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金剛般若波羅蜜經)

금강경대강좌(261)-불언 수보리 약이~

근와(槿瓦) 2016. 9. 6. 01:47

금강경대강좌(261)-불언 수보리 약이~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原文]

佛言 須菩提 若以三十二相 觀如來者 轉輪聖王 卽是如來 須菩提 白佛言 世尊 如我解佛所說義 不應以三十二相 觀如來


[解義]

「수보리야, 네 말과 같이 만일 삼십이상으로 여래를 보는 것이라면 전륜성왕은 삼십이상을 갖추었으니 그러면 그도 곧 여래겠구나.」


그러면 부처님께서는 왜 또 이렇게 안된다고 하셨는지 그 내용을 알고 넘어가야지 말만 따라다녀서는 안됩니다. 일체제법 개시불법인데 전륜성왕만이 유독 불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전륜왕은 인수(人壽) 이만세 때에 나타나서 온 세계를 통치하는 성왕(聖王)인데 보배수레를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므로 비행황제(飛行皇帝)라고도 하며 三二상을 갖춘 아주 복이 많은 성왕입니다. 나이가 늘어나는 증겁(增劫)때에는 二만세에서 나이가 줄어드는 감겁(減劫)때는 八만세까지 사이에 나타나는 복덕의 왕이고 성왕입니다. 일체중생이 다 불성(佛性)이 있고 부처인데 어찌 전륜성왕이 부처가 아니라고 하겠습니까.


수보리존자님이 이에 대한 대답을 다음과 같이 사룁니다.「세존이시여, 제가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는 바의 뜻을 아는 것 같아서는 三十二상으로 부처님을 뵐 수는 없사옵니다.」그러니 앞에서 말한 말씀을 뒤집어서 수정합니다. 이때에 수보리존자님이「부처님께서 말씀하시는 뜻」이란 곧 三十二상의 껍질만 보고서 부처를 볼 수 없다는 뜻이기 때문에 그대로 얼른 받아서 먼저의 말을 수정했던 것입니다.



출전 : 금강경대강좌(청담큰스님)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