增一아함경, 雜아함경

잡아함경-1200-240

근와(槿瓦) 2017. 2. 27. 02:32

잡아함경-1200-240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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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그가 절에 들어가지 않으면 스님들을 공경하지 않게 되고, 스님들을 공경하지 않게 되면 법을 듣지 못하게 되며, 법을 듣지 못하는 까닭에 착한 법에서 물러나거나 그것을 잃게 되어 바른 법 가운데 오래 머물지 못하게 된다. 이것이 사람을 믿고 공경함으로써 생기는 다섯 번째 허물이라 하느니라. 그런 까닭에 비구들아, 마땅히 '부처님에 대한 무너지지 않는 깨끗한 믿음과, 법과 승가에 대한 무너지지 않는 깨끗한 믿음을 성취하고 거룩한 계를 성취하리라'고 이와 같이 배워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838. 식경(食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네 가지 음식이 있어 중생을 기르고 4대(大)를 거두어 자라게 한다. 어떤 것이 그 네 가지인가? 단식(食) · 촉식(觸食) · 의사식(意思食) · 식식(識食)이니라. 이와 같은 것은 복과 덕을 윤택하게 하고 편안하고 즐거운 음식이 된다. 어떤 것이 그 네 가지인가? 부처님에 대한 무너지지 않는 깨끗한 믿음과, 법과 승가에 대한 무너지지 않는 깨끗한 믿음과 거룩한 계를 성취하는 것이니라. 그런 까닭에 비구들아, 마땅히 '나는 부처님에 대한 무너지지 않는 깨끗한 믿음과, 법과 승가에 대한 무너지지 않는 깨끗한 믿음을 성취하고 거룩한 계를 성취하리라'고 이와 같이 배워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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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계경(戒經) ①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이 사이의 내용은 앞에서 말한 것과 같고, 다만 다른 것은 다음과 같다.) 부처님에 대한 무너지지 않는 깨끗한 믿음을 성취하면, 법을 듣고 승가대중을 생각하고 거룩한 계를 성취한 것이라고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840. 계경 ②


……(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위의 소경에서 설한 것과 같으며, 다만 그와 다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만일 부처님에 대한 무너지지 않는 깨끗한 믿음을 성취하면, 법과 승가……(내지)……아끼는 번뇌[慳垢]가 얽어매더라도 그 중생은 아끼는 번뇌의 마음을 여의고 세속에 있으면서도 해탈(解脫)에 머물러 마음을 베풀고 보시하기를 항상 좋아하며, 항상 평온함을 좋아하고 평등한 보시를 행하며 거룩한 계를 성취해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841. 윤택경(潤澤經)


……(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위의 소경에서 설한 것과 같으며, 다만 그와 다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와 같이 거룩한 제자의 네 가지 공덕은 복과 덕을 윤택하게 하고, 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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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을 윤택하게 한다. 그 거룩한 제자가 섭수(攝受)하는 공덕을 헤아려보면, 그러한 결과의 복과 그 결과와 그 복된 결과가 발생하는 원인을 이루 다 헤아릴 수 없다. 그러나 그가 얻은 숱한 복과 이익도 결국에는 이 큰 공덕의 무더기인 셈이니라. 비유하면 마치 항하(恒河) · 야보나(耶菩那) · 살라유(薩羅由) · 이라발제(伊羅跋提) · 마혜(摩醯) 등의 다섯 강이 합해 흐를 때, 그 물이 한량없이 많아서 백 병 · 천 병 · 백천만 병보다 더 많은 것과 같나니, 저  물이 그렇게 많은 이유는 큰 강물이 모였기 때문이니라. 그와 같이 거룩한 제자가 네 가지 공덕을 성취하여 윤택하게 하는 그 복의 많고 적음은 헤아릴 수 없나니, 그러나 저 많은 복도 곧 큰 공덕 무더기 수에 떨어지고 만다. 그런 까닭에 비구들아, 마땅히 '나는 부처님에 대한 무너지지 않는 깨끗한 믿음과, 법과 승가에 대한 무너지지 않는 깨끗한 믿음을 성취하고 거룩한 계를 성취하리라'고 이와 같이 배워야 하느니라. 그 때 세존께서 곧 게송을 설하셨다.


