增一아함경, 雜아함경

잡아함경-1355-271

근와(槿瓦) 2017. 4. 14. 00:33

잡아함경-1355-271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351 / 2145] 쪽
948. 성경(城經)[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16권 12번째 소경과 또 『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제50권 제52 대애도반열반품(大愛道般涅槃品) 3번째 소경의 내용과도 비슷하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중생들은 시작이 없는 나고 죽음에 오랜 세월 동안 윤전하고 있으면서도 괴로움의 본제(本際)를 알지 못하고 있느니라. 그 때 어떤 비구가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여미고,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어 부처님께 예를 올린 뒤에 오른쪽 무릎을 꿇고 합장하고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한 겁의 길이는 얼마나 됩니까? 부처님께서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를 위해 설명해줄 수는 있지만, 아마 네가 이해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비구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비유를 들어 말씀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게 해주겠다. 비구야, 비유하면 쇠로 된 성이 있는데 4방이 각각 1유순(由旬)이고, 높이도 또한 그렇다. 그 성 안에 겨자씨를 가득 채워놓고, 어떤 사람이 백 년에 그 겨자씨를 한 알씩 집어내어 그 겨자씨가 다하여도 1겁은 아직 끝나지 않는다. 비구야, 그 겁이란 이와 같이 길고 긴 세월이다. 이처럼 기나긴 겁이 백 천 만 억 겁이 되도록 큰 괴로움이 계속 이어져서, 해골이 산을 이루고 고름과 피는 바다를 이루는 지옥 · 축생 · 아귀의 나쁜 세 계가 있으니, 이것을 비구야, 시작이 없는 나고 죽음에 오랜 세월 동안 윤회하면서도 괴로움의 본제를 모른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비구들아, 마땅히 이와 같이 배워서 모든 존재를 끊어 없애서 더 늘어나지 않게 해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


                                                                                                                 [1352 / 2145] 쪽
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949. 산경(山經)[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16권 13번째 소경의 내용과 같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중생들은 시작이 없는 나고 죽음에 오랜 세월 동안 윤회하면서도 괴로움의 본제를 알지 못하고 있느니라. 그 때 어떤 비구가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여미고, 부처님께 예를 올린 뒤에 오른 무릎을 땅에 꿇고 합장하고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한 겁의 길이는 얼마나 깁니까? 부처님께서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를 위해 설명해줄 수는 있지만 네가 이해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비구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비유로써 말씀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설명할 수 있다. 비구야, 깨어지지도 않고 무너지지도 않는 4방이 각각 1유순(由旬)이나 되는 큰 돌산이 있다. 어떤 사람이 가시(迦尸)국에서 생산되는 겁패(劫貝 : 무명)로 백 년에 한 번씩 그 산을 스쳐 끊이지 않았을 때, 저 돌산이 마침내 다 닳는다 해도 1겁은 아직 끝나지 않는다. 비구야, 그 겁이란 이와 같이 길고 긴 세월이다. 이처럼 기나긴 겁이 백 천 만 억 겁이 되도록 큰 괴로움 받고……(내지)…… 모든 비구들아, 마땅히 모든 존 재를 끊어 없애서 더 늘어나지 않게 그렇게 공부해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1353 / 2145] 쪽
950. 과거경(過去經)[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16권 14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중생들은 시작이 없는 나고 죽음에 오랜 세월 동안 윤회하면서도 괴로움의 본제를 알지 못하고 있느니라. 그 때 어떤 비구가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여미고, 부처님께 예를 올린 뒤에 오른 무릎을 땅에 꿇고 합장하고 여쭈었다. 비구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비유로써 말씀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게 해주겠다. 비구야, 비유하면 어떤 사람의 수명이 백 살인데, 아침에 3백 천 겁을 생각하고, 낮에 3백 천 겁을 생각하며 저녁에 3백 천 겁을 생각한다. 이와 같이 날마다 겁수(劫數)를 생각하여 백 살을 살고 목숨을 마친다 해도 그 겁수의 끝을 생각할 수가 없다. 비구야, 마땅히 알아야 하리라. 이와 같이 과거의 겁수는 한량이 없느니라. 과거 한량없는 겁수의 오랜 세월 동안 괴로움을 받으면서, 뼈가 쌓여 산을 이루고 피가 흘러 강이 되며,……(내지)……지옥 · 축생 · 아귀의 나쁜 세계를 전전하였다. 비구야, 이와 같이 시작이 없는 나고 죽음에 오랜 세월 동안 윤회하면서도 괴로움의 본제를 알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비구들아, 마땅히 모든 존재를 끊어 없애서 더 늘어나지 않게 그렇게 공부해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951. 무유일처경(無有一處經)[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16권 15번째 소경의 내용과 비슷하다.]


