增一아함경, 雜아함경

잡아함경-1445-289

근와(槿瓦) 2017. 5. 11. 00:37

잡아함경-1445-289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441 / 2145] 쪽
으뜸가는 상좌 비구들 온갖 탐욕 이미 다 끊고 일체 세간의 쌓이고 쌓인 번뇌 그 모든 것을 완전히 벗어났네.지혜는 깊으나 말은 적으며 용맹스럽고 부질한 노력과 방편에 힘쓰며 도덕은 맑고 밝게 드러났기에 머리 조아려 지금 나는 예배하네. 모든 원수 악마를 다 항복 받고 시끄럽고 속된 무리 멀리 여의며 다섯 가지 욕망에 얽매이지 않고 언제나 고요하고 한가함 익혀 맑고 빈 마음에 욕심 없으시기에 머리 조아려 나는 이제 예배하네. 차라연(遮羅延)의 훌륭한 종족 선정에 들어 방일(放逸)하지 않고 마음으로 정수(正受)를 좋아하면서 맑고 깨끗하게 번뇌를 여의고 슬기로운 변재(辯才)로 깊은 뜻 드러내기에 그러므로 머리 숙여 예배드리네. 그가 얻은 신통과 지혜 모든 신통의 힘을 초월하고 여섯 가지 신통 있는 대중들 자유 자재로 두려움 없어 그 신통 가장 훌륭하기에


                                                                                                                 [1442 / 2145] 쪽
그러므로 머리 숙여 예배드리네. 삼천대천(三千大千) 저 세계 안에 다섯 세계에 태어난 저 중생들로부터 나아가 범천 세계에 이르기까지 하늘과 사람들의 우세하고 하열한 것 깨끗한 천안(天眼)으로 모두 다 보기에 그러므로 머리 숙여 예배드리네. 부지런한 노력과 방편의 힘으로 모든 탐애의 쌓임을 끊고 나고 죽는 그물을 찢어 없애며  마음은 언제나 바른 법을 좋아하네. 구하고 바라는 모든 생각 여의고 저 언덕으로 뛰어 건너가 맑고 깨끗하여 번뇌가 없기에 그러므로 머리 숙여 예배드리네. 그 어떤 두려움도 아주 여의어 의지함 없고 재물을 떠나 마음으로 흡족할 줄 알고 의혹을 끊고 모든 악마와 원수를 항복 받고 몸을 생각하되 청정한 것 관하기에 그러므로 머리 숙여 예배드리네. 그 어느 세상의 어떤 번뇌도 조그만 가시 숲도 남음이 없고 어떤 결박도 모두 풀어버리고


                                                                                                                 [1443 / 2145] 쪽
세 가지 존재의 인연 끊었네. 정밀하게 다루어져 모든 번뇌를 없애고 최상의 지혜 광명으로 밝게 비치며 어두운 숲에 대해 그 숲을 떠나갔기에 그러므로 머리 숙여 예배드리네. 의지하고 살던 집을 버리고 허깨비 · 거짓 · 어리석음 · 성냄 없애며 모든 애욕과 기뻐함을 길들여 항복 받고 온갖 삿된 견해를 멀리 벗어나 맑고 깨끗하고 한 점 티도 없기에 그러므로 머리 숙여 예배드리네. 그 마음 자유로이 움직이되 단단하고 튼튼하여 흔들림 없고 지혜와 큰 덕의 힘은 항복 받기 어려운 악마를 항복 받고 무명의 큰 번뇌를 끊어 없앴기에  그러므로 머리 숙여 예배드리네. 모든 어둠 여읜 큰 어른이시고 적멸(寂滅) 얻으신 모니(牟尼) 높으신 분 바른 법으로 때와 허물 여의고 큰 광명 스스로 밝게 나타내어 일체 세계를 두루두루 비추기에 그러므로 부처라 부른다네. 지신(地神)과 허공과 또 하늘과


                                                                                                                  [1444 / 2145] 쪽
저 삼십삼천 하늘 신의 그 광명들 가리어 어둡게 하였으니 그러므로 부처라 부른다네. 나고 죽는 세계를 다 벗어나고 모든 중생 무리를 멀리 뛰어넘으며 부드럽고 연약한 마음을 길들여 정각(正覺)께서는 가장 높은 진리를 깨달으셨네. 결박이란 결박은 모두 끊어버리고 그 어떤 외도도 다 굴복시키며 일체의 악마 원수 다 항복 받고 위없는 바른 진리 증득(證得)하여 모든 티끌과 때를 여의었기에 그러므로 머리 숙여 예배드리네.존자 바기사가 게송으로 찬탄할 그 때 모든 비구들은 그의 말을 듣고 매우 기뻐하였다.


994. 바기사멸진경(婆耆娑滅盡經)[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13권 8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존자 바기사는 사위국 동쪽 동산 녹자모 강당에 있었는데 병세가 위독하여, 존자 부린니(富隣尼 : 富樓那)가 간병인(看病人)이 되어 공양을 보살펴주고 있었다. 그 때 존자 바기사가 존자 부린니에게 말하였다.


                                                                                                                  [1445 / 2145] 쪽
그대는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가서 내 말로써 세존께 아뢰어주시오.  '존자 바기사는 세존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문안드립니다.  (병이나 괴로움이 적으시고 기거가 경건하시며 편안히 지내십니까?)' 그리고 다시 아뢰어 주시오.  '존자 바기사는 동쪽 동산 녹자모 강당에 있는데 병세가 위독하여 세존을 직접 가서 뵈옵고자 해도 세존께서 계신 곳까지 갈 기력이 없습니다. 훌륭하신 세존이시여, 존자 바기사를 가엾이 여기시어 동쪽 동산 녹자모 강당의 존자 바기사가 있는 곳까지 찾아주시기를 바라나이다.'" 그 때 존자 부린니는 그 청을 받들고 곧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나아가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 쪽에 물러나 앉아서 이렇게 아뢰었다. 존자 바기사는 지금 동쪽 동산 녹자모 강당에 있는데 병세가 위독하여 세존을 뵈옵고자 해도 뵈러 갈 기력이 없습니다. 훌륭하신 세존이시여, 존자 바기사를 가엾이 여기시어 동쪽 동산 녹자모 강당의 존자 바기사가 있는 곳까지 찾아주셨으면 히고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자 세존께서는 잠자코 허락하셨다. 존자 부린니는 부처님께서 허락하신 것을 알고 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 발에 예배하고 물러갔다.


세존께서는 저녁때가 되어 선정에서 깨어나시더니 존자 바기사가 있는 곳으로 가셨다. 존자 바기사는 멀리 세존께서 오시는 것을 보고 책상을 붙잡고 일어나려고 하였다. 그 때 세존께서 존자 바기사가 책상을 붙잡고 일어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바기사야, 함부로 움직이지 말라. 그렇게 말씀하시고는 곧 자리에 앉으시어 존자 바기사에게 물으셨다. 네가 앓고 있는 질병이 좀 편안해져서 참고 견딜 만한가? 몸의 온갖 고통은 좀 덜하고 더하지나 않은가?……(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앞의 염마가경[이 경 제5권 104번째 소경인 염마경(焰摩經)을 말하는 것이다.]에서 말한 것과 같다.) 제 병의 고통은 갈수록 더하고 덜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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