增一아함경, 雜아함경

잡아함경-845-169

근와(槿瓦) 2016. 11. 5. 00:43

잡아함경-845-169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841 / 2145] 쪽
잡아함경 제22권

송 천축삼장 구나발타라 한역


576. 난타림경(難陀林經)[이 경은 『별역잡아함경』제9권 첫 번째 소경과『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31품 아홉 번째 소경과 같은 내용이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얼굴이 아주 잘생긴 어떤 천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와 부처님의 발에 머리 조아리고서 한쪽에 물러앉아 있었는데, 그의 온몸에서 나오는 광명은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 때 그 천자가 게송으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난타림(難陀林)[도리천(忉利天)에 있는 환희원(歡喜園)을 말함.]에서 살지 않으면 끝끝내 쾌락을 얻지 못하리. 나는 도리천 궁전에서 천제(天帝)라는 이름 얻었네. 그 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어리석고 철없는 그대가 어이 알리. 저 아라한이 말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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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의 행(行)은 모두 무상(無常)한 것 그것은 곧 나고 멸하는 법이니 누구나 태어나면 다시금 죽어야 하는 법 적멸(寂滅)의 경지에 이르러야만 즐거움이다.


그 때 그 천자가 다시 게송으로 말했다. 오래 전에 바라문을 보았는데  그는 반열반(般涅槃)을 얻어 모든 두려움에서 이미 벗어났고 세상 은애(恩愛)까지 영원히 벗어났네. 그 때 그 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함께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이내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577. 구쇄경(鉤鎖經)[이 경은 『별역잡아함경』 제9권 두 번째 소경과 같은 내용이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얼굴이 아주 잘생긴 어떤 천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와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서 한쪽에 물러앉아 있었는데, 그의 온몸에서 나오는 광명은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 때 그 천자가 게송으로 말했다. 일체 갈고리와 쇠사슬 끊으신 모니(牟尼)께서는 집[家]이 없건만 사문은 그 교화에 집착하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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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것을 훌륭하다 하지 않네. 그 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일체 중생들은  모두 서로 얽매여 있나니 지혜가 있는 사람이라면 어느 누군들 가엾다 하지 않으랴. 선서(善逝)는 그들을 가엾게 여겨  언제나 중생들을 가르치나니 중생을 가엾게 여기는 것은 곧 법에 마땅한 일이라네.


그 때 그 천자가 다시 게송으로 말했다. 오래 전에 바라문을 보았는데  그 바라문은 반열반을 얻어 모든 두려움에서 이미 벗어났고 세상 은애까지 영원히 벗어났네. 그 때 그 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함께 기뻐하면서 이내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578. 참괴경(慚愧經)[이 경은 『별역잡아함경』 제9권 세 번째 소경과 같은 내용이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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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얼굴이 아주 잘생긴 어떤 천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와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렸는데, 그의 온몸에서 나오는 광명은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 때 그 천자가 게송으로 말했다. 언제나 부끄러운 마음을 닦을 줄 아는  그런 사람 때때로 있어 온갖 악을 능히 멀리 벗어남이 좋은 말에 채찍을 가하는 것 같네. 그 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언제나 부끄러운 마음을 닦을 줄 아는  그런 사람 진실로 흔하지 않나니 온갖 악을 능히 멀리 벗어남이 좋은 말에 채찍을 가하는 것 같네.


그 때 그 천자가 다시 게송으로 말했다. 오래 전에 바라문을 보았는데  그 바라문은 반열반을 얻어 모든 두려움에서 이미 벗어났고 세상 은애까지 영원히 벗어났네. 그 때 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함께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이내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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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불습근경(不習根經)[이 경은 『별역잡아함경』 제9권 네 번째 소경과 같은 내용이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얼굴이 아주 잘생긴 어떤 천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와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렸는데, 그의 온몸에서 나오는 광명은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 때 그 천자가 부처님께 게송으로 말했다. 바른 법을 익혀 가까이하지 않고  온갖 삿된 견해만 좋아하고 집착하며 잠들어 스스로 깨어나지 못하지만 오랜 겁이 지나면 마음 깨칠 수 있습니까?


그 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바른 법을 오로지 닦아 익히고  착하지 않은 업을 멀리 여의면  그는 번뇌가 다한 아라한이니 험악한 세상도 평탄하리라.


그 때 그 천자가 다시 게송으로 말했다. 오래 전에 바라문을 보았는데  그 바라문은 반열반을 얻어 모든 두려움에서 이미 벗어났고 세상 은애까지 영원히 벗어났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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