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양(供養)

금전비구(金錢比丘)

근와(槿瓦) 2017. 11. 7. 01:22

금전비구(金錢比丘)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또는 金財比丘. 과거 91겁 전에 毘婆尸佛이 세상에 나오실 때에, 어느 가난한 사람이 나무를 팔아 번돈 두 냥을 모두 부처님께 공양하였다. 이로부터 그는 91겁 동안 항상 손에 두 냥의 돈을 가지고 태어나 궁핍함을 면하였다. 석가가 세상에 나올 때 사위국城의 장자로 태어나, 뒤에 출가하여 羅漢道를 얻었다 함. (賢愚經金財因緣品)


참고

겁(劫) : 범어 kalpa의 音略. 劫波 · 갈랍파(羯臘波)라 음역하며 長時라 번역한다.

① 년 · 월 · 일이나 어떤 시간의 단위로도 계산할 수 없는 무한히 긴 시간을 말한다. 시간을 曠劫 · 永劫이라 하고 兆載永劫이라고도 한다. 兆도 載도 지극히 많은 수의 이름이다.

② 智度論 卷五에 의하면「四方 40리 성안에 芥子를 가득 채우고 백년마다 한 알씩 집어내어 그 개자가 다 없어져도 劫은 다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이 비유를 芥子劫이라 일컫는다. 여기에 다수의 異說이 있다.

③ 智度論 卷五에 의하면,「둘레 사방 40리 되는 바위를 백년마다 한 번씩 엷은 옷으로 스쳐서 마침내 그 바위가 닳아 없어지더라도 劫은 다하지 않는다.」고 했으므로 이 비유에 근거하여 磐石劫이란 이름이 있게 되었다. 여기에도 異說이 많다.

④ 2종의 塵點劫이 있다. 三千大千世界를 먹으로 삼아 그 먹이 다 닳도록 갈아서 만든 먹물로 一千國土(세계)를 지날 때마다 한 방울씩 떨어뜨린다고 하고, 그 먹물이 다 없어질 때까지 지나온 모든 세계를 부수어 만든 수없는 먼지 하나 하나를 一劫으로 한 그 모든 劫을 三千塵點劫이라고 한다. 또 五百千萬億那由他阿僧祇(아주 많은 수의 단위)의 三千大千世界를 부수어 먼지를 만들어 五百千萬億那由他阿僧祇)의 세계(國土)를 지날 때마다 그 먼지를 하나씩 떨어뜨려 그 먼지가 다 없어질 때까지 지나온 모든 세계를 다시 먼지로 부수어서 그중 한 먼지를 一劫으로 셈한다고 할 때, 저 모든 먼지수의 劫을 五百塵點劫 또는 五百億塵點劫이라 한다. 法華經에 나와 있는 塵點久遠劫이란 말은 여기에 유래한다. 五百塵點劫을 微塵劫 혹은 大地微塵劫이라고도 한다.

⑤ 俱舍論 卷十二에 의하면「이 洲의 사람의 수명이 무량한 때를 지나서 住劫의 처음에 이르러서 수명이 점점 줄어 열 살에 이르는 동안을 이름하여 처음의 一住中劫이라 한다. 이 뒤의 十八(劫)은 다 增減이 있다. 즉, 10세에서 늘어나 八만세에 이르러, 다시 8만세로부터 줄어서 10세에 이르는데 이를 이름하여 第二住中劫이라고 하며 이 뒤의 十七住中劫도 이와 같다. 第二十住中劫은 10살부터 늘어서 8만세에 이르게 된다. 일체의 劫增은 8만을 지남이 없고 일체의 劫減은 오직 10세가 그 끝이다.」라고 했다. 이에 의할 것 같으면 住劫 二十劫중 처음의 第一劫은 減劫, 뒤의 第二十劫은 增劫, 중간의 十八劫은 增減劫임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수명이 한량없이 긴 때로부터 차차 줄어서(後世에는 人壽 8만4천 살로부터 백년마다 한 살씩 준다고 해석했다.) 열 살이 되는 동안을 減劫이라 하고 人壽 열 살로부터 백년마다 한 살씩 다시 늘어나서 8만4천살이 되는 기간을 一增劫이라 하며 이렇게 한 번 줄었다가 늘어나는 기간의 一增減劫을 一小劫이라 한다. 增劫중에는 수명 · 중생 · 생활도구(資具) · 善品(心性이 善良하고 총명한 것)의 4종이 증가한다고 하여 이것을 四增盛이라 하고, 減劫중에는 이 네 가지가 衰退한다고 한다. 또 이 세계는 일정기간 동안에 이루어지고(成劫), 일정기간 동안에 이루어진 모습 그대로 유지하며(住劫), 일정기간 동안에 무너지게 되고(壞劫), 일정기간 동안은 아무 형체도 없는 공간상태로 있게 되는데(空劫), 이것을 成 · 住 · 壞 · 空의 四劫이라고 한다. 이 세계가 이루어져 가는 동안인 成劫의 처음을 劫初라 한다. 이 成 · 住 · 壞 · 空의 四中劫을 합하여 一大劫이라 하는데 四中劫의 길이는 각각 二十小劫이므로 一大劫은 八十小劫이 된다. 禪宗에서는 천지개벽 이전이란 의미로 空劫以前이란 말을 쓴다.

