增一아함경, 雜아함경

잡아함경-1080-216

근와(槿瓦) 2017. 1. 22. 02:22

잡아함경-1080-216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076 / 2145]

...미 생긴 것은 끊으며, 아직 생기지 않은 착한 법은 생기게 하고, 이미 생긴 것은 거듭 생기게 하여 더욱 많아지게 하는 데는, 이른바 바른 사색 이외에 달리 그 어떤 법도 나는 보지 못했다.
비구들아, 바르게 사색하면 아직 생기지 않은 탐욕개는 생기지 못하게 하고, 이미 생긴 것은 끊어지게 하며, 아직 생기지 않은 진에개·수면개·도회개·의개는 생기지 못하게 하고, 이미 생긴 것은 끊어지게 하며, 아직 생기지 않은 염각지는 생기게 하고, 이미 생긴 것은 거듭 생겨 더욱 많아지게 하며, 아직 생기지 않은 택법각지·정진각지·희각지·의각지·사각지는 생기게 하고, 이미 생긴 그런 것들은 거듭 생겨 더욱 많아지게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717. 일법경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외부적 현상[外法] 중에, 아직 생기지 않은 악하고 착하지 않은 법을 생기게 하고, 이미 생긴 것은 거듭 생기게 하여 더욱 많아지게 하며, 아직 생기지 않은 착한 법은 생기지 못하게 하고 이미 생긴 것은 사라지게 하는 것으로, 나쁜 친구[惡知識]와 나쁜 도반[伴黨] 이외에 다른 그 어떤 법도 나는 보지 못했다. 나쁜 친구와 나쁜 도반은 아직 생기지 않은 탐욕개를 생기게 하고, 이미 생긴 것은 거듭 생기게 하여 더욱 많아지게 하며, 아직 생기지 않은 진에개·수면개·도회개·의개는 생기게 하고, 이미 생긴 것들은 거듭 생기게 하여 더욱 많아지게 하느니라. 아직 생기지 않은 염각지는 생기지 못하게 하고, 이미 생긴 것들은 사라지게 하며, 아직 생기지 않은 택법각지·정진각지·희각지·의각지·정각지·사각지는 생기지 못하게 하고, 이미 생긴 것들은 사라지게 하느니라.
비구들아, 아직 생기지 않은 악하고 착하지 못한 법은 생기지 못하게 하


                                                                            [1077 / 2145]

, 이미 생긴 것은 끊어지게 하며, 아직 생기지 않은 착한 법은 생기게 하고, 이미 생긴 것은 거듭 생기게 하여 더욱 많아지게 하는 것으로, 이른바 착한 친구·착한 도반·착함을 따르는 이 이외에 다른 그 어떤 법도 나는 보지 못하였다. 착한 친구·착한 도반·착함을 따르는 이는 아직 생기지 않은 탐욕개는 생기지 못하게 하고, 이미 생긴 것은 끊어지게 하며, 아직 생기지 않은 진에개·수면개·도회개·의개는 생기지 못하게 하고, 이미 생긴 그런 것들은 끊어지게 한다. 아직 생기지 않은 염각지는 생기게 하고, 이미 생긴 것은 거듭 생기게 하여 더욱 많아지게 하며, 아직 생기지 않은 택법각지·정진각지·희각지·의각지·정각지·사각지는 생기게 하고, 이미 생긴 그런 것들은 거듭 생기게 하여 더욱 많아지게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718. 사리불경(舍利弗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존자 사리불이 모든 비구들에게 말했다.
일곱 가지 각지[覺分]가 있다. 어떤 것이 그 일곱 가지인가? 이른바 염각지[念覺分택법각지[擇法覺分정진각지[精進覺分희각지[喜覺分의각지[猗覺分정각지[定覺分사각지[捨覺分]이다. 나는 이 7각지를 노력하지 않고도 확실히 얻어, 내 마음대로 각지삼매[覺支正受]에 들어간다. 새벽이나 낮이나 저녁이나 그 삼매에 들려고 하면, 마음대로 얼마든지 각지삼매에 들어갈 수 있다. 비유하면 왕이나 대신이 갖가지 의복(衣服)을 옷장 안에 간직해 두고, 낮에 필요하면 낮에 필요한대로 저녁에 필요하면 저녁에 필요한대로 때에 따라 마음대로 입을 수 있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비구들아, 나는 이 7각지를 노력하지 않고도 확실히 얻어 마음대로 삼매에 들 수 있다. 나의 이 염각지는 청정하고 순수하여 일어날 때는 일어나는 줄을 알고, 없어질 때는 없어지는 줄을 알며, 사라질 때는 사라지는 줄을


                                                                            [1078 / 2145]

알고, 일어나고 나면 일어난 줄을 알고, 없어지고 나면 없어진 줄을 안다. 이와 같이 택법각지·정진각지·희각지·의각지·정각지·사각지에 있어서도 또한 그러하다.


