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적경(大寶積經)

대보적경-940-188

근와(槿瓦) 2017. 1. 4. 00:19

대보적경-940-188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936 / 3476]

이렇게 어리석음을 공양하면
곧 구르지 않음[無轉]을 공양함이라
구르지 않음을 공양함으로써
총지문을 성취하리라.

이렇게 어리석음을 공양하면
있는 것 없음을 공양함이라
있는 것 없음을 공양함으로써
총지문을 성취하리라.

이렇게 어리석음을 공양하면
곧 일어남 없음[無起]을 공양함이라
일어남 없음을 공양함으로써
총지문을 성취하리라.

이렇게 어리석음을 공양하면
곧 적멸(寂滅)을 공양함이라
적멸을 공양함으로써
총지문을 성취하리라.

이렇게 어리석음을 공양하면
곧 오지 않음[不來]을 공양함이라
오지 않음을 공양함으로써
총지문을 성취하리라.

이렇게 어리석음을 공양하면
곧 행할 것 없음[無行]을 공양함이라
행할 것 없음을 공양함으로써
총지문을 성취하리라.


                                                                             [937 / 3476]

이렇게 어리석음을 공양하면
곧 함 있음[有爲]을 공양함이니
함 있음을 공양함으로써
총지문을 성취하리라.

이렇게 어리석음을 공양하면
곧 고() 등을 공양함이라
고 등을 공양함으로써
총지문을 성취하리라.

이렇게 어리석음을 공양하면
곧 고지(苦智)를 공양함이라
고지를 공양함으로써
총지문을 성취하리라.

이렇게 어리석음을 공양하면
곧 집지(集智)를 공양함이라
집지를 공양함으로써
총지문을 성취하리라.

이렇게 어리석음을 공양하면
곧 멸지(滅智)를 공양함이라
멸지를 공양함으로써
총지문을 성취하리라.

이렇게 어리석음을 공양하면
곧 도지(道智)를 공양함이라
도지를 공양함으로써
총지문을 성취하리라.


                                                                             [938 / 3476]

이렇게 어리석음을 공양하면
곧 법지(法智)를 공양함이라
법지를 공양함으로써
총지문을 성취하리라.

이렇게 어리석음을 공양하면
곧 유지(類智)를 공양함이라
유지를 공양함으로써
총지문을 성취하리라.

이렇게 어리석음을 공양하면
곧 무생지(無生智)를 공양함이라
무생지를 공양함으로써
총지문을 성취하리라.

이렇게 어리석음을 공양하면
곧 진지(盡智)를 공양함이니
진지를 공양함으로써
총지문을 성취하리라.

이렇게 4정단(正斷)
4념주(念住)·4신족(神足)이며
5()5()이며
7각지(覺支)8도지(道支)

아울러 사마타(奢摩他)
비반사나(毘般舍那)
이 아홉 가지 법에
일체가 다 그러하도다.


                                                                             [939 / 3476]

그 때 세존께서 월광 동자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만일 어떤 중생이 대승에 머물러서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은 다라니를 성취하려고 하거든 마땅히 80가지의 사람을 멀리 여의어야 하느니라.


어떤 것이 80가지인가? 이른바 아비를 죽인 사람, 어미를 해친 사람, 아라한을 죽인 사람, 해칠 마음으로 부처님 몸에 피를 낸 사람, 화합한 승가를 깨뜨린 사람, 도둑으로서 출가 대중에 머무르는 사람, 고자[無根], 양성인 사람[二根], 삿된 소견 지닌 사람, 삿된 생각하는 사람, 삿된 말 하는 사, 삿된 짓 하는 사람, 삿된 생활 하는 사람, 삿된 정진, 삿된 억념(憶念), 삿된 선정, 처소를 알지 못하는 사람, 때를 알지 못하는 사람, 법을 알지 못하는 사람, 도를 알지 못하는 사람, 분량(分量)을 알지 못하는 사람, 저와 남을 알지 못하는 사람, ··승과 배울 곳[學處]을 존중할 줄 모르는 사람, 방일하지 않음과 뛰어난 경지에 대해 우러러 높일 줄 모르는 사람, 법을 알지 못하는 사람, 율을 알지 못하는 사람, 배울 곳을 알지 못하는 사람, 그 죄의 무겁고 가벼움을 알지 못하는 사람, 그 계법에 이것이 범함인지 이지러짐인지 알지 못하는 사람, 또 행위의 미세함과 거침을 알지 못하는 사람, 업의 미래와 현재를 알지 못하는 사람, 하열한 일조차도 잘 깨달아 알지 못하는 사람, 성문승을 칭찬하고 여래법을 비방하는 사람, 벽지불승(辟支佛乘)을 권하여 인도하고 열어 보이며 위없는 바른 도()를 멀리 여의어 버리는 사람, 계를 허물어뜨리고 정견을 허물어뜨리고 모든 위의를 허물어뜨리고 비도(非道)를 행하며 나와 사람이 있다 말하고, 중생이 있다 말하고 명자(命者)가 있다고 말하고 보특가라(補特伽羅)가 있다고 말하며 의지가 하열하고 탐냄·성냄·어리석음과 단견(斷見상견(常見공한 것이어서 인()이 없다는 소견을 일으키는 사람, ()도 보지 않는 사람, ()도 보지 않는 사람, 업을 보지 않는 사람, 정진을 보지 않는 사람, 업을 알지 못하는 사람, 업의 인()을 알지 못하는 사람, 이숙(異熟)을 알지 못하는 사람, 이숙의 인을 알지 못하는 사람, 모든 감관[]을 알지 못하는 사람, 모든 감관의 인을 알지 못하는 사람, ()를 알지 못하는 사람, 계의 인을 알지 못하는 사람, 해탈을 알지 못하는 사람, 해탈의 인을 알지 못하는 사람, 도를 알지 못하는 사람, 도의 인을 알지 못하는 사람, 번뇌를 알지 못하는 사람, 번뇌의 인을 알지 못하는 사


                                                                             [940 / 3476]

, 베풂을 알지 못하는 사람, 베풂의 인을 알지 못하는 사람, 앞 경계[前際]와 뒤 경계[後際]를 알지 못하는 사람, 앞 경계[前際]와 뒤 경계의 인을 알지 못하는 사람, 생사(生死)를 알지 못하는 사람, 생사의 인을 알지 못하는 사람, 유루(有漏)를 알지 못하는 사람, 유루의 인을 알지 못하는 사람, 다함과 다하지 않음을 알지 못하는 사람, ()와 비유(非有)를 알지 못하는 사람, 변제(邊際)와 변제 아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 적정(寂靜)과 적정 아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 구름[]과 구름 아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 ()과 성 아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 []과 남 아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 ()함과 멸함 아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 등이니라.


동자야, 만일 선남자·선여인이 위에서 말한 다라니를 성취하고자 한다면 마땅히 이 80가지 법 아닌 사람을 버려 여의어야 하느니라.”


그 때에 세존께서 다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만일 능히 그 눈에
남이 다한 경계를 알지 못하면
이 사람은 총지를 미혹한 것
슬기로운 이는 멀리 여의어야 하느니라.

만일 능히 그 눈에
나도 없고 중생도 없는 것 알게 되면
이 사람은 총지에 머무르는 것
슬기로운 이는 마땅히 친근해야 하느니라.

만일 사람이 그 눈에
남이 다하여 문자 여읨을 알면
이 사람은 총지에 머무르는 것
슬기로운 이는 마땅히 친근해야 하느니라.

만일 능히 그 눈에...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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