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佛陀,부처님)

반야의 요제(要諦) 74

근와(槿瓦) 2014. 8. 23. 01:04

반야의 요제(要) 74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세존은 다시 사리불을 향해 말씀하시기를,

"관음 보살은 각의 피안에 이르는 깊은 지혜의 행을 가지시고 몸도 마음도 모두 공임을 아는 일이 일체의 괴로움을 건지는 도라고 생각하셨다. 그러니 사리불이여, 색은 곧 공이며 공은 곧 색인 것이다. 공은 색과 다를바 없고 색은 공과 다를 것이 없다. 수(受), 상(想), 행(行), 식(識)의 사법(四法)에 대해서도 이와 마찬가지인 것이다.

 

사리불이여, 제법은 모두가 공인 것이며 생각하지도 않으며 멸하지도 않고 더럽혀지지도 않고 줄지도 늘지도 않는다. 그러므로 공 가운데는 색 등의 오온(五蘊)도 없고 눈 등의 육근(六根)도 없으며 색 등의 육경(六境)도 없다. 안식의 세계 또는 의식의 세계도 없다. 무명(無明)도 없고 무명이 다함도 없고 노사(老死)도 없으며 노사가 다함도 없다. 고(苦), 집(集), 멸(滅), 도(道)도 없고 지(智)도 없으며 얻는 바도 없다. 얻는 바가 없으므로 공포가 없다. 꿈과 같은 도착된 상념을 여의고 궁극의 열반을 얻는다. 삼세의 부처들은 득도의 피안에 이르는 지혜에 의하여 더없는 평등의 각을 얻게 되는 것이다. 이리하여 각의 피안에 이르는 지혜, 곧 반야바라밀은 반드시 영험 있는 주문인 것이다. 그것은 진실하므로 일체의 고를 제한다. 주문에 말했다.

아아, 각의 언덕으로 가고 싶구나.피안에 닿고 싶구나.

 

출전 : 불교성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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