增一아함경, 雜아함경

잡아함경-690-138

근와(槿瓦) 2016. 10. 5. 02:04

잡아함경-690-138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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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을 열여덟 가지 느낌이라고 말하는가? 이른바 6희행(憙行)을 따르고, 6우행(憂行)을 따르며, 6사행(思行)을 따르는 느낌이니, 이것이 열여덟 가지 느낌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어떤 것을 서른여섯 가지 느낌이라고 말하는가? 여섯 가지 탐착(貪着)을 의지한 기쁨, 여섯 가지 탐착을 여읜 것을 의지한 기쁨, 여섯 가지 탐착을 의지한 근심, 여섯 가지 탐착을 여읜 것을 의지한 근심, 여섯 가지 탐착을 의지한 평정, 여섯 가지 탐착을 여읜 것을 의지한 평정이니, 이것을 서른여섯 가지 느낌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어떤 것을 백 여덟 가지 느낌이라고 말하는가? 이른바 서른여섯 가지 느낌에서 과거의 서른여섯 가지 느낌과 미래의 서른여섯 가지 느낌과 현재의 서른여섯 가지 느낌을 합한 것이니, 이것을 백 여덟 가지 느낌이라고 말는 것이다.


어떤 것을 한량없는 느낌이라고 말하는가? 이런 느낌 저런 느낌 등을 말하는 것과 같으니라. 비구여, 이와 같이 한량없는 이름으로 말하는 것, 이것을 한량없는 느낌이라고 말하는 것이니라. 우다이여, 나는 이와 같이 느낌의 참다운 뜻을 갖가지로 말하느니라. 세간에서는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서로 논쟁하고 서로 반대하며, 끝내 나의 법(法)과 율(律)에서 진실한 뜻을 얻지 못해 스스로 쉬지 못하느니라. 우다이여, 만일 내가 말한 이 갖가지 느낌의 이치에 대하여 사실 그대로 이해하고 안다면 논쟁이나 서로 반대하는 짓을 하지 않을 것이며, 일어났거나 아직 일어나지 않은 다툼도 이 법과 율로써 그쳐 쉬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우다이여, 두 가지 느낌이 있으니, 탐욕의 느낌과 탐욕을 여읜 느낌이니라.


어떤 것을 탐욕의 느낌이라고 하는가? 5욕(欲) 공덕(功德)을 인연하여 생긴 느낌이니, 이것을 탐욕의 느낌이라고 한다. 어떤 것을 탐욕을 여읜 느낌이라고 하는가? 이른바 비구가 탐욕과 악하고 착하지 않은 법을 떠나 각(覺)이 있고 관(觀)이 있으며, 여읨으로 인해 기쁨과 즐거움이 생기는 초선에 원만하게 머무르는 것이니, 이것을 탐욕을 여읜 느낌이라고 하느니라. 만일 어떤 이가 '중생들이 이 초선을 의지하는 것, 오직 이것만이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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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 다른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또 이보다 더 훌륭한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다.


무엇이 그것인가? 이른바 비구가 지니고 있던 각과 관을 여의고 안으로 깨끗해져서, 선정에서 기쁨과 즐거움이 생기는 제2선에 원만하게 머무르는 것이니, 이것을 훌륭한 즐거움이라고 하느니라. 이와 같이 ……(내지)…… 비상비비상입처(非想非非想入處)까지 점점 더 훌륭한 것을 말한다. 만일 어떤 이가 '오직 이 이치만이 있다. 나아가 비상비비상(非想非非想)이 최고의 즐거움이요 다른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다면, 그것도 또한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또 이보다 더 뛰어난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다.


무엇이 그것인가? 이른바 비구가 일체의 비상비비상입처를 뛰어넘어 생각[想]과 느낌[受]의 소멸을 몸으로 증득하여 원만하게 머무르는 것이니, 이것을 저것보다 더 훌륭한 즐거움이라고 하느니라. 만일 어떤 출가한 이학(異學)이 '사문 석종자(釋種子)는 (생각과 느낌의 소멸이 지극한 즐거움이다)라고 말한다'고 한다면, 그것도 옳지 않다. 왜냐하면 '그것은 세존께서 말씀하신 느낌 중 즐거움의 수효에 들지 못하기 때문이다. 세존께서 말씀하신 느낌 중 즐거움의 수효는 이러이러하다'고 말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다이여, 네 가지 즐거움이 있다.


