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양(供養)

법공양

근와(槿瓦) 2017. 3. 6. 01:21

법공양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여러 가지로 공양한다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온 법계 허공계 시방 삼세 모든 불국토의 부처님들께 여러 가지 훌륭한 공양거리로 공양합니다. 꽃과 천상의 음악과 천상의 바르는 향, 사르는 향, 뿌리는 향 등 이와 같은 낱낱 무더기가 수미산(須彌山)만 합니다. 여러 가지로 켜는 등은 우유등, 기름등, 향유등으로 심지는 수미산만하고 기름은 바닷물과 같은데 이러한 공양거리로 항상 공양합니다.


그러나 모든 공양 가운데 법공양(法供養)이 으뜸입니다. 법공양에는 부처님 말씀대로 수행하는 공양, 중생들을 이롭게 하는 공양, 중생들을 거두어 주는 공양, 중생들의 고통을 대신 받는 공양, 착한 일 하는 공양, 보살의 할 일을 버리지 않는 공양, 보리심(菩提心)에서 떠나지 않는 공양 등이 있습니다. 앞에 말한 물질적인 공양의 공덕을 법공양에 견준다면 잠깐동안 법공양한 공덕의 백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천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며, 숫자와 비유로는 비교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부처님은 법을 존중하기 때문이며, 부처님 말씀대로 수행함이 부처님을 출현(出現)케 하는 일이고, 보살이 법공양을 하면 이것이 곧 부처님께 공양하는 거나 다름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수행함이 진실하고 법다운 공양인 것입니다. 넓고 크고 가장 훌륭한 이 공양은 허공계가 다하고 중생계가 다하고 중생의 업이 다하고 중생의 번뇌가 다해야만 끝날 것입니다. 그러나 허공계와 중생의 세계와 업과 번뇌가 다할 수 없으므로 나의 이 공양도 다함이 없습니다. 이와 같이 순간순간 계속하여 끊임없어도 몸과 말과 생각에는 조금도 지치거나 싫어함이 없습니다.

 


출전 : 불교성전(華嚴經 普賢行願品)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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