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관세음보살(고증편)-57

근와(槿瓦) 2016. 12. 1. 00:05

관세음보살(고증편)-57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4. 대자대비 大聖觀音에 대한 숭앙과 신비


관세음보살성탄의 그 즈음은 천하가 쟁탈과 전화로 소란하여 민심의 불안은 극에 이르러 모든 백성이 구세주를 대망하던 때이었다. 심령에 주린 중인이 자애윤우를 구하며 번뇌에 시달린 중인은 참다운 안심입명을 구했던 것이다. 이러한 때에 단지 “타림”분지의 건너 산록의 “코탄”지방만이 고요한 안일처에 상응하여 성자출현을 포태한 성태지(聖胎地)로서의 사명이 있었다.


광핍한 지역, 웅장한 곤륜산맥, 은광이 휘황한 카라고름(Karakorum ; 喀喇和林)의 연봉, 그리고 만고에 외연(巍然)히 솟아 아득히 하늘에 닿는 히말라야(大雪山; Himalaya)의 영봉, 이러한 입지조건과 대자연의 영기무육(靈氣撫育)의 가운데 때가 익어 절세에 희유하신 관세음보살이 묘장왕의 제3왕녀로 고고의 소리를 울렸다.


이 미래장엄한 대자연 경관중에 태어난 순진무구의 대백련봉 관세음보살은 사악을 증오함 없이 사악을 정화했다. 보살명과 그 모습을 상상할 뿐으로도 발산(拔山)의 신력이 용출해 온다. 보살의 천변만화의 신통묘력은 지극한 정성으로 갈구한 자의 심중에 영통해 온다.


교별종파를 초월하여 모든 신앙인에게, 무조건, 무차별로 보살을 받아들인 데에, 어느 곳 누구를 가림없이 은혜가 나리는 원융무애한 무한덕력이 있다. 신비성에 가린 자비유화의 모습 그대로 보살탄생을 이제까지 명확히 밝혀두지 않았던 것은 아마도 무릇 모든 이의 원하는 마음 가운데에 자비무량관세음보살은 한정된 어떤 나라의 사람이어서는 안되는 만큼 친근히 자기 마음 속에 신격으로만 신비에 가린 채로 모셔두고 싶은 심리때문이리라.


보살은 시간과 공간, 지역과 시대를 멀리 초월해서 언제나 우리들 마음 속에 살아 계신다.



출전 : 大聖 관세음보살일대기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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