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적경(大寶積經)

대보적경-480-96

근와(槿瓦) 2016. 9. 9. 01:18

대보적경-480-96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476 / 3476] 쪽

사자의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으시되 몸을 나타내어 시방에 가득하시니 온갖 외도의 이론 가운데 그 누구도 흔들어 움직일 이 없어라. 지혜의 창고 끝간 데 없으시고 온갖 힘이 한량없으시며 부처님의 하나하나의 힘이 두루 능히 세간을 건지시나니, 온갖 지혜에 잘 머무르시고 열 가지 힘에 잘 머무르시며 두려움 없는 큰 사자이신 가장 거룩하고 높으신 어른. 열여덟 가지 뛰어난 법[不共法]은 여래만이 지니신 것이니 세간을 밝게 비추시어 모든 외도를 꺾어 항복받도다. 모든 법을 환하게 아시나니 그 누가 그보다 뛰어나리. 때 잃지 마소서 큰 길잡이시여 저의 의심됨 묻자옵니다. 끝없고 때 여윈 지혜 큰 바다인 양 끄떡없는 지혜 경계에 걸림 없는 지혜시여 저의 의심됨 묻자옵니다.


                                                                            [477 / 3476] 쪽

끝없는 때 여읜 지혜 큰 바다인 양 끄떡없는 지혜 경계에 걸림 없는 지혜시여 저의 의심됨 묻자옵니다.부처님은 훌륭히 닦아 익히시어 저 도에 의심됨 없으시니 안온하신 큰 길잡이시여 저의 의심됨 묻자옵니다. 이미 살고 죽음의 폭포를 건너시고 이미 모든 번뇌의 얽힘을 끊으시어 능히 모든 독의 화살 뽑아 주시나니 저의 의심됨 묻자옵니다. 이미 무명(無明)의 껍질을 깨뜨리시고 이미 번뇌의 불꽃을 꺼 버리셨으며 청량하게 잘 머물러 계시나니 저의 의심됨 묻자옵니다. 두려움 없고 위없는 지혜 집착 없고 걸림 없는 지혜 법의 바다 온갖 지혜를 부처님은 이미 증득하셨네. 부처님의 끝없는 공덕과 지혜의 깨달음 다 굴리시어 일체의 유루를 다 끊으시고 모든 번뇌의 소견 깨뜨리시며,


                                                                            [478 / 3476] 쪽

부처님은 끝없는 큰 공덕을 모두 다 쌓아 모으셨나니 부사의한 법왕이시여 저의 의심됨 묻자옵니다. 부처님 거룩한 지혜는 두루 세간을 비추시어 법의 광명 끝없는 공덕을 남김없이 열어 드러내시니, 길잡이는 법의 광명인 까닭에 두루 세간을 비추시니 이러므로 세간 가운데 부처님 광명이 나타나셨네. 법의 바다 온갖 지혜시여 말솜씨가 더 위가 없으시며 정진하심 생각하기 어려워라 청정하여 모든 사견(邪見) 여의셨도다. 부처님 눈이 끝없으므로 지혜의 경계도 끝이 없나니 세간에 둘도 없는 높으신 이여 저의 의심됨 묻자옵니다. 법의 왕 큰 모니(牟尼)께서 능히 중생의 의혹을 끊으시니 길잡이시여 제가 묻사옵나니 저의 뜻대로 따라 주소서.


                                                                            [479 / 3476] 쪽

제가 이제 일체의 세간 천상이나 또는 인간을 보아도 여래와 같은 이 다시없나니 두루 다 비추어 밝으신 이여. 모든 공덕에 잘 머무시는 거룩하신 대장부시며 생각하고 헤아릴 수 없는 큰 법왕 선인 가운데 빛나는 분이시여. 마치 큰 설산(雪山)이 온갖 보배로 장엄하듯이 세존이 법좌(法座)에 계심도 장엄하시기 또한 그러하네. 미묘한 음성 용맹스러운 이 마음에 기쁜 소리를 펴 내시나니 중생이 이 음성 얻어들으면 선의 종자가 맑아지나니, 세존은 사람 가운데 거룩하신 분 때맞추어 법의 광명 놓으시니 이러므로 모든 중생들 뜻에 따라 열어 깨닫게 되네. 때를 아시고 중회(衆會)도 아시며 사람도 아시는 큰 길잡이시여 법의 광명 놓으시어 때 잃지 않으시는 지혜로운 이여.


                                                                            [480 / 3476] 쪽

범천의 음성 용맹스러운 이여 바라건대 청정한 법음 주시와 하늘이 대지에 비내리듯 법의 혜택 두루 적시어 주소서. 부처님 중회에 조용히 계시어 감로의 법비[法雨] 두루 내리시니 이 법에 목마른 모든 중생들 제 양껏 각기 만족하였네. 가장 높고 거룩하신 머무르심이여 저 왕이 묘고궁(妙高宮)에 처한 듯이 은혜로 중생에게 베풀어 주시어 그들을 다 기쁘게 하시도다. 큰 영웅 사람 중에 가장 높은 이 말과 생각의 뛰어난 경계를 하늘이나 사람이나 중생으로선 그 누구나 그것을 아는 이 없으리. 헤아리기 어려운 대장부시여 이 모임이 이미 화합하여서 거룩하신 모니께 귀의하오며 부처님 경계를 구하나이다. 저희가 저 부처님의 경계에 나아가 보자고 모였사오니 길잡이의 걸림 없는 지혜로 깨우쳐 주심이 어떠하올지.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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