增一아함경, 雜아함경

잡아함경-695-139

근와(槿瓦) 2016. 10. 6. 01:56

잡아함경-695-139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691 / 2145] 쪽

잡아함경 제18권[고려대장경 본문에는 이 제명(題名) 아래에 제자소설송(弟子所說頌) 재4품이라는 글이 실려있다. 이 한글대장경에는 수록하지 않는다.]


송 천축삼장 구나발타라 한역


490. 염부차경(閻浮車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마갈제국(摩竭提國) 나라(那羅)라고 하는 마을에 머무시고 계셨다. 그 때 존자 사리불(舍利弗)도 또한 마갈제국 나라 마을에 머물고 있었다. 그 때 사리불의 옛 친구인 염부차(閻浮車)라는 외도가 있었다. 그는 사리불에게 가서 인사하고 서로 안부를 물은 다음 한쪽에 물러나 앉아서 사리불에게 물었다. 현성(賢聖)의 법과 율 가운데 어려운 것이 무엇입니까? 사리불이 염부차에게 말하였다. 오직 출가(出家)하는 일이 어렵습니다. 염부차가 사리불에게 물었다. 출가한 이에게 어려운 일은 무엇입니까? 사리불이 염부차에게 말하였다. 사랑하고 좋아하기[愛樂 : 출가하여 생활하는 것을 사랑하고 좋아하기 어렵다는 의미이다.]가 어렵습니다. 사랑하고 좋아하는 이에게 어려운 일은 무엇입니까? 대답하였다.


                                                                            [692 / 2145] 쪽

좋아하더라도 착한 법을 닦기는 어렵습니다. 다시 물었다. 사리불이여, 닦아 익히고 많이 닦아 익히면, 항상 착한 법을 닦아 더욱 자라나게 하는 길[道]이 있고 방법[向]이 있습니까? 대답하였다. 있습니다. 이른바 8정도(正道)이니, 즉 바른 소견[正見]·바른 뜻[正志]·바른 말[正語]·바른 업[正業]·바른 생활[正命]·바른 방편[正方便]·바른 기억[正念]·바른 선정[正定]입니다. 염부차가 말하였다. 사리불이여, 이것이 곧 좋은 길이요, 이것이 곧 좋은 방법으로서 닦아 익히고 많이 닦아 익히면, 항상 모든 착한 법을 닦아 익힘이 더욱 자라나게 될 것입니다. 사리불이여, 출가하여 항상 이 도를 닦아 익히면, 오래지 않아 곧 모든 유루(有漏)를 다하게 될 것입니다. 그 때 두 정사(正士)는 서로 논의를 마치고 각각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갔다. 이와 같은 염부차의 물음과 비슷한 내용의 40경을 말씀하셨다.


[ 1 ] 염부차가 사리불에게 물었다. 어떤 이를 설법을 잘하는 이[善說法者]라 하고, 세간의 바른 수행자[世間正向]라 하며, 어떤 이를 세간의 선서[世間善逝]라고 합니까? 사리불이 말했다. 만일 욕탐(欲貪)을 항복 받고 성냄[瞋恚]를 항복 받고 어리석음[愚癡]을 항복 받으라고 설법한다면, 그런 이를 세간의 설법하는 이라 합니다. 만일 욕탐 항복 받기를 실천하고 성냄 항복 받기를 실천하며, 어리석음 항복 받기를 실천한다면, 그런 이를 바르게 수행하는 이라 합니다. 만일 탐욕이 이미 다하여 남김없이 끊어진 것을 알고, 성냄과 어리석음이 이미 다하여 남김없이 끊어진 것을 안다면, 그런 이를 잘 끊은 이라고 합니다. 다시 물었다.


                                                                            [693 / 2145] 쪽

사리불이여, 닦아 익히고 많이 닦아 익히면 능히 잘 끊을 수 있는 길이 있고 방법이 있습니까? 사리불이 말하였다. 있습니다. 이른바 8정도이니, 즉 바른 소견과……(내지)……바른 선정입니다. 그 때 두 정사는 서로 논의를 마치고 각각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갔다.


