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광명경-75-15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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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금광명경이 짓는 모든 좋은 일은 온갖 안팎의 원수·도둑을 항복받고 한량없는 걱정 근심 없애 주니라.이 모든 경의 왕인 금광명경은 반드시 한량없는 염부제 중생들에게 편안함과 기쁨을 주느니라. 마치 보배 나무가 사람의 집 가운데 있어서 온갖 진귀한 보배를 두고두고 내 놓듯이 이 미묘한 경전도 또한 보배나무처럼 모든 왕들의 공덕을 모조리 내 놓으리. 맑고 차디찬 물 목마름을 덜어주듯이 미묘한 경이 물과 같이모든 왕의 공덕이 갈증을없애 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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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진귀한 보배와 여의주 보배 광주리를 모두 손에 들게 되어 마음대로 꺼내어 쓰듯이 이 금광명경도 보배 광주리처럼 모든 임금들에게 법의 보배를 뜻대로 주네. 이 금광명경의 미묘한 경전은 언제나 모든 하늘 사람들에게 공경을 받고 공양을 받느니라. 이 밖에 세상을 수호하는 사대천왕들도 위신과 세력으로 옹호하느니라. 시방의 모든 부처님도 언제나 이 경을 생각하시므로 누구나 이 광경을 연설하면 부처님께서는 착하다고 칭찬하시네. 백천 한량없는 귀신들도 시방세계에서 모여와 이 경 연설하는 사람을 옹호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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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고 이 미묘한 경을 얻어 듣고 마음이 기쁘고 즐거워서 한없이 뛰노닐면 염부제 안의 한량없는 대중이 모두 다 기뻐하여 모여들어 이 경을 들으리라. 이 경전을 들었으므로 여러 가지 위덕을 갖추게 되고 모든 하늘의 대중들은 늘 것이며 정기와 몸과 힘도 더욱 충실해지리. 이 때에 사천왕은 이 노래를 듣고 나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우리들은 옛날부터 지금까지 이렇게 미묘하고 고요한 법문을 일찍 들은 적이 없나이다. 우리가 이 법문을 듣고 나서 슬픈 생각과 기쁜 마음이 한데 얽히어서 눈물이 흐르고 온몸은 떨리며 팔다리는 맥이 풀려 편키만 하며, 또 다시 한량없는 불가사의의 묘한 즐거움을 갖추었나이다." 그들은 하늘 만다라꽃과 큰 만다라꽃으로 부처님 머리 위에 흩어서 공양 올렸다. 이렇게 부처님께 공양하고 나서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우리들 사천왕은 제각기 거느리고 있는 5백 귀신과 함께 언제나 금광명경 법문을 설하는 이를 따라 다니면서 수호하겠나이다."
7. 대변천신품(大辯天神品)
그 때에 대변천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 법문을 말하는 이에게 '말하기 좋아하는 변재'를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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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 그 말하는 것이 훌륭하고 차례가 분명하여 큰 지혜를 얻게 하며, 만일 이 경전 중에서 글자를 잊어버렸거나 뜻이 어긋나는 것이 있으면 나는 이 법문을 말하는 비구로 하여금 도로 깨닫게 하며, 모두 기억하는 지혜를 주어 잊어버리지 않게 하겠사오며, 또 어떤 중생이 백천 부처님 계신 데서 선근을 심은 이가 있으면 법문 말하는 이로 하여금 이런 이들을 위하여 염부제에서 이 경전을 널리 퍼뜨리어 끊어지지 않게 하겠나이다. 또 한량없고 가없는 중생들로 하여금 이 경을 얻어 듣게 하며, 반드시 이들로 하여금 모두 맹렬하고 날카로워 생각할 수 없는 큰 지혜 뭉치와 측량할 수 없는 복덕의 과보를 얻게 하며, 한량없는 여러 가지 방편을 알게 하며, 온갖 언론을 통쾌하게 연설하게 하며, 이 세상의 여러 가지 기술을 통달하게 하며, 나고 죽는 데서 뛰어나 물러나지 않게 하며, 반드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빨리 얻게 하겠나이다."
