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과(因果)

불교란 흐르는 물처럼 세상을 사는 법

근와(槿瓦) 2017. 1. 9. 01:57

불교란 흐르는 물처럼 세상을 사는 법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석가 세존의 전생담 중에 칠경화(七莖花) 얘기가 있습니다. 석가세존께서 선혜라는 선인(仙人)으로 보살행을 닦던 인행시(因行時)에 보광여래께서 오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선혜 선인은 여래께 꽃을 공양하려고 꽃을 구하려 다녔으나 그 나라의 왕 역시 여래께 꽃을 공양하기 위해 나라 안의 꽃을 모두 사들였기 때문에 꽃이 동이 나서 살 수가 없었습니다.


선혜 선인은 수소문 끝에 구리 선녀에게 일곱 송이의 꽃이 있다는 말을 듣고 꽃을 사려 했으나 팔 수 없다고 거절당했습니다. 난감해진 선인은 여래에게 공양을 하려 하니 제발 꽃을 팔라고 간곡하게 청을 하자, 그 정성에 감동해서 자기와 결혼하는 조건으로 꽃 다섯 송이를 주고, 두 송이는 자기 몫으로 여래에게 공양을 올려 달라면서 그 일곱 송이의 꽃을 내 주었다고 합니다. 이후 두 사람은 정반왕의 아들과 야소다라 공주로 다시 만나게 된 것입니다.


이렇듯 사람은 전생의 인연으로 다시 만나게 되고, 선업과 악업을 이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좋은 몸과 착한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해야 하는 것이지요. 불교를 알면 이 세상에 행법(行法)이 없어도 살 수 있습니다.



출전 : 중생이라는 이름의 부처에게(송월스님)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인과(因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육해일망(六解一亡)  (0) 2017.12.15
행과(行果)  (0) 2017.11.05
십습인(十習因)   (0) 2016.12.12
아버지의 후광이 아닌 자신의 복업   (0) 2016.08.12
삼세인과(三世因果)  (0) 2015.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