增一아함경, 雜아함경

잡아함경-860-172

근와(槿瓦) 2016. 11. 8. 00:30

잡아함경-860-172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856 / 2145] 쪽
나는 번뇌 없이 해탈하였고 또한 기쁨도 없어 즐거움도 없고 무너뜨릴 것도 없으니 그러므로 혼자 있는 것이다. 그 때 천신이 다시 게송으로 말했다. 어째서 번뇌가 없으며 어째서 기쁨이 없습니까? 어째서 홀로 계십니까? 무너짐이 즐겁지 않은 것은 아닙니까? 그 때 세존께서 다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번뇌에서 기쁨이 생기고 기쁨에서 또한 번뇌가 생기나니  번뇌도 없고 기쁨도 없음을 천신아, 마땅히 보호해 지녀라. 그러자 천신이 다시 게송으로 말했다. 훌륭하십니다. 번뇌 없음이여, 훌륭하십니다. 기쁨 없음이여,훌륭하십니다. 홀로 머무심이여, 함[爲]이 없어 기쁨도 무너짐도 없음이여. 오래 전에 바라문을 보았는데  그 바라문은 반열반을 얻어 모든 원한에서 이미 벗어났고


                                                                                                                  [857 / 2145] 쪽
세상 은애까지 영원히 벗어났네. 그 때 그 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함께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이내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586. 이검경(利劍經)[이 경은『별역잡아함경』제9권 열 번째 소경과 같은 내용이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얼굴이 아주 잘생긴 어떤 천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와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렸는데, 그의 온몸에서 나오는 광명은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 때 그 천자가 게송으로 말했다. 마치 예리한 칼날이 해치는 것과 같고 또한 머리에 불이 붙은 것과 같네. 탐욕의 불을 끊어 없애고 바른 생각으로 멀리 여의기를 구합니다. 그 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비유하면 예리한 칼날이 해치는 것과 같고 또한 머리에 불이 붙은 것과 같네. 후생의 몸을 끊어버리고 바른 생각으로 멀리 여의기를 구하라. 그 때 그 천자가 다시 게송으로 말했다.


                                                                                                                  [858 / 2145] 쪽
오래 전에 바라문을 보았는데  그 바라문은 반열반을 얻어 모든 두려움에서 이미 벗어났고 세상 은애까지 영원히 벗어났네. 그 때 그 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함께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이내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587. 천녀경(天女經)[이 경은 『별역잡아함경』 제9권 열한 번째 소경과 같은 내용이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얼굴이 아주 잘생긴 어떤 천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와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렸는데, 그의 온몸에서 나오는 광명은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 때 그 천자가 게송으로 말했다. 에워싼 저 천녀(天女)들 마치 저 비사지(毘舍脂)[팔리어로는 pi c 라고 함. 여자 흡혈귀(吸血鬼)를 말함.] 들 같거니 이 어리석음과 미혹의 숲을 무슨 방법으로 빠져나갈까? 그 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정직하고 평등한 길은 두려움을 여의는 방법일세. 고요하고 잠잠한 수레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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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상(法想)으로 단단한 덮개를 삼네. 부끄러움으로 긴 고삐를 삼고 바른 생각으로 굴레를 삼으며, 지혜로써 좋은 길잡이를 삼고 바른 소견으로 안내자를 삼아라. 이렇게 묘한 수레는 남자든 여자든 타야 할 수레로서 나고 죽음의 숲 속을 벗어나  안락한 곳에 이르게 되리라. 그 때 그 천자가 다시 게송으로 말했다. 오래 전에 바라문을 보았는데  그 바라문은 반열반을 얻어 모든 두려움에서 이미 벗어났고 세상 은애까지 영원히 벗어났네. 그 때 그 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함께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이내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588. 사륜경(四輪經)[이 경은 『별역잡아함경』 제9권 열두 번째 소경과 같은 내용이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얼굴이 아주 잘생긴 어떤 천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


                                                                                                                   [860 / 2145] 쪽
아와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렸는데, 그의 온몸에서 나오는 광명은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 때 그 천자가 부처님께 게송으로 여쭈었다. 네 구름[轉][송·원·명 세 본(本)에는 '윤(輪)'자로 되어 있다. 여기에서 4전(轉)이라는 것은 행(行)·주(住)·좌(坐)·와(臥)를 가리키는 말로서 마음을 추스르고 위의를 바르게 하는 것을 말함.]과 아홉 개의 문[9문(門)은 사람 몸의 두 개의 눈·두 개의 귀·두 개의 코·한 개의 입과 대·소변을 보는 구멍 두 곳 등 아홉 구멍[孔]을 말함.]에 탐욕이 가득 채워져 있거니 저 수렁에 깊이 빠진 큰 코끼리 어떻게 그곳을 빠져 나오리. 그 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애정과 기쁨의 긴 고삐와 탐욕 따위의 모든 악을 끊고 애욕의 근본을 뽑아버리면 바로 그곳으로 향하게 되느니라. 그 때 그 천자가 다시 게송으로 말했다. 오래 전에 바라문을 보았는데  그 바라문은 반열반을 얻어 모든 두려움에서 이미 벗어났고 세상 은애까지 영원히 벗어났네. 그 때 그 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함께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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