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적경(大寶積經)

대보적경-530-106

근와(槿瓦) 2016. 9. 19. 00:16

대보적경-530-106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526 / 3476] 쪽

이 최상의 도는 착한 장부가 밟아갈 길이라 여래가 칭찬한 까닭은 이 슬기로움이 위없음 됨이니 마왕과 마의 무리며 마에게 휩쓸린 자와 외도와 나머지 중생은 밟아 나아갈 길이 아니로다. 열반을 분별하는 이는 이 거룩한 길에 머물지 못하나니 어리석은 이는 분별로 상처를 입고 열반에 나아가지 못하도다. 모든 분별 뛰어넘어서 생각도 없고 분별도 없어야 그가 능히 이 큰 도에 향하여 나아가게 되리라. 여러 성인의 거룩한 도는 어리석은 사람은 멀리 여의나니 이 법을 닦아 행하는 자여 이 도가 위없음 되도다.이 가장 거룩한 도는 능히 위없는 곳에 이르나니 그 가운데 고뇌가 없고 두려움도 재난도 없도다.


                                                                             [527 / 3476] 쪽

이 위없는 도는 빛깔도 없고 형상도 없나니 빛깔이나 형상으로써 나타내어 보이지 못하리로다. 이 안온한 도는 바르고 곧아 두려움 없나니 끝내 이 도로써 큰 열반에 나아가리라. 이 가장 청정한 도는 마치 저 태허공 같나니 일체에 걸릴 것 없어야 언제나 열반에 나아가리. 만일 열반에 이르면 한 번 가면 다시 물러감 없나니 이러한 큰 열반만이 가장 높은 거룩한 안락일세. 열반의 큰 궁전은 비고 고요하여 헤아릴 수 없나니 이것을 열반이라 하며 큰 궁전이라 말하도다. 이러한 큰 열반 속에는 삼독의 번뇌가 멸했나니 만일 그 가운데 이르면 물러감 없고 태어남 없으리.


                                                                             [528 / 3476] 쪽

열반은 길이 비고 고요하여 마치 저 태허공처럼 넓고도 비고 고요할세라. 그 속에 무엇이 걸리리. 열반의 큰 궁전은 길이 괴로움·근심·시끄러움 여읜 끝없는 경계의 그것 이것을 열반이라 이름하네. 열반은 수량(數量)이 없나니 수량으로 얻을 수 없도다. 고요히 멸해 버린 시원한 성질 이것을 이름 지어 열반이라 하네. 열반은 시설이 없으며 도에 나아감 또 위가 없고 한량이 없고 또한 분별이 없나니 분별을 얻을 수 없도다. 내 이제 보살을 위하여 이 도를 열어 보이나니 한량이 없고 또한 분별이 없나니 분별을 얻을 수 없도다. 내 이제 보살을 위하여 이 도를 열어 보이나니 만일 이 도에 머무르면 그는 곧 열반에 가까우리.


                                                                            [529 / 3476] 쪽

만일 이 도에 머무르면 이 도를 열어 보이나니 만일 이 도에 머무르면 그는 곧 열반에 가까우리. 만일 이 도에 머무르면 세간의 거룩한 안락 모든 것을 다 얻게 되나니 두려움 없는 자라 이름하리. 착실히 이 도에 머물러서 그 마음 물듦 없이 이 청정한 도로 말미암아 두려움 없는 자라 이름하리. 평등하고 바른 도를 봄으로 말미암아 일체를 능히 다 깨달으므로 일체의 자구(資具)가운데 하나도 탐착하지 않도다. 보살은 중생의 부모라 거룩하고 진실한 도로써 중생을 요익케 하려고 용맹스레 정진하나니 만일 최상의 도 얻으면 이 도의 장엄한 공덕으로 세상 중생을 기쁘게 하여 이 도에 향하여 나아가게 하리.


                                                                            [530 / 3476] 쪽

혹은 성왕의 자리를 얻어 사천하 백성을 거느릴지라도 능히 대왕의 자리를 버리고 집을 떠나 도를 닦아 배우며 혹은 천제석의 지위와 대범천왕 자리에 오를지라도 그것에 탐착함 없나니 이것이 도를 따름이 되도다. 세상의 모든 학문과 지식 모두 다 사무쳐 깨닫고 이 도 가운데 머무르면 이것이 실다운 말하는 이 되도다.


“다시 무변혜야, 모든 보살이 이 도를 향하여 나아갈 때에 정도(正道)를 거두어 가지기 위하여 한 가지의 법을 닦아 행하느니, 말하자면 모든 불선법을 짓지 않음이니라. 또 팔정도를 거두어 가지기 위하여 두 가지의 법을 닦아 행하나니, 첫째는 안으로 어떤 선법에 따라서 이치대로 사유함이요, 둘째는 밖으로 어떤 선법에 따라서 이치대로 청하여 물음이니라. 또 팔정도를 거두어 가지기 위하여 두 가지 법을 닦아 행하니 첫째는 일과 같이 모든 법을 깨달아 앎이요, 둘째는 밖으로 어떤 선법에 따라서 이치대로 청하여 물음이니라. 또 팔정도를 거두어 가지기 위하여 두 가지 법을 닦아 행하나니 첫째는 일과 같이 모든 법을 깨달아 앎이요, 둘째는 일도 없고 머무름도 없고 분별할 것 없음을 깨달아 앎이니라. 또 팔정도를 거두어 가지기 위하여 두 가지의 법을 닦아 행하나니 첫째는 안으로 깨달아 앎에 수순함이요, 둘째는 밖으로 집착이 없음이니라. 또 팔정도를 거두어 가지기 위하여 두 가지의 법을 닦아 행하나니 첫째는 스스로 분별할 것 없는 법을 믿음이요, 둘째는 중생이 만일 믿지 않거든 내가 그를 이 도에 편히 머물게 하는 것이니라. 또 팔정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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