다고 봄은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며, 온갖 삼마지문을 생김이 없다고 봄은 끝내 청정하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법을 관할 때에, 이생(異生:범부)을 생김이 없다고 봄은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며, 이생의 법을 생김이 없다고 봄은 끝내 청정하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법을 관할 때에, 예류(預流)를 생김이 없다고 봄은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며, 예류의 법을 생김이 없다고 봄은 끝내 청정하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법을 관할 때에, 일래(一來)를 생김이 없다고 봄은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며, 일래의 법을 생김이 없다고 봄은 끝내 청정하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법을 관


                                                                                                                 [1588 / 2116] 쪽

할 때에, 불환(不還)을 생김이 없다고 봄은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며, 불환의 법을 생김이 없다고 봄은 끝내 청정하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법을 관할 때에, 아라한(阿羅漢)을 생김이 없다고 봄은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며, 아라한의 법을 생김이 없다고 봄은 끝내 청정하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법을 관할 때에, 독각(獨覺)을 생김이 없다고 봄은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며, 독각의 법을 생김이 없다고 봄은 끝내 청정하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법을 관할 때에, 보살을 생김이 없다고 봄은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며, 보살의 법을 생김이 없다고 봄은 끝내 청정하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법을 관할 때에, 여래를 생김이 없다고 봄은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며, 여래의 법을 생김이 없다고 봄은 끝내 청정하기 때문입니다."

그 때 사리자가 선현에게 말하였다.
"제가 당신께서 말씀하신 뜻을 알기에는, 나와 유정 등은 생김이 없고 물질과 느낌 등도 생김이 없으며, 내지 여래와 여래의 법도 생김이 없습니다.
만일 그렇다면, 6취(趣)에서 몸을 받아 나는 것은 차별이 없어야 하며, 예류가 예류과를 얻는 것이나 일래가 일래과를 얻는 것이나 불환이 불환과를 얻는 것이나 아라한이 아라한과를 얻는 것도 있지 않아야 하며, 독각이 독각의 깨달음도 얻지 않아야 하며, 보살마하살이 일체상지를 얻지 않아야 하며, 또한 다섯 가지의 깨달음[五種菩提]도 얻지 않아야 합니다.
또 선현이여, 만일 온갖 법이 결정코 생김이 없다면, 무슨 까닭에 예류가 예류과를 위하여 삼결(三結: 見結 戒取結 疑結)을 끊는 도를 닦으며, 무슨 까닭에 일래가 일래과를 위하여 탐냄 성냄 어리석음을 얇게 하는 도를 닦으며, 무슨 까닭에 불환이 불환과를 위하여 5순하분결(五順下分結:貪結 瞋結 身見結 戒取見 疑結)을 끊는 도룰 닦으며, 무슨 까닭에 아라한이 아라한과를 위하여 5순상분결(五順上分結:色愛結 無色愛結 掉結 慢結 無明結)을 끊는 도를 닦으며, 무슨 까닭에 독각이 독각의 깨달음을 위하


                                                                                                                 [1589 / 2116] 쪽

여 연기(緣起)를 깨치는 도를 닦으며, 무슨 까닭에 보살마하살이 한량없는 유정들을 제도하기 위하여 여러 백천 가지의 행하기 어려운 고행(苦行)을 닦으면서 그지없는 갖가지의 심한 고통을 갖춰 받으며, 무슨 까닭에 여래께서 위없이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며, 무슨 까닭에 모든 부처님이 유정들을 위하여 미묘한 법륜(法輪)을 굴리는 것입니까?"


