增一아함경, 雜아함경

잡아함경-520-104

근와(槿瓦) 2016. 9. 1. 00:29

잡아함경-520-104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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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를 받게 하는 애욕에 탐욕과 기쁨이 함께 하여 이것저것을 즐거워하고 집착하는 것이니, 이것을 음식의 발생이라 하며, 이와 같이 음식의 발생에 대해 사실 그대로 압니다. 음식의 소멸[食滅]에 대해 어떻게 사실 그대로 아는가? 만일 미래의 존재를 받게 하는 애욕에 탐욕과 기쁨이 함께 하여 이것저것을 즐거워하고 집착하면, 그것을 남김없이 끊어버리고 완전히 토하며, 탐욕을 떠나 소멸하고 쉬고 사라지게 하나니 이것을 음식의 소멸이라고 하며, 이와 같이 음식의 소멸에 대해 사실 그대로 압니다. 음식의 소멸에 이르는 길[食滅道跡]에 대해 어떻게 사실 그대로 아는가?  이른바 8성도(聖道)로서 바른 소견 · 바른 뜻 · 바른 말 · 바른 업· 바른 생활 · 바른 방편 · 바른 기억 · 바른 선정이니, 이것을 음식의 소멸에 이르는 길이라고 하며, 이와 같이 음식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해 사실 그대로 압니다. 만일 많이 들어 아는 거룩한 제자가 이 음식에 대해 사실 그대로 알고, 음식의 발생에 대해 사실 그대로 알며, 음식의 소멸에 대해 사실 그대로 알고, 음식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해 사실 그대로 안다면, 그 때문에 많이 들어 아는 거룩한 제자는 바른 법과 율에서 바른 소견을 구족하고 곧은 소견을 성취하여, 부처님에 대한 무너지지 않는 깨끗한 믿음을 성취하고, 바른 법에 들어와 이 바른 법을 알고 이 바른 법을 깨닫게 됩니다." 존자 마하구치라가 다시 물었다. "바로 그런 것들만 있고 다른 것은 없습니까?" 존자 사리불이 대답하였다.  "존자 마하구치라여, 다시 다른 것이 있습니다. 많이 들어 아는 거룩한 제자가 병을 사실 그대로 알고, 병의 발생에 대해 사실 그대로 알며, 병의 소멸에 대해 사실 그대로 알고, 병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해 사실 그대로 압니다. 병에 대해 어떻게 사실 그대로 아는가? 이른바 세 가지 병이니 탐욕의 병[欲病] · 존재의 병[有病] · 무명의 병[無明病]입니다. 이것을 병이라고 하나니, 이와 같이 병에 대해 사실 그대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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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 발생에 대해 어떻게 사실 그대로 아는가? 무명의 발생이 곧 병의 발생이니 이것을 병의 발생에 대해 사실 그대로 아는 것이라고 합니다. 병의 소멸에 대해 어떻게 사실 그대로 아는가? 무명의 소멸이 곧 병의 소멸이니, 이와 같이 병의 소멸에 대해 사실 그대로 압니다. 병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해 어떻게 사실 그대로 아는가? 이른바 8정도로서 앞에서 말한 것과 같습니다. 이와 같이 병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해 사실 그대로 압니다. 만일 많이 들어 아는 거룩한 제자가 병에 대해 사실 그대로 알고, 병의 발생에 대해 사실 그대로 알며, 병의 소멸에 대해 사실 그대로 알고, 병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해 사실 그대로 안다면, 그 때문에 많이 들어 아는 거룩한 제자는 이 법과 율에서 바른 소견을 구족하고 ……(내지)…… 이 바른 법을 깨닫게 됩니다." 존자 마하구치라가 존자 사리불에게 물었다.  "바로 이런 것들만 있고 다른 것은 없습니까?"존자 사리불이 존자 마하구치라에게 대답하였다. "다시 다른 것이 있습니다. 많이 들어 아는 거룩한 제자는 괴로움에 대해 사실 그대로 알고, 괴로움의 발생에 대해 사실 그대로 알며, 괴로움의 소멸에 대해 사실 그대로 알고,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해 사실 그대로 압니다. 괴로움[苦]에 대해 어떻게 사실 그대로 아는가? 