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삼부지환(三府之環)

근와(槿瓦) 2014. 7. 21. 02:13

삼부지환(三府之環)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병든 새가 자기를 살려 준 생명의 은혜를 갚은 故事를 일컫는 말.

後漢의 楊寶라는 사람은 마음이 본래 자비로워서 짐승을 늘 불쌍히 여겼고 모든 생명을 아꼈다. 그가 9살 되던 어느 날 새 한 마리가 올빼미에게 채일 뻔 했으나, 다행히 땅에 떨어졌다. 상처를 크게 입은 뒤라 혼비백산이 된 새는 정신을 잃은 채 꼼짝하지 못했고 주위의 개미떼들이 까맣게 모여들고 있었다. 이를 본 소년 楊寶는 그 새를 품에 안고 돌아와 상처를 치료해 주고는 바구니에 넣어 길렀다. 그리고 백일이 된 뒤에 건강한 몸으로 날려 보냈다. 그날 밤 楊寶는 신기한 꿈을 꾸었다. 누런 옷을 입은 한 동자가 나타나서 공손히 절을 하면서「나는 西王母의 使者인데 당신의 거룩한 은혜를 갚기 위해 白環 4개를 드립니다. 당신의 후손이 潔白하여 정승의 지위에 오르는데 항상 이 白環과 같을 것입니다.」했다.

과연 楊寶의 자손 震 · 秉 · 賜 · 彪의 4대가 차례로 정승이 되었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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