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야경(大般若波羅蜜多經)

대반야경-895-179

근와(槿瓦) 2016. 11. 1. 00:29

대반야경-895-179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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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야, 그들은 무명에 성품이 있다고 집착하며, 지어감 의식 이름과 물질 여섯 감관 접촉 느낌 애욕 취함 존재 태어남 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에 성품이 있다고 집착하느니라.


사리자야, 그들은 탐냄 성냄 어리석음에 성품이 있다고 집착하며, 모든 소견의 갈래에 성품이 있다고 집착하느니라. 사리자야, 그들은 4정려에 성품이 있다고 집착하며, 4무량과 4무색정에 성품이 있다고 집착하느니라. 사리자야, 그들은 4념주에 성품이 있다고 집착하며, 4정단 4신족 5근 5력 7등각지 8성도지에 성품이 있다고 집착하느니라.


사리자야, 그들은 보시바라밀다에 성품이 있다고 집착하며, 정계 안인 정진 정려 반야 바라밀다에 성품이 있다고 집착하느니라. 사리자야, 그들은 5안에 성품이 있다고 집착하며, 6신통에 성품이 있다고 집착하느니라. 사리자야, 그들은 부처님의 10력에 성품이 있다고 집착하며,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 대비 대희 대사와 18불불공법과 일체지 도상지 일체상지에 성품이 있다고 집착하느니라.


사리자야, 어리석은 범부 중생들은 모든 법에 성품이 있다고 집착하여 모든 법이 공을 믿어 받지 못하나니, 믿지 않는 까닭에 성문과 독각과 보살과 여래의 모든 거룩한 법을 이룩할 수 없으며, 때문에 거룩한 법에 편히 머무르지 못하느니라.


그러므로 사리자야,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배우고자 하고 일체지와 도상지와 일체상지를 이룩하고자 하면, 마땅히 얻을 바 없음[無所得]으로 방편을 삼아 그대로 응종(應從)하면서 배워야 하느니라." 그 때 사리자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배우는데도 반야바라밀다를 배우는 것이 아니어서 일체지지(一切智智)를 이룩하지 못하는 이도 있나이까?" 부처님께서 사리자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이 배우는 데도 반야바라밀다를 배우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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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어서 일체지지를 이룩하지 못하는 이도 있느니라."