이른바 태어남의 괴로움 · 늙음의 괴로움 · 병의 괴로움 · 죽음의 괴로움 · 은혜롭거나 사랑스런 이와 이별하는 괴로움 · 원수나 미운 이와 만나는 괴로움 ·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는 괴로움, 이와 같은 것을 간략히 말하면 5수음(受陰)의 괴로움이라고 합니다. 이것을 괴로움이라 하며, 이와 같이 괴로움에 대해 사실 그대로 압니다. 괴로움의 발생[苦集]에 대해 어떻게 사실 그대로 아는가? 미래의 존재를 받게 하는 애욕에 탐욕과 기쁨이 함께 하여 이것저것을 좋아하고 집착하는 것, 이것을 괴로움의 발생이라고 하며, 이와 같이 괴로움의 발생에 대해 사실 그대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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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움의 소멸[苦滅]에 대해 어떻게 사실 그대로 아는가? 만일 미래의 존재를 받게 하는 애욕에 탐욕과 기쁨이 함께 하여 이것저것을 좋아하고 집착하면 그것을 남김없이 끊고 ……(내지)…… 나아가 쉬고 사라지게 합니다. 이것을 괴로움의 소멸이라 하며, 이와 같이 괴로움의 소멸에 대해 사실 그대로 압니다.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苦滅道跡]에 대해 어떻게 사실 그대로 아는가? 8성도를 말하는 것이니, 위에서 말한 것과 같습니다. 이것을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이라고 하며, 이와 같이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사실 그대로 압니다. 많이 들어 아는 거룩한 제자는 이와 같이 괴로움에 대해 사실 그대로 알고, 괴로움의 발생 · 괴로움의 소멸 ·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해 사실 그대로 압니다. 이와 같이 거룩한 제자는 우리 법과 율에서 바른 소견을 구족하고 곧은 소견을 성취하여, 부처님에 대해 무너지지 않는 깨끗함을 성취하고, 바른 법에 들어와 이 바른 법을 얻고 이 바른 법을 깨닫게 됩니다." 다시 존자 사리불에게 물었다. "바로 그런 법들만 있고 다른 것은 없습니까?" 존자 사리불이 대답하였다. "다시 다른 것이 있습니다. 이른바 많이 들어 아는 거룩한 제자는 늙음과 죽음에 대해 사실 그대로 알고, 늙음과 죽음의 발생에 대해 사실 그대로 알며, 늙음과 죽음의 소멸에 대해 사실 그대로 알고, 늙음과 죽음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해 사실 그대로 아나니, 분별경(分別經)에서 말한 것과 같다. 늙음과 죽음의 발생에 대해 어떻게 사실 그대로 아는가? 태어남의 발생은 곧 늙음과 죽음의 발생이요, 태어남의 소멸은 늙음과 죽음의 소멸이니라. 늙음과 죽음의 소멸에 이르는 길은 8정도를 이르는 말이니, 앞에서 말한 것과 같습니다. 많이 들어 아는 거룩한 제자는 이 늙음과 죽음에 대해 사실 그대로 알고, 나아가 늙음과 죽음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해 사실 그대로 압니다. 이와 같이 거룩한 제자는 우리 법과 율에서 바른 소견을 구족하고 곧은 소견을 성취하여, 부처님에 대해 무너지지 않는 깨끗함을 성취하고, 바른 법에 들어와 이 바른 법을 알고 이 바른 법을 깨닫게 됩니다. 이와 같이 태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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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 · 존재[有] · 취함[取] · 애욕[愛] · 느낌[受] · 접촉[觸] · 6입처(入處) · 명색(名色) · 식(識) · 행(行)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니, 거룩한 제자는 행(行)에 대해 사실 그대로 알고, 행의 발생 · 행의 소멸 · 행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해 사실 그대로 압니다. 행에 대해 어떻게 사실 그대로 아는가? 행에 세 가지가 있으니, 몸의 행 · 입의 행 · 뜻의 행입니다. 이와 같이 행에 대해 사실 그대로 압니다. 행의 발생에 대해 어떻게 사실 그대로 아는가? 무명(無明)의 발생이 곧 행의 발생이니, 이와 같이 행의 발생에 대해 사실 그대로 압니다. 