⑥ 보살이 發心한 뒤 부처가 될 때까지의 수행의 기간을 三阿僧祇(無數라 번역하며, 극히 큰 수의 이름) 百大劫이라 하며, 三僧祇百大劫 · 三祇百劫이라고도 한다.

⑦ 가장 가까운 과거의 一大劫을 莊嚴劫, 현재의 一大劫을 賢劫, 다음 미래의 一大劫을 星宿劫이라고 하며, 이것을 합하여 三劫이라고 한다.


비바시불(毘婆尸佛) : 과거 7佛 중의 제 1이다. 毘婆沙 · 鞞婆尸 · 毘鉢尸 · 微鉢尸 · 惟衛라고도 쓰며, 勝觀 · 淨觀 · 勝見 · 種種見이라 번역. 과거 91劫 사람의 목숨 8만 4천 세 때에 槃頭婆提城에서 출생. 찰제리 종족, 성은 拘利若, 父는 반두마다, 母는 반두바제. 波波羅 나무 아래서 성도, 3회 설법, 1회 16만 8천인, 2회 10만인, 3회 8만인을 제도하였다 한다.


공양(供養) : 供施 · 供給 · 供이라고도 한다. 食物이나 의복을 佛法僧의 三寶 · 父母 · 師長 · 亡者에게 공급하는 일. 공양물의 종류, 공양의 방법, 공양의 대상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된다(공양이란 말은 또 원래 주로 신체적 행위를 말한 것이지만, 단순히 정신적인 것까지도 포함하여 말하고, 이것을 身分供養 · 心分供養이라 한다).

① 二種供養. 十住毘婆沙論卷一에 說하고 있는 法과 財의 二供養. 大日經供養法疏에 說하고 있는 理(참된 진리에 합당하고 깨달음에 들어가는 것)와 事(香華 등을 바치는 것)의 二供養.

② 三種供養. 普賢行願品疏에 나오는 財(世間의 財寶香華등)와 法(菩提心을 일으켜 自利利他의 二利)과 觀行(周遍含容 事事無礙觀 등을 행하는 것)의 三供養. 十地經卷三에 나오는 利養(衣服臥具등)과 恭敬(香花幡蓋등)과 行(修行信戒行등)의 三供養.

③ 三業供養. 法華文句 卷三之一에 나오는 身業(禮拜 · 恭敬)과 口業(稱讚)과 意業(相好를 想念하는 것. 尊重)의 三供養.

④ 四種供養. 大日經義釋 卷十一에 나오는 供養香華 · 合掌 · 禮敬 · 慈悲運心의 四種의 供養.

⑤ 四事供養. 增一阿含經十三에 나오는 衣被 · 飮食 · 牀臥具 · 病瘦醫藥, 혹은 善見律毗婆沙 卷十三에 나오는 飮食 · 衣服 · 湯藥 · 房舍의 네가지의 공양.

⑥ 五種供養. 蘇悉地羯羅經 卷下에 나오는 塗香 · 花等 · 燒香 · 飮食 · 燃燈의 다섯가지의 공양.

