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적경(大寶積經)

대보적경-1225-245

근와(槿瓦) 2017. 3. 31. 00:07

대보적경-1225-245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221 / 3476]

또 인간 세계에서 목숨이 끝나면
도로 다시 천상에 태어나서
다시는 많은 고통 받지 않나니
법사를 받들고 공양했기 때문이다.

항상 이와 같은 등의
네 가지 광대하고 훌륭함을 얻음은
하열한 마음 없이
설법하는 이를 공경하였기 때문이다.

만일 공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물그릇을 받들어 보시하게 되면
하늘과 용과 사람까지
그에 응하여 친히 공양하리라.

또 사리자야, 이 모든 보살마하살은 시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이와 같은 모든 선근을 성취한 까닭에 다시 천상에서 네 가지 법을 얻나니, 어떤 것이 네 가지인가? 첫째 전생에 겪은 것과 지은 업을 분명히 알며, 둘째 이 선근으로 인하여 천상에 와 남을 분명히 앎과 동시에 착한 법에서 물러나는 것도 분명히 알며, 셋째 이로부터 목숨을 마치면 장차 어느 곳에 날 것도 분명히 알며, 넷째 모든 하늘들을 위하여 미묘한 법을 널리 연설하여 보여 주고 가르쳐 주고 칭찬해 주고 기쁘게 하며 이렇게 이롭게 하고 나서야 하늘의 몸을 버리는 것이니, 사리자야,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천상 세계에 있을 적에 얻는 네 가지 법이니, 모두가 시라바라밀다로 말미암아서이니라.
또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은 시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이와 같은 모든 선근을 성취한 까닭에 다시 네 가지 원만하게 이룩된 훌륭한 법을 얻느니라.
사리자야, 어떤 것이 네 가지인가? 첫째 보살마하살이 하늘 궁전을 버린 뒤에는 도로 사람의 세계에 태어나서 계율과 더불어 함께 살며, 둘째 보살마하살이 인간 세계에 있을 적에는 다섯 가지 훌륭하게 생기는 법을 얻게 되는


                                                                            [1222 / 3476]

데 어떤 것이 다섯 가지인가? 이른바 훌륭한 집안에 태어나게 되며, 훌륭하게 묘한 빛깔을 얻으며, 훌륭하게 청정한 계율을 얻으며, 훌륭한 권속을 얻으며, 모든 중생들에 대하여 훌륭한 자비를 닦게 되는 것이니, 이와 같은 것을 다섯 가지 훌륭하게 생기는 법을 얻게 된다 하느니라.
셋째 보살마하살이 인간 세계에 있을 적에 다시 다섯 가지 파괴되지 않는 법을 얻나니, 어떤 것이 다섯 가지인가? 이른바 선지식을 만난지라 파괴될 수 없으며, 받게 된 몸은 끝내 중간에 일찍 죽는 일이 없으며, 얻게 된 재산과 지위는 중간에 상실함이 없으며, 보리심을 얻어서 파괴할 수 있는 이가 없으며, 법이 모자랄 때에는 저절로 풍족하게 되는 것이니, 이와 같은 것을 다섯 가지 파괴되지 않는 법을 얻게 된다 하느니라.
넷째 보살마하살이 인간 세계에 있을 적에 또 다시 다섯 가지 희유하고 원만한 법을 얻게 되나니, 어떤 것이 다섯 가지인가? 보살마하살이 집안에 놓아 둔 빈 그릇에 보살의 손이 미치는 곳마다 저절로 온갖 많은 보배가 가득 차게 되나니, 이것을 첫 번째 얻게 되는 희유하고 원만한 법이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이 만일 목이 마르면 그 때에 바로 그의 앞에 여덟 가지 덕[八德]을 갖춘 못이 저절로 솟아나게 되나니, 이것을 두 번째 얻게 되는 희유하고 원만한 법이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은 복덕으로 지닌 몸이라 바깥 물건의 침해를 받지 않나니, 이른바 독····정기(精氣)를 빨아먹는 자와 혹은 또 야차와 모든 악귀가 해치지 못하는 것이니, 이것을 세 번째 얻게 되는 희유하고 원만한 법이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은 남섬부주(南贍部洲)에서 모든 재겁(災劫)이 일어날 때에 이른바 도병겁(刀兵劫기근겁(飢饉劫질병겁(疾病劫화겁(火劫수겁(水劫풍겁(風劫갈겁(渴劫열광겁(熱光劫약차(藥叉劫) 등이니, 사리자야 이와 같은 따로따로의 겁이 일어날 때마다 보살은 그 속에 살고 있지 않고 천상에 계시면서 지극한 쾌락을 받게 되나니, 이것을 네 번째 얻게 되는 희유하고 원만한 법이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은 곧 이와 같은 선근의 힘 때문에 영원히 다시는 재난이 있는 곳에 태어나지도 않고 악한 세계에 태어나지도 않으며, 만일 뉘우침에 얽히는 마음이 있으면 이내 보고 알아서 속히 멀리 여의는 것이니, 이것을 다섯 번째 얻게 되는 희유하고 원만한 법이라 하느니라.