                                                                                                                 [1354 / 2145] 쪽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중생들은 오랜 세월 동안 시작이 없는 나고 죽음에 윤회하면서도 괴로움의 본제를 알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어느 한 곳에서도 나지 않거나 죽지 않은 곳이 없다. 이와 같이 오랜 세월 동안 시작이 없는 나고 죽음에 윤회하면서도 괴로움의 본제를 알지 못한다. 그런 까닭에 비구들아, 마땅히 모든 존재를 끊어 없애서 더 늘어나지 않게 그렇게 공부해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952. 무불일처경(無不一處經)[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16권 16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중생들은 시작이 없는 나고 죽음에 오랜 세월 동안 윤회하면서도 괴로움의 본제를 알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어느 한 곳에서도 일찍 부모 · 형제 · 처자 · 권속 · 종친, 그리고 스승이 아니었던 사람은 하나도 없다. 이와 같이 비구들이여, 오랜 세월 동안 시작이이 없는 나고 죽음에 윤회하면서도 괴로움의 본제를 알지 못한다. 그런 까닭에 비구들아, 마땅히 모든 존재를 끊어 없애서 더 늘어나지 않게 그렇게 공부해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953. 대우제포경(大雨泡經)[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16권 17번째 소경의 내용과 비슷하다.]


                                                                                                                 [1355 / 2145] 쪽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중생들은 시작이 없는 나고 죽음에 오랜 세월 동안 윤회하면서도 괴로움의 본제를 알지 못하고 있다. 비유하면 큰 비가 쏟아질 때 물방울이 금방 생겼다가 금시 사라지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중생들은 무명(無明)에 덮이고 애욕에 목이 얽매여, 시작이 없는 나고 죽음에 오랜 세월 동안 났다 죽었다 하며 윤회하면서도 괴로움의 본제를 알지 못하고 있다. 그런 까닭에 비구들아, 마땅히 모든 존재를 끊어 없애서 더 늘어나지 않게 그렇게 공부해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954. 대우홍주경(大雨洪澍經)[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16권 18번째 소경의 내용과 비슷하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중생들은 시작이 없는 나고 죽음에 오랜 세월 동안 윤회하면서도 괴로움의 본제를 알지 못하고 있다. 비유하면 넓은 하늘에서 장마 비가 쏟아질 때에는 동 · 서 · 남 · 북 어디에도 끊어지는 곳이 없는 것처럼, 동 · 서 · 남 · 북의 한량없이 많은 나라에 겁(劫)이 이루어지고, 무너지는 것도 마치 하늘에서 장마 비가 쏟아져 어디에도 끊어지는 곳이 없는 것과 같다. 이와 같아서 시작이 없는 나고 죽음에 오랜 세월 동안 윤회하면서 괴로움의 본제를 알지 못하느니라. 또 비유하면 막대기를 공중에 던지면 혹은 머리부터 땅에 떨어지기도 하고, 혹은 꼬리부터 땅에 떨어지기도 하며, 혹은 평행을 이루며 땅에 떨어지기...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增一아함경, 雜아함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잡아함경-1365-273   (0) 2017.04.17
잡아함경-1360-272   (0) 2017.04.16
잡아함경-1350-270   (0) 2017.04.13
잡아함경-1345-269   (0) 2017.04.11
잡아함경-1340-268   (0) 2017.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