온갖 길상(吉祥)의 큰 바다는 자기도 깨끗해지고 남도 깨끗하게 하나니 넘실넘실 도도하고 편편하게 흐르는 강물 진실로 모든 하천의 어른이어라. 일체의 모든 강물과 온갖 생물이 의지하는 곳 그것은 모두 큰 바다로 돌아가나니 나도 또한 그것과 다름이 없네. 보시와 계율의 공덕 닦으면 온갖 복된 흐름 몰려들리라.


842. 바라문경(婆羅門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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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바라문들은 거짓 도(道)를 말하고 어리석고 악하고 삿되어 바르게 나아가지도 않고, 지혜로 평등하게 깨달아 열반으로 향하지도 않는다. 저들은 이와 같은 방법으로 제자들을 교화한다. 즉 그들은 보름날에 참깨 가루와 암라마라(菴羅摩羅) 가루로 온몸을 씻고 새로 지은 무명옷[劫貝衣]을 입고, 머리에는 긴 실을 드리우고 쇠똥을 땅에 바르고 그 위에 누워서 말하기를 '선남자들아, 이른 아침에 일찍 일어나 옷을 벗어 한곳에 두고 알몸으로 동쪽을 향해 달려가라. 설령 길에서 사나운 코끼리 · 모진 말 · 미친 소 · 미친 개 · 가시밭 · 숲 덤불 · 계곡 · 깊은 물 따위를 만나더라도 곧장 나아가고 피하지 말라. 그런 것들로 해를 입어 만일 죽게 된다면 틀림없이 범천(梵天)에 태어날 것이다'라고 한다. 이것을 외도(外道)들의 어리석고 삿된 견해로써 지혜로 평등하게 깨달아 열반으로 나아가지 않는 것이라고 하느니라. 그러나 나는 제자들을 위해 편편하고 바른 길을 연설한다. 이것은 어리석음이 아니요, 지혜로서 평등하게 깨달음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향하는 것이니, 그 법은 바른 소견[正見]과……(내지)……바른 선정[正定]의 8성도(聖道)를 말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843. 사리불경(舍利弗經) ①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존자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이른바 흐름[流]이란 어떤 것을 흐름이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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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불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께서 말씀하시는 흐름이란 8성도(聖道)를 말하는 것이옵니다. 또 사리불에게 물으셨다. 이른바 흐름에 드는 갈래[入流分][예류지(預流支)를 말하는 것으로 비로소 성자 흐름의 갈래에 들어간 자라는 뜻. 예류(預流)는 흐름에 맡긴다는 뜻으로 지금까지는 유루(有漏)의 범부(凡夫)였던 이가 비로소 성자가 되고, 무루(無漏)의 성자의 흐름에 맡긴다는 뜻.]란 어떤 것이냐? 사리불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흐름에 드는 갈래에는 네 가지가 있습니다. 어떤 것이 그 네 가지인가? 이른바 선남자를 가까이 하고 바른 법을 들으며, 안으로 바르게 사유하고 법에 의지해 차례대로 법으로 향하는 것이옵니다. 또 사리불에게 물으셨다. 흐름에 드는 사람[이미 성인의 도에 든 성자로서 수다원과(須陀洹果)를 가리킴.]은 몇 가지 법을 성취해야 하느냐? 사리불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네 갈래를 성취하면 흐름에 들게 됩니다. 어떤 것이 그 네 가지인가 하면, 부처님에 대한 무너지지 않는 깨끗한 믿음과 법에 대한 무너지지 않는 깨끗한 믿음과 승가에 대한 무너지지 않는 깨끗한 믿음과 거룩한 계를 성취하는 것이옵니다.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네 말과 같다. 흐름이란 곧 8성도이고, 흐름에 드는 갈래에는 네 가지가 있으니, 이른바 선남자를 가까이 하고 바른 법을 들으며, 안으로 바르게 사유하고, 법에 의지해 차례대로 법으로 향하는 것이다. 또 흐름에 드는 사람은 네 가지 법을 성취해야 하나니, 곧 부처님에 대한 무너지지 않는 깨끗한 믿음과 법에 대한 무너지지 않는 깨끗한 믿음과 승가에 대한 무너지지 않는 깨끗한 믿음과 거룩한 계를 성취하는 것이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존자 사리불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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