                                                                            [1223 / 3476]

사리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시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까닭에 또 다시 얻게 되는 네 가지 희유하고 원만하게 이룩되는 훌륭한 법이라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은 시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이와 같은 선근을 성취한 까닭에 항상 네 가지 미묘한 법을 여의지 않느니라. 어떤 것이 네 가지인가? 첫째 보살마하살은 다만 고통이 있는 모든 중생을 보기만 해도 곧 대비(大悲)의 마음을 얻게 되며, 둘째 보살마하살은 모든 남녀들이 모두가 보살을 공경하고 따르게 되며, 셋째 보살마하살은 쇠하여 늙게 됨을 억제하면서 침해받지 않으며, 넷째 보살마하살은 생업(生業)을 돕는 일을 하면 백 배의 이익을 얻고 혹은 또 2백 배·3백 배의 이익을 얻는 것이니, 사리자야,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시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이와 같은 네 가지 묘한 법을 성취하여 항상 여의지 않는 것이니라.
또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은 시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이와 같은 모든 선근을 성취한 까닭에 세 가지 법에 겁탈을 당하지 않느니라. 어떤 것이 세 가지 법인가? 첫째 탐욕에 겁탈을 당하지 않으며, 둘째 성냄에 겁탈을 당하지 않으며, 셋째 어리석음에 겁탈을 당하지 않는 것이니, 사리자야,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시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까닭에 세 가지 겁탈하는 법을 멀리 여읜 것이니라.


또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은 시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이와 같은 모든 선근을 성취하는 까닭에 네 가지 병이 없는 법을 획득하느니라. 어떤 것이 네 가지인가? 첫째 보살마하살은 오랫동안 병에 걸려서 시달림을 받지 않으며, 둘째 보살마하살은 팔·다리와 몸이 선명하고 윤택하여 야위거나 병드는 일이 없으며, 셋째 보살마하살은 살림살이의 모든 기구가 줄어듦이 없으며, 넷째 보살마하살은 국왕이나 도적이나 나쁜 사람에게나 그 밖의 중생들에게 침해받지 않는 것이니, 사리자야,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시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까닭에 네 가지 병이 없는 법을 얻게 되는 것이니라.
또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은 시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이와 같은 모든 선근을 성취하는 까닭에 네 가지 높은 지위[尊位]의 모양을 획득하느니라. 어떤 것이 네 가지인가? 첫째 보살마하살은 전륜왕이 되어 그 위세가 네 지역[四域]에 미치고 법으로 세간을 다스리는지라 법왕(法王)이라 하며 7


                                                                            [1224 / 3476]