무엇이 그 네 가지인가? 이른바 탐욕을 여읜 즐거움 · 멀리 여읜 즐거움 · 적멸(寂滅)의 즐거움 · 보리(菩提)의 즐거움이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존자 우다이와 병사왕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486. 일법경(一法經) ①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 가란다죽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한 가지 법에 대하여 정녕 싫어하여 여읠 마음을 내고 좋아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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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며 등지고 버린다면 모든 번뇌를 다하게 될 것이니, 이른바 일체 중생은 음식[食]으로 말미암아 존재한다는 것이니라.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명(名)과 색(色)이니라.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세 가지 느낌이니라. 또 네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네 가지 음식[食]이니라. 또 다섯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5수음(受陰)이니라. 또 여섯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6내외입처(內外入處)니라. 또 일곱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7식주[識住 : 7식처(識處)라고도 한다. 순서대로 나열하면 신이상이식주(身異想異識住)·신이상일식주(身異想一識住)·신일상이식주(身一想異識住)·신일상일식주(身一想一識住)·공무변처식주(空無邊處識住)·식무변처식주(識無邊處識住)·무소유처식주(無所有處識住)이다.] 이니라. 또 여덟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세간의 8법이니라. 또 아홉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중생들의 아홉 거처[9지(地) 혹은 9유(有)라 한다. 욕계(欲界)가 1지(地)이고 4색계와 4무색계가 각각 4지씩 있다. 순서대로 나열하면 오취잡거지(五趣雜居地)·잡생희락지(雜生喜樂地)·정생희락지(定生喜樂地)·이희묘락지(離喜妙樂地)·사념청정지(捨念淸淨地)·공무변처지(空無邊處地)·식무변처지(識無邊處地)·무소유처지(無所有處地)·비상비비상처지(非想非非想處地)이다.]이니라. 또 열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10업적[業跡 : 10악업(惡業)을 말한다.] 이니라. 이러한 10법에 대하여 싫어하는 마음을 내고 좋아하지 않으며 등지고 버린다면 모든 번뇌를 다하게 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487. 일법경 ②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의 가란다죽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한 가지 법에 대하여 바르게 싫어하여 여읠 마음을 내고 즐거워하지 않으며 등지고 버린다면 괴로움의 끝을 끝까지 다해 괴로움에서 해탈할 것이


                                                                                                                  [689 / 2145] 쪽
니, 이른바 일체 중생은 음식[食]으로 말미암아 존재한다는 것이니라.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명(名)과 색(色)이니라.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세 가지 느낌이니라. 또 네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네 가지 음식[食]이니라. 또 다섯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5수음(受陰)이니라. 또 여섯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6내외입처(內外入處)이니라. 또 일곱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7식주(識住)니라. 또 여덟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세간의 8법이니라. 또 아홉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중생들의  아홉 가지 거주처이니라. 또 열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10업적(業跡)이니라. 이러한 10법에 대하여 진정 싫어하는 마음을 내고 좋아하지 않으며 등지고 버린다면 괴로움을 끝을 끝까지 다해 괴로움에서 해탈하게 될 것이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488. 일법경 ③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왕사성의 가란다죽원(迦蘭陀竹園)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한 가지 법에 대하여 무상하다고 관찰하고, 변하고 바뀌는 것이라 관찰하며, 탐욕을 떠나야 할 것이라 관찰하고, 소멸하는 것이라 관찰하며, 버리고 떠나야 할 것이라 관찰한다면 모든 번뇌가 다하게 될 것이니, 이른바 일체 중생은 음식[食]으로 말미암아 존재한다는 것이니라. 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명(名)과 색(色)이니라.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세 가지 느낌이니라. 또 네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네 가지 음식[食]이니라. 또 다섯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5수음(受陰)이니라. 또 여섯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6내외입처(內外入處)니라. 또 일곱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7식주(識住)니라. 또 여덟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세간의 8법이니라. 또 아홉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중생들의 아홉 거처니라.  또 열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10업적(業跡)이니라.


                                                                                                                  [690 / 2145] 쪽
이러한 10법에 대하여 무상하다고 바르게 관찰하고, 변하고 바뀌는 것이라 관찰하며, 탐욕을 떠나야 할 것이라 관찰하고, 소멸하는 것이라 관찰하며, 버리고 떠나야 할 것이라 관찰한다면, 모든 번뇌가 다하게 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489. 일법경 ④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 가란다죽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한 가지 법에 대하여 무상한 것이라고 관찰하고, 변하고 바뀌는 것이라고 관찰하며, 탐욕은 여의어야 할 것이라고 관찰하고, 소멸하는 것이라고 관찰하며, 버리고 여의어야 할 것이라고 관찰한다면 괴로움의 끝을 끝까지 다하게 될 것이니, 이른바 일체 중생은 음식[食]으로 말미암아 존재한다는 것이니라.또 두 가지 법이 있으니, 명(名)과 색(色)이니라. 또 세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세 가지 느낌이니라. 또 네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네 가지 음식[食]이니라. 또 다섯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5수음(受陰)이니라. 또 여섯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6내외입처(內外入處)이니라. 또 일곱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7식주(識住)니라. 또 여덟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세간의 8법이니라. 또 아홉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중생들의 9가지 거주처이니라. 또 열 가지 법이 있으니, 이른바 10업적(業跡)이니라. 이러한 10법에 대하여 무상한 것이라고 관찰하고, 변하고 바뀌는 것이라고 관찰하며, 탐욕은 여의어야 할 것이라 관찰하고, 소멸하는 것이라고 관찰하며, 버리고 여의어야 할 것이라고 관찰한다면, 괴로움의 끝을 끝까지 다해 괴로움에서 해탈할 수 있을 것이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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