增一아함경, 雜아함경

잡아함경-660-132

근와(槿瓦) 2016. 9. 29. 01:45

잡아함경-660-132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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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다. 제가 또 5백 비구들에게 가서 또한 이와 같은 이치 · 이와 같은 글귀 · 이와 같은 맛으로 묻자, 그 5백 비구들 역시 이와 같은 이치 · 이와 같은 글귀 · 이와 같은 맛으로 대답하였는데, 지금 세존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스승과 제자는 모두가 같은 법 · 같은 이치 · 같은 글귀 · 같은 맛이라는 것을 알아야만 하겠습니다.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그 상좌가 어떤 비구인 줄 아느냐? 아난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알지 못합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그 상좌는 바로 아라한(阿羅漢)이다. 모든 번뇌가 이미 다하였고 무거운 짐을 이미 벗어버렸으며, 바른 지혜로 마음이 잘 해탈한 사람이니라. 저 5백 비구들 역시 모두 그와 같으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존자 아난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465. 착사경(着使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 가란다죽원(迦蘭陀竹園)에 계셨다. 그 때 존자 라후라(羅羅)가 세존이 계신 곳으로 나아가 머리를 조아려 그 발에 예를 올린 뒤에 한쪽에 물러나 앉아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알고 어떻게 보아야 저의 이 식신(識身)과 바깥 경계의 모든 대상에서 '나[我]다, 내 것[我所]이다'라고 하는 소견, 아만(我慢) 따위의 번뇌에 얽매인 것이 없어지겠습니까? 부처님께서 라후라에게 말씀하셨다. 자세히 듣고 잘 생각해 보아라.  지금 너를 위하여 설명하리라. 라후라야, 만일 비구가 존재하는 모든 땅[地界]에 대하여 '과거에 속한 것이건, 미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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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한 것이건, 현재에 속한 것이건, 안에 있는 것이건, 밖에 있는 것이건, 거칠건 미세하건, 아름답건 추하건, 멀리 있는 것이건 가까이 있는 것이건 할 것 없이 그 일체는 나도 아니요, 나와 다른 것도 아니며, 나와 나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사실 그대로 알고, 물[水界] · 불[火界] · 바람[風界] · 허공[空界] · 식[識界]에 대해서도 또한 마찬가지라고 하자. 라후라야, 비구가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본다면, 나라고 여기는 식을 갖춘 몸과 바깥의 모든 대상에서 '나[我]다, 내 것[我所]이다'라고 하는 소견, 아만(我慢) 따위의 번뇌에 얽매인 것이 없어질 것이다. 라후라야, 만일 비구가 이 식신과 바깥의 모든 대상에서 '나[我]다, 내 것[我所]이다'라고 하는 소견, 아만(我慢) 따위의 번뇌에 얽매임을 없앤다면, 이것을 애욕(愛欲)으로 묶는 모든 결박을 끊고 모든 애욕을 끊고 교만을 그치며, 빈틈없는 한결같음으로 괴로움을 완전히 벗어난 것이라고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존자 라후라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466. 촉인경(觸因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 가란다죽원에 계셨다. 그 때 존자 라후라가 부처님 계신 곳으로 나아가 머리를 조아려 그 발에 예를 올린 뒤, 한쪽에 물러나 앉아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알고 어떻게 보아야 저의 이 식신과 바깥의 모든 대상에서 '나[我]다, 내 것[我所]이다'라고 하는 소견, 아만(我慢) 따위의 번뇌에 얽매인 것이 없어지겠습니까? 부처님께서 라후라에게 말씀하셨다. 세 가지 느낌이 있으니, 괴롭다는 느낌 · 즐겁다는 느낌 · 괴롭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다는 느낌이니라. 이 세 가지 느낌은 무엇이 인이 되고, 무엇이 발생이 되며, 무엇이 태어남이 되며, 무엇이 변하는 것이 되는가? 이른바 이 세 가지 느낌은 접촉이 인이 되고, 접촉이 발생이 되며, 접촉이 태어남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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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접촉이 변한 것이다. 이런저런 접촉이 인이 되어 이런저런 느낌이 생기는 것이니라. 