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야경-1485-297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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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여, 4념주의 본 성품이 끝내 나지 않나니, 왜냐 하면 짓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4정단 4신족 5근 5력 7등각지 8성도지의 본 성품이 끝내 나지 않나니, 왜냐 하면 짓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4념주 내지 8성도지는 짓는 이를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공해탈문의 본 성품이 끝내 나지 않나니, 왜냐 하면 짓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무상 무원 해탈문의 본 성품이 끝내 나지 않나니, 왜냐 하면 짓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공해탈문과 무상 무원의 해탈문은 짓는 이를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5안의 본 성품이 끝내 나지 않나니, 왜냐 하면 짓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6신통의 본 성품이 끝내 나지 않나니, 왜냐 하면 짓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5안과 6신통은 짓는 이를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부처님의 10력의 본 성품이 끝내 나지 않나니, 왜냐 하면 짓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 대비 대희 대사와 18불불공법의 본 성품이 끝내 나지 않나니, 왜냐 하면 짓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부처님의 10력 내지 18불불공법은 짓는 이를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일체지의 본 성품이 끝내 나지 않나니, 왜냐 하면 짓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도상지와 일체상지의 본 성품이 끝내나지 않나니, 왜냐 하면 짓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일체지와 도상지와 일체상지는 짓는 이를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잊음이 없는 법의 본 성품이 끝내 나지 않나니, 왜냐 하면 짓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본 성품이 끝내 나지 않나니, 왜냐 하면 짓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은 짓는 이를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온갖 다라니문의 본 성품이 끝내 나지 않나니, 왜냐 하면 짓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온갖 삼마지문의 본 성품이 끝내 나지 않나니, 왜냐 하면 짓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온갖 다라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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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온갖 삼마지문은 짓는 이를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극희지의 본 성품이 끝내 나지 않나니, 왜냐 하면 짓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구지 발광지 염혜지 극난승지 현전지 원행지 부동지 선혜지 법운지의 본 성품이 끝내 나지 않나니, 왜냐 하면 짓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극희지 내지 법운지는 짓는 이를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이생지의 본 성품이 끝내 나지 않나니, 왜냐 하면 짓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종성지 제8지 구견지 박지 이욕지 이판지 독각지 보살지 여래지의 본 성품이 끝내 나지 않나니, 왜냐 하면 짓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생지 내지 여래지는 짓는 이를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성문승의 본 성품이 끝내 나지 않나니, 왜냐 하면 짓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독각승과 대승의 본 성품이 끝내 나지 않나니, 왜냐 하면 짓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성문승과 독각승과대승은 짓는 이를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이러한 연유로 제가 '모든 법은 끝내 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그 때 구수 선현이 다시 사리자에게 대답하였다.
"존자께서 물으시기를, '무슨 연유로 끝내 나지 않으면 물질 등이라고 이름하지 못한다고 하는가' 하시니, 사리자여, 참으로 그렇습니다.
만일 끝내 나지 않으면 물질 등이라고 하지 못합니다. 왜냐 하면 사리자여, 물질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生]과 사라짐[滅]과 머무름[住]과 달라짐[異]을 시설(施設)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물질이라고 하지 못합니다.
사리자여,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이라고 하지 못합니다.
사리자여, 눈의 영역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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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남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눈의 영역이라고 하지 못합니다.
사리자여,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이라고 하지 못합니다.
사리자여, 빛깔의 영역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빛깔의 영역이라고 하지 못합니다.
사리자여,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이라고 하지 못합니다.
사리자여, 눈의 경계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눈의 경계라고 하지 못합니다.
사리자여, 빛깔의 경계 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빛깔의 경계 내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고 하지 못합니다.
사리자여, 귀의 경계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귀의 경계라고 하지 못합니다.
사리자여, 소리의 경계 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소리의 경계 내지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고 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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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여, 코의 경계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코의 경계라고 하지 못합니다.
사리자여, 냄새의 경계 비식의 경계와 코의 접촉 및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냄새의 경계 내지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고 하지 못합니다.
사리자여, 혀의 경계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혀의 경계라고 하지 못합니다.
사리자여, 맛의 경계 설식의 경계와 혀의 접촉 및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맛의 경계 내지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고 하지 못합니다.
사리자여, 몸의 경계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몸의 경계라고 하지 못합니다.
사리자여, 감촉의 경계 신식의 경계와 몸의 접촉 및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감촉의 경계 내지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고 하지 못합니다.
사리자여, 뜻의 경계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뜻의 경계라고 하지 못합니다.
사리자여, 법의 경계 의식의 경계와 뜻의 접촉 및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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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법의 경계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고 하지 못합니다.
사리자여, 지계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지계라고 하지 못합니다.
사리자여, 수계 화계 풍계 공계 식계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수계 화계 풍계 공계 식계라고 하지 못합니다.
사리자여,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라고 하지 못합니다.
사리자여, 괴로움의 발생 괴로움의 소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괴로움의 발생 괴로움의 소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라고 하지 못합니다.
사리자여, 무명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무명이라고 하지 못합니다.
사리자여, 지어감 의식 이름과 물질 여섯 감관 접촉 느낌 애욕 취함 존재 태어남 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 이런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과 사라짐과 머무름과 달라짐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만일 끝내 나지 않는다면 지어감 내지 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이라고 하지 못합니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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