존자 사리불이 이 경을 말하자, 여러 비구들은 그 말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719. 우파마경(憂波摩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파련불읍(巴連弗邑)에 계셨다.
그 때 존자 우파마(優波摩)와 존자 아제목다(阿提目多)는 파련불읍 계림정사(鷄林精舍)에 머물고 있었다.
그 때 존자 아제목다는 해질 무렵에 선정에서 깨어나 존자 우파마가 있는 곳으로 갔다. 서로 문안인사를 나눈 뒤에 위로하고 나서, 한쪽에 물러앉아 존자 우파마에게 물었다.
존자여, 7각지의 방편을 능히 알면 그와 같이 즐겁게 머묾을 그대로 알 수 있고, 그와 같이 괴로움에 머묾을 그대로 알 수 있습니까?
우파마가 대답하였다.
존자 아제목다여, 비구가 방편을 잘 알아 7각지를 닦으면, 그와 같이 즐겁게 머묾을 그대로 알 수 있고, 그와 같이 괴로움에 머묾을 그대로 알 수 있습니다.
또 물었다.
비구는 어떻게 방편을 잘 알아 7각지를 닦습니까?
우파마가 대답하였다.
비구는 방편으로써 염각지를 닦을 때 이렇게 생각하여 압니다.
'그 마음[]이 잘 해탈하지 못하고, [睡眠]을 물리치지 못하며, 들뜸과 회한[掉悔]을 잘 항복 받지 못한다면, 나처럼 염각지법을 생각하고 방편으로 정진하더라도 마음이 평등해지지 못할 것이다.'
또한 마찬가지로 택법각지·정진각지·희각지·의각지·정각지·사각지


                                                                            [1079 / 2145]

에 있어서도 또한 이와 같이 말하는 것입니다.
비구가 만일 염각지를 닦을 때 이렇게 먼저 생각합니다.
'마음이 잘 해탈하고, 잠을 바로 물리치며 들뜸과 회한을 항복 받았으니, 나처럼 여기에서 염각지법을 생각하고 나면, 방편으로 정진하지 않더라도 마음이 평등해질 것이다.'
이와 같이 아제목다여, 비구가 방편을 알아 7각지를 닦으면, 즐겁게 머묾을 그대로 알 수 있고, 괴롭게 머묾을 그대로 알 수 있습니다.
그 때 두 정사(正士)는 서로 이야기를 나눈 뒤에 제각기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갔다.


720. 아나율경(阿那律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존자 아나율(阿那律)도 사위국 송림정사(松林精舍)에 있었다.
그 때 많은 비구들은 아나율이 있는 곳으로 나아가 서로 문안인사를 하고 위로하였으며, 서로 문안인사를 하고 위로한 뒤에, 한쪽에 물러나 앉아서 존자 아나율에게 말했다.
존자께서는 방편을 알아 7각지를 닦을 때 즐거움에 머물 수 있습니까?
존자 아나율이 모든 비구들에게 말했다.
나는 비구들이 방편으로 7각지를 닦을 때 즐거움에 머무는 줄을 압니다.
모든 비구들이 존자 아나율에게 물었다.
비구가 방편으로 7각지를 닦을 때 즐거움에 머무는 줄을 어떻게 압니까?
존자 아나율이 모든 비구들에게 말했다.
비구가 방편으로 염각지를 닦아 잘 사색하기 때문에 그런 것을 압니다.
'나는 마음이 잘 해탈하였고 잠을 잘 물리쳤으며, 들뜸과 회한을 잘 항복 받았다.'
이와 같이, 염각지법을 생각하고 나서 부지런히 정근하고 방편을 써서 마


                                                                            [1080 / 2145]

음이 게으르지 않고, 몸이 편히 쉬어 동요되거나 산란하지 않으며, 마음을 잡아매 멈추게 하여 어지러운 생각을 일으키지 않고, 한마음으로 선정에 듭니다. 이와 같이, 택법각지·정진각지·희각지·의각지·정각지·사각지에 있어서도 또한 이와 같습니다. 이것을 비구가 방편을 알아 7각지를 닦을 때 즐거움에 머물 수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 때 많은 비구들은 존자 아나율의 말을 듣고 함께 기뻐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갔다.


721. 전륜왕경(轉輪王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전륜성왕(轉輪聖王)이 세상에 출현할 때 일곱 가지 보배가 세상에 함께 나타난다. 일곱 가지 보배는 즉 금륜보(金輪寶상보(象寶마보(馬寶신주보(神珠寶옥녀보(玉女寶주장신보(主藏臣寶주병신보(主兵臣寶)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여래가 세상에 출현하실 때에도 7각지의 보배[覺分寶]가 나타나느니라. 왕이 재계하고 누관(樓觀) 위에서 대신들에게 둘러싸여 있으면 동방(東方)에서 금륜보가 나타나는데, 바퀴에는 천 개의 바퀴 살이 있고, 가지런한 바퀴 통과 둥근 겉 바퀴로서 바퀴 모양을 완전히 갖추었다. 그 때 이렇게 생각한다.
'이런 상서로움이 있을 경우, 반드시 전륜성왕이 출현한다고 했으니, 이제 내가 분명 전륜왕이 되겠구나.'
그리고는 곧 두 손으로 금륜보를 받들어 왼손에 잡고 오른손으로 돌리면서 이렇게 말한다.
'만일 이것이 전륜성왕의 금륜보이거든 마땅히 다시 전륜성왕의 옛길로 가자.'
그러자 금륜보는 곧 출발해, 왕 앞에서 동쪽 허공을 타고 떠나 옛 성왕이 가던 바른 길을 밟고 가면, 왕은 그 윤보(輪寶)를 따르고 네 종류의 군사[...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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