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함경-1480-296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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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그 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는 이내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1010. 박경(縛經)[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12권 24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얼굴이 아주 잘 생긴 어떤 처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가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는 한쪽에 물러나 앉아 있었는데, 그의 온몸에서 나오는 광명이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 때 그 천자가 게송으로 부처님께 여쭈었다.
무엇이 세간을 결박하고 있고 무엇을 항복 받아야 그것이 풀어집니까? 어떠한 법을 끊어 없애야 열반을 얻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그 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애욕이 세간을 결박하고 있으니 그 애욕을 항복 받아야 해탈하리라. 저 애욕을 끊어 없애면 열반을 얻었다고 말하리라. 그러자 그 천자가 다시 게송으로 말하였다. 오래 전에 바라문을 보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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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바라문은 반열반을 얻어 모든 두려움에서 이미 벗어났고 세상의 은애까지 영원히 벗어났네. 그 때 그 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는 이내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1011. 엄경(掩經)[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12권 25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그 때 얼굴이 아주 잘 생긴 어떤 천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가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는 한쪽에 물러나 앉아 있었는데, 그의 온몸에서 나오는 광명이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 때 그 천자가 게송으로 부처님께 여쭈었다.
무엇이 이 세간을 가리고 있으며 무엇이 이 세간을 막고 있습니까? 무엇이 중생들을 결박하고 있고 어떤 이치가 이 세간을 건립하고 있습니까? 그 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노쇠함이 이 세간을 가리고 있고 죽음이 이 세간을 막고 있으며 애욕이 중생들을 결박하고 있고 법이 이 세간을 건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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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그 천자가 다시 게송으로 말하였다.
오래 전에 바라문을 보았는데 그 바라문은 반열반을 얻어 모든 두려움에서 이미 벗어났고 세상의 은애까지 영원히 벗어났네.
그 때 그 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는 이내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1012. 무명경(無明經)[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12권 26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얼굴이 아주 잘 생긴 어떤 천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가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는 한쪽에 물러나 앉아 있었는데, 그의 온몸에서 나오는 광명이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 때 그 천자가 게송으로 부처님께 여쭈었다.
무엇이 이 세간을 가리우며 무엇이 이 세간을 결박합니까? 무엇이 중생을 기억하며 무엇이 중생의 깃대를 세웁니까? 그 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무명(無明)이 세간을 가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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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욕이 중생들을 결박하고 있다. 가리워 덮음이 중생을 기억하고 아만(我慢)이 중생들의 깃대를 세웠느니라. 그 천자는 다시 게송으로 부처님께 여쭈었다.
어느 누가 덮개가 없으며 어느 누가 애욕의 결박 없습니까? 어느 누가 가리움을 벗어났으며 어느 누가 교만의 깃대를 세우지 않습니까? 그 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여래(如來) · 등정각(等正覺)은 바른 지혜로 심해탈(心解脫)하였으니 다시는 무명에 덮이지 않고 또한 애욕에 결박되지 않으며 가리워 덮임을 벗어났고 아만의 깃대 꺾어 없앴다. 그러자 그 천자가 다시 게송으로 말하였다.
오래 전에 바라문을 보았는데 그 바라문은 반열반을 얻어 모든 두려움에서 이미 벗어났고 세상의 은애까지 영원히 벗어났네.
그 때 그 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는 이내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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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신경(信經)[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12권 27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얼굴이 아주 잘 생긴 어떤 천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가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는 한쪽에 물러나 앉아 있었는데, 그의 온몸에서 나오는 광명이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 때 그 천자가 게송으로 부처님께 여쭈었다.
그 어떤 것을 훌륭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재물이라 합니까? 어떤 것을 잘 닦아 익혀야 안락한 결과를 누리나이까? 어떤 것을 온갖 맛 가운데서 가장 훌륭한 맛이라 하며 어떤 것이 중생들 가운데에서 가장 훌륭한 목숨이 됩니까? 그 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깨끗하게 믿고 즐거워하는 마음이 훌륭한 사람의 제일가는 재물이요 바른 법을 닦고 행해야 안락한 결과를 불러오리라. 참된 진리의 묘한 그 말씀...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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