⑦ 十種供養. 法華經法師品에 의하면 華 · 香 · 瓔珞 · 末香 · 塗香 · 燒香 · 繪蓋 · 幢幡 · 衣服 · 伎樂의 十種의 공양. 大藏法數에서는 繪蓋幢幡을 합하여 幢蓋라고 하고, 合掌을 더하여 열가지로 하고 있다. 地持經에는 (1) 身供養 · (2) 支提供養 · (3) 現前供養 · (4) 不現前供養 · (5) 自作供養 · (6) 他作供養 · (7) 財物供養 · (8) 勝供養 · (9) 不染汚供養 · (10) 至處道供養의 열가지를 든다. 또 佛前에 바치는 것을 佛供, 神前에 바치는 것을 神供, 亡者를 위해 하는 것을 追善供養, 餓鬼를 위해 하는 것을 餓鬼供養, 불화 · 불상을 造成하고 그 靈을 마저 드리는 것을 開眼供養, 經을 공양하는 것을 開題供養 또는 經供養, 鐘을 造成해 공양하는 것을 鐘供養이라 한다. 千人의 僧을 불러 齋를 올리는 공양을 千僧供養 · 千僧齋 · 千僧會라고 하고, 그 功德이 無量하다고도 한다. 供養하는 施主를 供養主라 하고, 공양의 의미를 記述한 諷誦文을 供養文이라 한다. 供養求福을 위해 만든 佛像을 供養佛이라 하고, 供養을 위해 만든 塔을 供養塔이라 한다. 또 아미타불이 來迎하여 衆生을 인도하는 일을 본떠서 行하는 法會를 練供養이라 한다.


석가(釋迦) : 범어 Sakya. 석가모니, 석가문의 약칭. 고대 인도의 한 종족의 이름. 능력이 있는 사람이란 뜻. .....석가모니(釋迦牟尼)→釋迦는 종족을 이름하고 釋迦牟尼는 釋迦族의 聖者란 뜻임.


사위(舍衛) : 범어 Sravasti. 城의 이름이었으나 國號가 되었음. 室羅筏 · 室經筏悉底 · 尸羅婆提라고도 음역하며, 聞者 · 聞物 · 豊德 · 好道 등이라 번역한다. 중인도 교살라국의 都城으로 부처님이 계실 때는 바사닉왕 · 유리왕이 살았다. 城 남쪽에는 유명한 기원정사가 있었다. 또 사위를 나라 이름이라고 하는 것은 남쪽의 교살라국과 구별하기 위하여 城 이름을 나라 이름으로 한 것이다. 그 위치에 대해서는 지형, 또는 유물의 발견에 의하여 지금의 콘다주의 세트 마헷트인 것이 대개 증명되었다.


장자(長者) : 범어 srestha; grhapati. 室隷瑟陀 · 疑叻賀鉢底라 音譯한다. 豪族 · 富貴한 사람. 또는 德行이 殊勝한 나이 많은 이에 대한 존칭 등으로 쓴다. 일반적으로 인도에서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고 또한 德이 장한 이를 일컬었다.


나한도(羅漢道) : 阿羅漢道. ① 범어 arhan의 音譯. 이것은 男性, 主格, 單數의 形이니, 原形은 arhat. 阿羅訶 · 阿囉呵 · 阿盧漢 · 遏囉曷帝라고도 쓰고, 略하여 羅漢 · 囉呵라고도 한다. 應供 · 應 · 殺賊 · 不生 · 無生 · 應眞 · 眞人이라고 번역한다. 보통 狹義로 풀이하여, 小乘불교에 있어서 최고의 깨달음을 얻은 이를 가리킨다고 하는데, 廣義로는 大乘 · 小乘을 통하여 최고의 깨달음을 얻은 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應供이라 함은 供養을 받는데 응하는 이, 相應한 이, 공양을 받을 가치가 있는 이라는 의미인데,「供養云云」은 補足한 말로,「應」은 확실히 이 말의 번역이다. 應供중에서 가장 훌륭한 것을 大應供이라 하고, 보통 佛陀의 異名이다. 殺賊이라 함은, 번뇌의 賊을 죽였다는 의미이며, 不生 또는 無生이라 함은, 영구히 열반의 깨달음에 들어가서 다시 미혹의 세계에 태어남을 받지 않는다는 의미인데, 이들 두 번역은 原語의 語義에 그대로 따른 것은 아니다. 이를 應供 · 殺賊 · 不生의 三義를 阿羅漢의 三義라고 한다.

② 如來十號의 하나. 이 경우는 佛陀의 異名.

③ 四沙門果. 곧 聲聞四果중에서는 최후의 자리. 여기에 다시 向과 果를 나눈다. 그 果를 向해서 수행하고 있는 사이가 阿羅漢向이고, 확실히 그 果에 도달한 때가 阿羅漢果이다. 이 阿羅漢果의 聖者를 已達의 大德이라 한다. 이것은 최후의 理想세계로, 여기에 도달하면 모든 것을 다 배워서 다시 더 배워야 할 一法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無學 또는 無學果라 하고, 無學正見 내지 無學正定의 八聖道와 無學解脫 · 無學正智의 10종의 無漏法을 완성한다고 한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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