()가 와서 응하여 모두 다 성취되나니, 어떤 것이 7보냐 하면 이른바 윤보(輪寶상보(象寶마보(馬寶여보(女寶마니주보(末尼珠寶주가장보(主家藏寶주병신보(主兵臣寶)니라. 천 명의 아들도 있어서 형모가 단정하고 엄숙하며, 위세가 뛰어나서 적을 항복시키며, 이 전륜왕은 4대주(大洲)에서의 조종(朝宗)이라 흠앙하고 귀화하며, 또 재상과 많은 신하들이 호위하고 여러 모임과 나라 경계에 있는 백성들과 모든 소왕(小王)들이 다 함께 따르고 공경하나니, 사리자야,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얻게 되는 첫 번째 높은 지위의 모양이니라.
또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은 묘한 5()에 물들거나 좋아하여 집착하지 않나니, 이른바 눈으로 알게 되는 빛깔과 귀로 알게 되는 소리와 코로 알게 되는 냄새와 혀로 알게 되는 맛과 몸으로 알게 되는 감촉이어서 보살마하살은 이 5욕에 물들거나 집착하지 않는 까닭에 청정하게 믿는 마음으로써 집을 버리고 도에 들어가고 속히 다섯 가지 신통을 얻으며 사람과 사람 아닌 것에게 공경을 받나니, 사리자야,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얻게 되는 두 번째 높은 지위의 모양이니라.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은 태어나는 곳마다 저절로 항상 최상의 깨달음과 최상의 지혜와 최상의 변재를 얻어서 모든 대왕들에게 존경을 받음은 마치 과거 세상에 대오말도(大烏末荼)가 왕들의 존경을 받은 것과 같나니, 이 보살도 역시 그러하여 왕들이 공경하고 존중하면서 어좌(御座)에 오르기를 청하게 되느니라. 또 재상과 신하들의 호위를 받고 대중의 모임과 나라 경계에 있는 백성들이 다 함께 존경하고 숭앙하나니, 사리자야,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얻게 되는 세번째 높은 지위의 모양이니라.
또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은 이미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깨친 뒤에 위엄과 덕이 훌륭하여 원만하고 첫째가므로 모든 하늘[諸天(약차(藥叉건달박(健達縛아소락(阿素洛게로다(揭路茶긴날락(緊捺洛모호락가(牟呼洛伽사람인 듯 사람 아닌 이[人非人] 등의 온갖 유정들에게 귀의와 공경을 받느니라. 왜냐하면 이 보살은 가장 훌륭한 계율·선정·지혜의 품류[]와 해탈·해탈지견의 품류를 성취하여 이 법 가운데서 청정함을 증득하기 때문이니사리자야,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얻게 되는 네 번째


                                                                            [1225 / 3476]

높은 지위의 모양이니라.
사리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시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게 되는 높은 지위의 모양이라 하나니, 모두가 시라바라밀다를 원만하게 이루는 까닭이니라.
또 사리자야, 이와 같은 보살마하살은 시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청정한 마음을 갖추어 물 담는 그릇을 오파타야와 아차리야의 두 높은 스승에게 받들어 보시했기 때문에 이와 같은 한량없고 가없는 공덕과 묘한 법을 획득한 것이니라. 이른바 보살마하살은 법을 구하기 위하여 가고 오는 거동에 스승을 따르며 그의 말대로 행하면서 끝내 거역하지 않는 것이니, 이와 같은 선근의 힘을 성취한 까닭에 다시 네 가지 가장 훌륭한 자재(資財)를 얻게 되느니라. 어떤 것이 네 가지 자재인가? 첫째 보살마하살이 태어나는 곳에서는 대왕이 수용하는 자재를 획득하는 것이되 그 밖의 중생들이 쓰는 하열한 자재가 아니며, 둘째 보살마하살이 태어나는 곳에서는 욕심을 여의는 법을 받아 신선의 자재를 획득하고 청정한 마음으로써 집을 버리고 도에 들어가므로 성스러운 법의 자재[聖法財]라 하며, 셋째 보살마하살이 태어나는 곳에서는 전생 일을 기억하게 되므로 기억의 자재[念財]를 획득한다 하나니, 이 기억으로 말미암아 태어나는 곳마다 끝내 보리의 마음을 잊지 않으며, 넷째 보살마하살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득하고 나면 보리의 자재[菩提財]라 하고 언제나 4()과 하늘··약차·건달박·아소락·게로다·긴날락·모호락가·사람인 듯 사람 아닌 이 등에게 앞뒤로 둘러싸이느니라.
사리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시라바라밀다를 수행한 까닭에 증득하는 네 가지 가장 훌륭한 자재라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이 시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설법하는 법사에게 네 구[四句]의 게송에 이르기까지 받아 지니고 가고 오는 거동에서 가르침을 따르나니, 이른바 '이것은 착하고 이것은 착하지 않으며, 이것은 죄가 있고 이것은 죄가 없으며, 이것은 닦아야 하고 이것은 닦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니라. 또 이와 같이 가르치나니, '나아가 이런 일을 지은 뒤에는 오랜 세월 동안에 의() 없고 이익 없는 모든 고뇌 있는 법을 받는다. 만일 이런 일을 지은 뒤에는 오랜 세월 동안에 의 있고 이익 있는 모든 안락한 법을 받게...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대보적경(大寶積經)'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보적경-1235-247   (0) 2017.04.03
대보적경-1230-246   (0) 2017.04.01
대보적경-1220-244   (0) 2017.03.29
대보적경-1215-243   (0) 2017.03.28
대보적경-1210-242   (0) 2017.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