행의 소멸에 대해 어떻게 사실 그대로 아는가? 무명의 소멸이 곧 행의 소멸이니 이와 같이 행의 소멸에 대해 사실 그대로 압니다. 행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해 어떻게 사실 그대로 아는가? 이른바 8성도이니 앞에서 말한 것과 같습니다. 마하구치라여, 이것이, 거룩한 제자는 행을 사실 그대로 알고 행의 발생 · 행의 소멸 · 행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사실 그대로 알기에, 우리 법과 율에서 바른 소견을 구족하고 곧은 소견을 성취하여, 부처님에 대한 무너지지 않는 깨끗한 믿음을 성취하고, 바른 법에 들어와 이 바른 법을 얻고 이 바른 법을 깨닫게 된다는 것입니다." 마하구치라는 다시 존자 사리불에게 물었다.  "오직 그 법만 있고 다시 다른 것은 없습니까?" 사리불이 대답하였다. "마하구치라여, 당신은 왜 그렇게 자꾸 추궁하십니까?  당신은 끝내 모든 이론을 완전히 알아 그 끝을 얻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만일 거룩한 제자로서 무명을 끊어버리고 밝음[明]을 낸다면 다시 구할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이 때 두 정사(正士)는 서로 논의를 마치고 각각 자기 처소로 돌아갔다.


345. 집생경(集生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의 가란다죽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존자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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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하는 것은 파라연야(波羅延耶)[팔리어로는 par yana이다. 이 경에서 인용된 시가 나오는 경집(Suttanip ta) 제5품 p r yanavagga의 이름이다.] 에 있는 아일다[阿逸多 : 팔리어로는 Ajita이고 Ajitam nava를 뜻한다. 그는 스승의 요청으로 부처님을 방문한 B var 의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의 질문과 같다. 모든 법의 가르침을 얻거나 혹은 또 갖가지 배우는 사람들 그들이 갖춘 위의(威儀)와 행(行)을  저를 위해 분별하여 말해 주소서. 사리불이여, 어떤 것을 배움[學]이라고 하며, 어떤 것을 법수(法數)라고 하는가?" 이 때 존자 사리불은 잠자코 대답하지 않았다. 두 번째, 세 번째에도 또한 잠자코 있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진실한 것인가? 사리불아."[고려대장경 원문은 '진실사리불(眞實舍利弗)'[고려대장경 원문은 '진실사리불(眞實舍利弗)'로 되어 있다. 팔리본에는 이 부분이 '사리풋다여, 이것은 생겨난 것이라고 보는가?'라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팔리본과 대조해볼 때 '진실(眞實)'은 곧 현재 눈앞에서 진실한 것으로 여겨지는 '인연으로 생겨난 모든 사물'을 가리킨다고 이해된다.]로 되어 있다. 팔리본에는 이 부분이 '사리풋다여, 이것은 생겨난 것이라고 보는가?'라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팔리본과 대조해볼 때 '진실(眞實)'은 곧 현재 눈앞에서 진실한 것으로 여겨지는 '인연으로 생겨난 모든 사물'을 가리킨다고 이해된다.] 사리불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진실한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세존이시여, 비구는 진실하다고 여겨지는 것에 대해 싫어하는 마음을 내고 탐욕을 여의고 완전히 소멸하는 방향으로 향합니다. 음식의 발생으로 무언가 생기면, 그 비구는 그것이 음식 때문임을 알아 싫어하는 마음을 내고 탐욕을 여의며 완전히 소멸하는 방향으로 향합니다. 그 음식이 소멸하면 저 진실하다고 여겼던 것도 소멸함을 깨달아 안 뒤에, 그 비구는 싫어하는 마음을 내고 탐욕을 여의고 완전히 소멸하는 방향으로 향합...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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