[ 2 ] 염부차가 사리불에게 물었다. 어떤 것을 열반(涅槃)이라고 합니까? 사리불이 말하였다. 열반이라는 것은 탐욕이 영원히 다하고, 성냄이 영원히 다하며, 어리석음이 영원히 다하고, 일체 모든 유루(有漏 : 번뇌)가 영원히 다한 것이니, 이것을 열반이라고 합니다. 또 물었다. 사리불이여, 닦아 익히고 많이 닦아 익히면 열반을 얻게 되는 길이 있고 방법이 있습니까? 사리불이 말하였다. 있습니다. 이른바 8정도이니, 즉 바른 소견과……(내지)……바른 선정입니다. 그 때 두 정사는 서로 논의를 마치고 각각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갔다.


[ 3 ] 염부차가 사리불에게 물었다. 무슨 까닭에 사문 구담(瞿曇)의 처소에서 출가하여 범행(梵行)을 닦습니까? 사리불이 말하였다. 탐욕을 끊기 위해서요, 성냄을 끊기 위해서이며, 어리석음을 끊기 위해서 사문 구담의 처소에서 출가하여 범행을 닦습니다.


                                                                            [694 / 2145] 쪽

또 물었다. 사리불이여, 닦아 익히고 많이 닦아 익히면 탐욕·성냄·어리석음을 끊게 되는 길이 있고 방법이 있습니까? 사리불이 말하였다. 있습니다. 이른바 8정도이니, 즉 바른 소견과……(내지)……바른 선정입니다. 그 때 두 정사는 서로 논의를 마치고 각각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갔다.


[ 4 ] 염부차가 사리불에게 물었다. 유루(有漏)가 다한다고 말하는데 어떤 것이 유루가 다하는 것입니까? 사리불이 말하였다. 유루에 세 가지 유루가 있으니, 이른바 욕유루(欲有漏)·유유루(有有漏)·무명유루(無明有漏)입니다. 이 세 가지 유루에 욕심이 다하여 남음이 없으면 유루가 다한 것이라고 합니다. 또 물었다. 사리불이여, 닦아 익히고 많이 닦아 익히면 번뇌가 다하게 되는 길이 있고 방법이 있습니까? 사리불이 말하였다. 있습니다. 이른바 8정도이니, 즉 바른 소견과……(내지)……바른 선정입니다. 그 때 두 정사는 서로 논의를 마치고 각각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갔다.


[ 5 ] 염부차가 사리불에게 물었다. 아라한(阿羅漢)이라고 말들 하는데 어떤 이를 아라한이라 합니까?사리불이 말하였다. 탐욕이 이미 끊어져 남음이 없고 성냄과 어리석음이 이미 끊어져 남음이 없으면 이런 이를 아라한이라 합니다.


                                                                            [695 / 2145] 쪽

또 물었다. 사리불이여, 닦아 익히고 많이 닦아 익히면 아라한이 되는 길이 있고 방법이 있습니까? 사리불이 말하였다. 있습니다. 이른바 8정도이니, 즉 바른 소견과……(내지)……바른 선정입니다. 그 때 두 정사는 서로 논의를 마치고 각각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갔다.


[ 6 ] 염부차가 사리불에게 물었다. 아라한이라고 말들 하는데 어떤 이를 아라한이라 합니까? 사리불이 말하였다. 탐욕이 영원히 다해 남음이 없고 성냄과 어리석음이 영원히 다해 남음이 없으면 이런 이를 아라한이라 합니다. 또 물었다. 사리불이여, 닦아 익히고 많이 닦아 익히면 아라한이 되는 길이 있고 방법이 있습니까? 사리불이 말하였다. 있습니다. 이른바 8정도이니, 즉 바른 소견과……(내지)……바른 선정입니다. 그 때 두 정사는 서로 논의를 마치고 각각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갔다.


[ 7 ] 염부차가 사리불에게 물었다. 무명(無明)이라고 말들 하는데, 무명이란 어떤 것입니까? 사리불이 말하였다. 무명이라는 것은 과거에 대하여 앎이 없고[無知], 미래에 대하여 앎이 없으며, 과거·미래·현재에 대하여 앎이 없고, 불보(佛寶)·법보(法寶)·승보(僧寶)에 대하여 앎이 없으며, 괴로움[苦]·괴로움의 발생[集]·괴로...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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