그 때 구수 선현이 사리자에게 대답하였다.
"저는 생김이 없는 법[無生法]가운데서 6취에서 받는 몸에 차별이 있음을 보지 않으며, 저는 생김이 없는 법 가운데서 제현관(諦現觀)에 능히 드는 이가 있음을 보지 않으며, 저는 생김이 없는 법 가운데서 예류가 예류과를 얻고 일래가 일래과를 얻고 불환이 불환과를 얻고 아라한이 아라한과를 얻는 것이 있음을 보지 않으며, 저는 생김이 없는 법 가운데서 독각이 독각의 깨달음을 얻는 것이 있음을 보지 않으며, 저는 생김이 없는 법 가운데서 보살마하살이 일체상지와 다섯 가지 깨달음을 얻는 것이 있음을 보지 않습니다.
또 사리자여, 저는 생김이 없는 법 가운데서 예류가 예류과를 위하여 삼결을 끊는 도를 닦는 것이 있음을 보지 않으며, 저는 생김이 없는 법 가운데서 일래가 일래과를 위하여 탐냄 성냄 어리석음을 얇게 하는 도를 닦는 것이 있음을 보지 않으며, 저는 생김이 없는 법 가운데서 불환이 불환과를 위하여 5순하분결을 끊는 도를 닦는 것이 있음을 보지 않으며, 저는 생김이 없는 법 가운데서 아라한이 아라한과를 위하여 5순상분결을 끊는 도를 닦는 것이 있음을 보지 않으며, 저는 생김이 없는 법 가운데서 독각이 독각의 깨달음을 위하여 연기를 깨치는 도를 닦는 것이 있음을 보지 않으며, 저는 생김이 없는 법 가운데서 보살마하살이 한량없는 모든 유정들을 제도하기 위하여 여러 백천 가지의 행하기 어려운 고행을 닦으면서 그지없는 갖가지의 심한 고통을 갖춰 받는 것이 있음을 보지 않습니다. 그리고 보살마하살은 행하기 어려운 고행을 한다는 생각조차도 내지 않나니, 왜냐 하면 행하기 어려운 고행이라는 생각에 머무는 것이 아니어야 한량없고 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들을 위하여 이익되는 일을 지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그러나 모든 보살마하살은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온갖 유정들에게 대비(大悲)의 마음을 내어 부모 같다는 생각과 형제 같다는 생각


                                                                                                                 [1590 / 2116] 쪽

과 처자 같다는 생각과 제 몸과 같다는 생각에 머무나니, 이렇게 하여야 한량없고 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들을 위하여 큰 이익을 지을 수 있습니다.
사리자여, 모든 보살마하살은 '마치 나의 제 성품을 온갖 법에서 온갖 종류 온갖 처소 온갖 때로써 구하여도 얻을 수 없는 것처럼, 안팎의 모든 법도 그와 같아서 도무지 있지 않아 모두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하여야 합니다. 왜냐 하면 모든 보살마하살이 만일 이런 생각에 머물러서 행하기 어려운 고행을 닦는다면 곧 한량없고 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들을 이롭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보살마하살은 온갖 법에 대하여 집수(執受)함이 없어야 합니다.
사리자여, 저는 생김이 없는 법 가운데서 모든 부처님이 위없이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여 미묘한 법륜을 굴리면서 한량없는 중생을 제도함이 있음을 보지 않습니다."

그 때 사리자가 선현에게 물었다.
"당신은 지금 생김의 법[生法]으로써 생김의 법을 증득하려는 것입니까? 생김이 없는 법으로써 생김이 없는 법을 증득하려는 것입니까?"
선현이 대답하였다.
"저는 실로 생김의 법으로써 생김의 법을 증득하려 하지도 않고 또한 실로 생김이 없는 법으로써 생김이 없는 법을 증득하려 하지도 않습니다."
사리자가 말하였다.
"그렇다면 당신은 지금 생김의 법으로써 생김이 없는 법을 증득하려는 것입니까? 생김이 없는 법으로써 생김의 법을 증득하려는 것입니까?"
선현이 대답하였다.
"저는 생김의 법으로써 생김이 없는 법을 증득하려는 것도 아니요, 또 생김이 없는 법으로써 생김의 법을 증득하려는 것도 아닙니다."
사리자가 말하였다.
"만일 그렇다면, 어찌 전혀 얻음도 없고 현관(現觀)도 없겠습니까?"
선현이 대답하였다.
"비록 얻음도 있고 현관도 있다고 하더라도 이 두 가지 법을 증득하지 않습니다. 사리자여, 다만 세간의 언설에 따라 얻음이 있고 현관이 있다고 시설할...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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