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광명경(金光明經)

금광명경-174-35(끝)

근와(槿瓦) 2016. 9. 3. 00:04

금광명경-174-35(끝)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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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몸이 언제든지 부처님 뵙게 해 주소서. 세존께서는 어느 때나 온갖 천상·인간들을 보호하시매 이런 까닭에 저도 지금 목마르게 우러러 뵙고자 하나이다. 성문들의 몸은 마치 허공과 같고, 아지랑이와 메아리 같으며 물 속의 달과 같네. 중생의 성품은 꿈에 본 물건 같지만 여래께서 행하신 곳 깨끗하기 유리보배 같네. 위없는 감로법에 부처님께서 드시었으니, 모든 중생들에게 한량없는 기쁨 주오리다. 여래께서 행하던 곳 미묘하고 매우 깊어 온갖 중생들은 누구도 알 이 없네. 다섯 가지 신통 얻은 신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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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성문들과 모든 연각(緣覺)들도 또한 아무도 모른다네. 부처님의 행하던 곳나는 의심 않사오니, 원하옵거니와 자비하신 마음으로 부처님 몸 제 앞에 나타내사이다. 그 때에 세존께서 삼매에서 일어나사미묘한 목소리로 찬탄의 말씀하시었다. 좋고 좋구나 보리수신 선녀야, 나는 지금 쾌쾌하게 이 말을 하노라. 온갖 중생들이 누구나 이 법문을 얻어 들으면 모두 다 단 이슬 같은 나고 죽지 않는 법문에 들어가리라.


19. 촉루품(囑累品)


그 때에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삼매에서 일어나 큰 신통력을 나타내시어 오른 손으로 여러 보살들의 정수리를 만지시고 여러 천왕과 용왕, 28부(部), 산지귀신대장군(散脂鬼神大將軍)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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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량없는 백천만억 항하의 모래알과 같이 수많은 겁 동안에 이 금광명의 미묘한 경전을 닦아 익히었노라. 너희들은 마땅히 받아 지니고 읽고 외워서 널리 이 법을 퍼뜨리어라. 그리하여 다시는 염부제 안에서 끊이지 않도록 하여라. 어떠한 착한 남자나 착한 여인이 오는 세상에서 이 경전을 받아 지니거나 읽거나 외우는 이가 있거든, 너희들 모든 천신은 언제나 그를 옹호하여야 한다. 이 사람은 오는 세상에서 한량없는 백천의 인간, 천상 중에서 언제든지 기쁨을 받을 것이라 알아두어라. 그 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서 여러 부처님을 만나 뵐 것이며 빨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득할 것이니라."


그 때에 여러 큰 보살과 천신·용왕·28부·산지대장들이 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 앞에 나와서, 두 무릎과 두 팔꿈치와 이마를 땅에 대어 예배하고 다 함께 소리내어 아뢰었다." 세존께서 가르치신 대로 받들어 행하겠나이다." 이와 같이 세 번이나 반복하여 아뢰었다.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받들어 행하겠나이다." 여기에서 산지대장들은 또 부처님께 아뢰었다.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만일 오는 세상에서 이 경을 받아 지니거나, 또는 스스로 제 손으로 쓰거나 남을 시켜 쓰는 이가 있으면, 우리들은 이 28부 귀신들과 함께 언제든지 이 사람을 따라 다니며 모시고 옹호하되, 우리들의 몸은 숨겨서 보이지 않게 하겠나이다. 그리고 이 경을 말씀하는 법사로 하여금 여러 가지 나쁜 재앙은 모조리 소멸하고 안락함을 얻게 하겠나이다. 원하옵거니와 부처님께서는 아무 염려 마시옵소서." 그 때에 석가모니부처님께서 큰 신통력을 나타내시어 시방 한량없는 세계에서 여섯 가지 진동이 일어났다. 이 때에 모든 부처님들은 크게 기뻐하셨다. 부처님께서는 이 경을 부촉(付囑)하시기 위하여 법 지니는 이를 찬탄하시고 한량없는 신통력을 나타내셨다. 여기에서 한량없고 그지없는 아승기 보살마하살 대중과 신상보살 금광(金光)·금장(金藏)·상비(常悲)·법상(法上) 등과 사천대왕, 십천의 천자·도량 보리수신·견뢰지신과 온갖 세간의 천상·인간·아수라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서 모조리 위없는 보리의 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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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하고, 기뻐 뛰놀면서 예배하고 물러갔다. (끝)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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