만일 이런저런 접촉이 소멸하면 이런저런 느낌도 또한 소멸하고 그치며, 맑고 시원해지고 사라지나니,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면, 나라고 여기는 이 식신과 바깥의 모든 대상에서 '나[我]다, 내 것[我所]이다'라고 하는 소견, 아만(我慢) 따위의 번뇌에 얽매이는 것이 없어지게 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존자 라후라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467. 검자경(劍刺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 가란다죽원에 계셨다. 그 때 존자 라후라가 부처님 계신 곳으로 나아가 머리를 조아려 그 발에 예를 올린 뒤, 한쪽에 물러나 앉아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알고 어떻게 보아야 저의 이 식이 있는 몸과 바깥의 모든 대상에서 '나[我]이다, 내 것[我所]이다'라고 하는 소견, 아만(我慢)과 같은 번뇌의 얽매임이 없어지겠습니까? 부처님께서 라후라에게 말씀하셨다. 세 가지 느낌이 있으니, 괴롭다는 느낌 · 즐겁다는 느낌 · 괴롭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다는 느낌이니라. 즐겁다는 느낌을 관찰할 적엔 괴로움이라는 생각을 하고, 괴롭다는 느낌을 관찰할 적엔 칼에 찔린다는 생각을 하며, 괴롭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다는 느낌을 관찰할 적엔 무상(無常)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라. 만일 그 비구가 즐겁다는 느낌을 관찰해 괴로움이라는 생각을 하고, 괴롭다는 느낌을 관찰해 칼에 찔린다는 생각을 하며, 괴롭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다는 느낌을 관찰해 무상한 것이라서 언젠가는 소멸하고 만다는 생각을 한다면, 이것을 바른 소견[正見]이라고 하느니라. 그 때 세존께서 곧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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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을 관찰하여 괴로운 것이라고 생각하고 괴롭다는 느낌은 칼에 찔린 것처럼 여기며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에 대해선 무상하고 소멸한다는 생각 닦으면 그런 이는 곧 비구로서  바른 소견을 성취한다네. 적멸(寂滅)하여 편안하고 즐거운 도(道) 가장 마지막 그 끝에 머무르며 모든 번뇌를 영원히 벗어나 그 많은 악마의 군사 무찔러 항복 받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존자 라후라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468. 삼수경(三受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게서 왕사성 가란다죽원에 계셨다. 그 때 존자 라후라가 부처님 계신 곳으로 나아가 머리를 조아려 부처님의 발에 예를 올린 뒤, 한쪽에 물러나 앉아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알고 어떻게 보아야 저의 이 식신(識身)과 바깥의 모든 대상에서 '나[我]다, 내 것[我所]이다'라고 하는 소견, 아만(我慢)과 같은 번뇌의 얽매임 따위가 없어지겠습니까? 부처님께서 라후라에게 말씀하셨다. 세 가지 느낌이 있으니 괴롭다는 느낌 · 즐겁다는 느낌 ·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다는 느낌이니라. 즐겁다는 느낌을 관찰해 즐겁다는 느낌의 탐하는 번뇌를 끊기 위해서 내가 있는 곳에서 범행(梵行)을 닦고, 괴롭다는 느낌의 성내는 번뇌를 끊기 위해서 내가 있는 곳에서 범행을 닦으며, 괴롭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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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지도 않다는 느낌의 어리석은 번뇌를 끊기 위해서 내가 있는 곳에서 범행을 닦는 것이다. 만일 비구가 즐겁다는 느낌의 탐하는 번뇌를 이미 끊고 이미 알며, 괴롭다는 느낌의 성내는 번뇌를 이미 끊고 이미 알며, 괴롭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다는 느낌의 어리석은 번뇌를 이미 끊고 이미 안다면, 이것을 비구가 애욕의 결박을 끊어 없애고 모든 결박과 교만을 버리며 빈틈없고 한결같아서 괴로움을 완전히 벗어난 것이라고 하느니라. 그 때 세존께서 곧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즐겁다는 느낌을 받을 때 즐겁다는 느낌을 알지 못하면 탐욕이라는 번뇌에 휘둘려  그것을 벗어날 길 보지 못하리. 괴롭다는 느낌이 받을 때 괴롭다는 느낌을 알지 못하면 성냄이라는 번뇌에 휘둘려  그것을 벗어날 길 보지 못하리. 괴롭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은 느낌 바르게 깨친 이의 말씀대로  자세히 잘 관찰하지 못하면  끝내 저 언덕으로 건너가지 못하리. 비구들아, 부지런히 정진하여 바르게 알고 흔들리지 말라. 이와 같이 모든 느낌을  지혜로운 사람은 깨달아 아나니 그 모든 느낌을 깨달아 아는 자...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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