사리자가 말하였다. "세존이시여, 무슨 까닭에 어떤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이 배우는 데도 반야바라밀다를 배우는 것이 아니어서 일체지지를 이룩하지 못하는 이가 있나이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리자야, 만일 보살마하살이 방편선교가 없으면 반야바라밀다를 분별하고 집착하며 정려 정진 안인 정계 보시바라밀다를 분별하고 집착하나니, 이런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이 배우는데도 반야바라밀다를 배우는 것이 아니어서 일체지지를 이룩할 수 없느니라."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이 방편선교가 없으면 물질을 분별하고 집착하며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을 분별하고 집착하나니, 이런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이 배우는데도 반야바라밀다를 배우는 것이 아니어서 일체지지를 이룩할 수 없느니라.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이 방편선교가 없으면 눈의 영역을 분별하고 집착하며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을 분별하고 집착하나니, 이런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이 배우는데도 반야바라밀다를 배우는 것이 아니어서 일체지지를 이룩할 수 없느니라.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이 방편선교가 없으면 빛깔의 영역을 분별하고 집착하며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을 분별하고 집착하나니, 이런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이 배우는데도 반야바라밀다를 배우는 것이 아니어서 일체지지를 이룩할 수 없느니라.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이 방편선교가 없으면 눈의 경계 빛깔의 경계 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과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분별하고 집착하나니, 이런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이 배우는데도 반야바라밀다를 배우는 것이 아니어서 일체지지를 이룩할 수 없느니라.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이 방편선교가 없으면 귀의 경계 소리의 경계 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과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분별하고 집착하나니, 이런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이 배우는데도 반야바라밀다를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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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것이 아니어서 일체지지를 이룩할 수 없느니라.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이 방편선교가 없으면 코의 경계 냄새의 경계 비식의 경계와 코의 접촉과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분별하고 집착하나니, 이런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이 배우는데도 반야바라밀다를 배우는 것이 아니어서 일체지지를 이룩할 수 없느니라.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이 방편선교가 없으면 혀의 경계 맛의 경계 설식의 경계와 혀의 접촉과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분별하고 집착하나니, 이런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이 배우는데도 반야바라밀다를 배우는 것이 아니어서 일체지지를 이룩할 수 없느니라.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이 방편선교가 없으면 몸의 경계 감촉의 경계 신식의 경계와 몸의 접촉과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분별하고 집착하나니, 이런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이 배우는데도 반야바라밀다를 배우는 것이 아니어서 일체지지를 이룩할 수 없느니라.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이 방편선교가 없으면 뜻의 경계 법의 경계 의식의 경계와 뜻의 접촉과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분별하고 집착하나니, 이런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이 배우는데도 반야바라밀다를 배우는 것이 아니어서 일체지지를 이룩할 수 없느니라.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이 방편선교가 없으면 지계를 분별하고 집착하며 수계 화계 풍계 공계 식계를 분별하고 집착하나니, 이런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이 배우는데도 반야바라밀다를 배우는 것이 아니어서 일체지지를 이룩할 수 없느니라.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이 방편선교가 없으면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분별하고 집착하며 괴로움의 발생 괴로움의 소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분별하고 집착하나니, 이런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이 배우는데도 반야바라밀다를 배우는 것이 아니어서 일체지지를 이룩할 수 없느니라.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이 방편선교가 없으면 무명을 분별하고 집착하며 지어감 의식 이름과 물질 여섯 감관 접촉 느낌 애욕 취함 존재 태어남 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을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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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하고 집착하나니, 이런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이 배우는데도 반야바라밀다를 배우는 것이 아니어서 일체지지를 이룩할 수 없느니라.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이 방편선교가 없으면 4정려를 분별하고 집착하며 4무량과 4무색정을 분별하고 집착하나니, 이런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이 배우는데도 반야바라밀다를 배우는 것이 아니어서 일체지지를 이룩할 수 없느니라.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이 방편선교가 없으면 4념주를 분별하고 집착하며 4정단 4신족 5근 5력 7등각지 8성도지를 분별하고 집착하나니, 이런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이 배우는데도 반야바라밀다를 배우는 것이 아니어서 일체지지를 이룩할 수 없느니라.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이 방편선교가 없으면 5안을 분별하고 집착하며 6신통을 분별하고 집착하나니, 이런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이 배우는데도 반야바라밀다를 배우는 것이 아니어서 일체지지를 이룩할 수 없느니라.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이 방편선교가 없으면 부처님의 10력을 분별하고 집착하며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 대비 대희 대사와 18불불공법과 일체지 도상지 일체상지를 분별하고 집착하나니, 이런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이 배우는데도 반야바라밀다를 배우는 것이 아니어서 일체지지를 이룩할 수 없느니라.사리자야, 이런 인연으로 어떤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이 배우는데도 반야바라밀다를 배우는 것이 아니어서 일체지지를 이룩할 수 없느니라."


사리자가 말하였다. "이런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배우는데도 반야바라밀다를 배우는 것이 아니어서 일체지지를 이룩하지 못하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이런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이 배우는데도 반야바라밀다를 배우는 것이 아니어서 일체지지를 이룩하지 못하느니라."


그 때에 사리자가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일체지지를 이룩할 수 있나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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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사리자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반야바라밀다를 보지 않으며 내지 일체상지를 보지 않으면 옳게 반야바라밀다를 배우는 것이어서 일체지지를 이룩할 수 있나니, 왜냐 하면 얻을 바 없음으로 방편을 삼기 때문이니라."


사리자가 말하였다. "이 보살마하살은 어떤 법에서 얻을 바 없음으로 방편을 삼나이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이 보살마하살은 보시바라밀다에서 얻을 바 없음으로 방편을 삼고 정계 안인 정진 정려 반야 바라밀다에서 얻을 바 없음으로 방편을 삼으며, 내지 부처님의 10력에서 얻을 바 없음으로 방편을 삼고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 대비 대희 대사와 18불불공법과 일체지 도상지 일체상지에서 얻을 바 없음으로 방편을 삼느니라."


사리자가 말하였다. "이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무엇 때문에 얻을 바 없음으로 방편을 삼나이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이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내공(內空)이기 때문에 얻을 바 없음으로 방편을 삼고 내지 무성자성공(無性自性空)이기 때문에 얻을 바 없음으로 방편을 삼느니라. 사리자야, 이런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이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배우는 것이라 일체지지를 이룩할 수 있느니라."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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