增一아함경, 雜아함경

잡아함경-1305-261

근와(槿瓦) 2017. 3. 30. 00:04

잡아함경-1305-261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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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함경 제33권

송 천축삼장 구나발타라 한역


919. 양마경(良馬經)[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8권 14번째 소경과 같은 내용이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 가란다죽원(迦蘭陀竹園)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세상에는 세 가지 좋은 말이 있다. 어떤 것이 그 세 가지인가? 이른바 어떤 말은 민첩하고 빠르기는 완전하게 갖추었으나 빛깔을 완전하게 갖추지 못했고 형체도 완전하게 갖추지 못했다. 어떤 말은 민첩함과 빠르기도 완전하게 갖추었고 빛깔도 완전하게 갖추었으나 형체는 완전하게 갖추지 못하였다. 어떤 말은 민첩함과 빠르기도 완전하게 갖추었고 빛깔도 완전하게 갖추었으며 형체도 완전하게 갖추었다. 이와 같이 이 법과 율에도 세 가지 선남자(善男子)가 있다. 어떤 것이 그 세 가지인가? 어떤 선남자는 민첩함은 완전하게 갖추었으나 빛깔은 완전하게 갖추지 못하였고 형체도 완전하게 갖추지 못하였다. 어떤 선남자는 민첩함을 완전하게 갖추었고 빛깔도 완전하게 갖추었으나 형체는 완전하게 갖추지 못하였다. 어떤 선남자는 민첩함도 완전하게 갖추었고 빛깔도 완전하게 갖추었으며 형체도 완전하게 갖추었다. 어떤 것이 선남자로서 민첩함은 완전히 갖추었으나 빛깔은 완전히 갖추지 못하였고 형체도 완전히 갖추지 못한 것인가? 선남자가 이것은 괴로움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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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러운 진리라고 사실 그대로 알고, 이것은 괴로움의 발생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라고 사실 그대로 알며, 이것은 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라고 사실 그대로 알고, 이것은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라고 사실 그대로 안다.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고 나서는 욕유루(欲有漏)에서 마음이 해탈하고, 유유루(有有漏)에서 마음이 해탈하며, 무명유루(無明有漏)에서 마음이 해탈하여, '나의 생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섰으며, 할 일은 이미 마쳐, 후세의 몸을 받지 않는다'고 스스로 안다. 이것을 민첩함과 빠르기를 완전히 갖춘 것이라고 하느니라. 어떤 것이 빛깔을 완전히 갖추지 못한 것인가? 만일 누가 아비담과 율을 물을 때,……(내지)……결정하여 해설해주지 못하면, 이것을 빛깔을 완전히 갖추지 못한 것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형체를 완전히 갖추지 못한 것인가? 이른바 이름과 덕망이 널리 알려진 사람으로서……(내지)……탕약과 여러 가지 생활 도구의 공양을 받지 못하면, 이것을 형체를 완전히 갖추지 못한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것을 선남자로서, 민첩함과 빠르기는 완전히 갖추었으나 빛깔은 완전히 갖추지 못하고 형체도 완전히 갖추지 못한 것이라고 하느니라. 어떤 것이 선남자로서, 민첩함과 빠르기도 완전히 갖추었고 빛깔도 완전히 갖추었으나 형체는 완전히 갖추지 못한 것인가? 선남자로서 이것은 괴로움의 성스러운 진리라고 사실 그대로 알고,……(내지)……후세의 몸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 이것을 민첩함과 빠르기를 완전히 갖춘 것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빛깔을 완전히 갖춘 것인가? 만일 누가 아비담과 비니를 물을 때,……(내지)……능히 결정하여 해설해주면 이것을 빛깔을 완전히 갖춘 것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형체를 완전히 갖추지 못한 것인가? 이름과 덕망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사람으로서……(내지)……탕약과 여러 가지 생활 도구를 받지 못하면 이것을 선남자로서 형체를 완전히 갖추지 못한 것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선남자로서 민첩함과 빠르기를 완전하게 갖추고 빛깔도 완전하게 갖추었으며 형체도 완전하게 갖춘 것인가? 선남자가 이것은 괴로움의 성스러운 진리라고 사실 그대로 알고,……(내지)……후세의 몸을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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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스스로 알면, 이것을 민첩함과 빠르기를 완전하게 갖춘 것이라고 하느니라. 어떤 것이 빛깔을 완전하게 갖춘 것인가? 선남자로서 만일 누가 아비담과 비니를 물을 때,……(내지)…… 능히 결정하여 해설해주면 이것을 빛깔을 완전하게 갖춘 것이라고 한다. 어떤 것이 형체를 완전하게 갖춘 것인가? 