8. 공덕천품(功德天品)
이 때에 공덕천(功德天)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법문을 말하는 이에게 저는 그가 필요한 물건, 옷이나 음식이나 좌복이나 의약이나 그 밖에 모든 필수품을 이바지하되, 부족한 것이 없게 하여서 그이로 하여금 안심하고 밤낮으로 기쁘게 이 경의 글귀를 기억하며 깊은 뜻을 분별하게 하겠나이다. 어떤 중생이 백천 부처님 계신 데서 여러 가지 선근을 심은 이가 있으면, 이 법을 말하는 이로 하여금 이런 이들을 위하여 염부제에서 이 경을 널리 퍼뜨려서 끊어지지 않게 하겠으며, 이 중생들이 이 경을 듣고는 오는 세상 한량없는 백천나유타 겁 동안에 항상 천상에나 인간 세상에 나서 복락을 받다가 모든 부처님을 만나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게 하며, 세 가지 나쁜 갈래의 고통은 모두 없어지게 하겠나이다. 세존이시여, 저는 지나간 세상에 보화공덕해유리금산조명(寶華功德海琉璃金山照明) 여래(如來)·응공(應供)·정변지(正徧知)·명행족(明行足)·선서(善逝)·세간해(世間解)·무상사(無上士)·조어장부(調御丈夫)·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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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天人師)·불세존(佛世尊)께 모든 선근을 심었으므로 지금에 생각하는 곳, 보는 곳, 이르는 곳을 따라 한량없는 백천 중생들로 하여금 여러 가지 기쁨을 받게 하며, 옷과 음식과 필요한 물품과 금·은·7보·진주·유리·산호·호박·벽옥과 보배 따위들도 모자라는 일이 없게 하겠나이다. 만일 어떤 사람이 미묘한 금광명경을 일컫고, 저를 위하여 여러 부처님께 공양하며, 저의 이름을 세 번 부르면서 향을 사르어 공양하고, 부처님께 공양하고는 따로 향과 꽃과 여러 가지 음식으로 저에게 이바지하며 여러 곳에 흩으면, 이 사람은 즉시 재물과 보배를 모을 것이며, 이 인연으로 땅의 맛[地味]이 점점 더해지며 땅 귀신과 하늘들이 모두 기뻐하며, 심는 곡식과 싹과 줄기와 가지와 잎과 열매가 무성하며, 나무를 차지한 신[主樹神]이 기뻐하므로 수 없는 여러 가지 물건이 나올 것이며, 그 때에는 제가 중생들을 사랑하여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많이 주겠나이다. 세존이시여, 여기서 북쪽으로 비사문천(毘沙門天)에 한 성이 있는데 이름이 아니만타(阿尼曼陀)입니다. 그 성 안에 공덕화광(功德華光)이란 동산이 있고, 이 동산에서 가장 훌륭한 동산이 있는데 그 이름은 금당(金幢)이라 합니다. 7보로 된 매우 미묘한 곳인데, 이 동산은 곧 제가 항상 있는 곳입니다.만일 어떤 사람이 재물을 늘리고자 하면 그 사람이 자기가 있는 데서 땅을 깨끗이 쓸고 물을 뿌려 씻고 목욕하고 새로 지은 흰 옷을 입고 몸에 좋은 향을 바르고, 저를 위하여 지극한 마음으로 저 보화공덕해유리금산 세존의 이름을 세 번 일컬으며, 예배·공양하며 향을 사르고 꽃을 흩으며, 또 금광명경을 세 번 일컬으며 지성으로 원을 세우고 따로 향과 꽃과 여러 가지 아름다운 음식으로 제게 이바지하고 여러 곳에 뿌리면서, 그 때에 이러한 진언(眞言)을 외워야 하나이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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