선남자가 이름과 덕망이 널리 알려진 사람으로서……(내지)……탕약과 여러 가지 생활 도구의 공양을 받는다면 이것을 형체를 완전하게 갖춘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것을 선남자로서, 민첩함과 빠르기도 완전하게 갖추고 빛깔도 완전하게 갖추었으며 형체도 완전하게 갖춘 것이라고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그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920. 삼경(三經)[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8권 15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또 이역본으로는 지요(支曜)가 한역한 『불설마유삼상경(佛說馬有三相經)』이 있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 가란다죽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세상에는 세 가지 좋은 말이 있는데 임금이 타고 다닐 만한 것이다. 어떤 것이 그 세 가지인가? 저 좋은 말은 빛깔도 완전하게 갖추었고 힘도 완전하게 갖추었으며 민첩함과 빠르기도 완전하게 갖춘 것을 말한다. 바른 법과 율에서도 그와 같은 세 종류의 선남자가 있는데, 세상 사람들이 받들어 섬기고 공양하고 공경하는 대상으로서 위없는 복전(福田)이 된다. 어떤 것이 그 세 가지인가? 선남자가 빛깔도 완전하게 갖추고 힘도 완전하게 갖추었으며 민첩함도 완전하게 갖춘 것을 말한다. 어떤 것이 빛깔을 완전하게 갖춘 것인가? 선남자가 깨끗한 계와 바라제목차율의(波羅提木叉律儀)에 머물러서 위의(威儀)를 행하는 곳마다 원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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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한 죄를 보아도 두려워할 줄 알며 배워야 할 계를 받아 잘 지키면, 이것을 빛깔을 완전하게 갖춘 것이라 한다. 어떤 것이 힘을 완전하게 갖춘 것인가? 이미 생긴 악하고 착하지 않은 법은 끊어지게 하려고 의욕을 내어, 방편으로 꾸준히 노력해서 그것을 섭수(攝受)하고 더욱 자라나게 한다. 또 아직 생기지 않은 악하고 착하지 않은 법은 일어나지 못하도록 의욕을 내어, 방편으로 꾸준히 노력해서 그것을 섭수하고 더욱 자라나게 한다. 아직 생기지 않은 착한 법은 일어나도록 의욕을 내어, 방편으로 꾸준히 노력해서 그것을 섭수하고 더욱 자라나게 한다. 이미 생긴 착한 법은 그것이 지속되도록 의욕을 내어, 방편으로 꾸준히 노력해서 그것을 섭수하고 더욱 자라나게 한다. 이것을 힘을 완전하게 갖춘 것이라고 하느니라. 어떤 것이 민첩함을 완전하게 갖춘 것인가? 이것은 괴로움의 성스러운 진리라고 사실 그대로 알고,……(내지)……아라한이 되어 후세에 몸을 받지 않으면 이것을 민첩함을 완전하게 갖춘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것을 선남자가 빛깔도 완전하게 갖추고 힘도 완전하게 갖추었으며 민첩함도 원만하게 갖춘 것이라고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921. 사경(四經)[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8권 16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 가란다죽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세상에는 좋은 말이 있는데 네 가지 능력을 완전히 갖추고 있다. 그래서 그 말은 임금이 타는 말이다. 어떤 것이 그 네 가지인가? 어질고 착함 · 민첩하고 빠름 · 참음 · 부드러움이다. 선남자도 이와 같이 네 가지 덕을 성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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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세상 사람들이 받들어 존중하며 섬기고 공양하는 대상으로써 위없는 복전이 된다. 어떤 것이 그 네 가지인가? 선남자가 성취한 배울 것이 없는 이의 계율의 몸[戒身], 배울 것이 없는 이의 선정의 몸[定身], 배울 것이 없는 이의 지혜의 몸[慧身], 배울 것이 없는 이의 해탈의 몸[解脫身]이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922. 편영경(鞭影經)[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8권 17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 가란다죽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세상에는 네 가지 좋은 말이 있다. 어떤 좋은 말은 편안한 안장에다 채찍 그림자만 보아도 곧 빠르게 달린다. 그리하여 말을 모는 사람의 형세를 잘 관찰하여 느리게 가고 빠르게 가며 왼쪽으로 가고 오른쪽으로 가되 말을 모는 사람의 의도대로 따라 행한다. 비구들아, 이것을 세간에 좋은 말의 첫 번째 덕목이라고 하느니라. 또 비구야, 세상의 어떤 좋은 말은 채찍 그림자를 보면 스스로 놀라 살필 줄 아는 능력은 없지만, 그러나 채찍이 그 털끝을 스치기만 하면 곧 놀라서 말 모는 이의 마음을 어느새 살피고는 느리게 가고 빠르게 가며 왼쪽으로 가고 오른쪽으로 간다. 이것을 세간에 좋은 말의 두 번째 덕목이라고 하느니라. 또 비구들아, 세상의 어떤 좋은 말은 채찍 그림자를 돌아보거나 털끝에 스쳐도 사람의 마음을 따르는 능력은 없으나, 그러나 채찍으로 살갗을 조금 때리면 곧 놀라서 말을 모는 이의 마음을 살피고는 느리게 가고 빠르게 가며 왼쪽으로 가고 오른쪽으로 간다. 비구들아, 이것을 세 번째 좋은 말이라고 한다. 또 비구들아, 세상의 어떤 좋은 말은 채찍 그림자를 돌아보거나 털을 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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