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광명경(金光明經)

금광명경-45-9

근와(槿瓦) 2016. 8. 8. 01:52

금광명경-45-9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41 / 174] 쪽

한량없는 세계를 환히 비추니 여기 사는 중생들 그 빛 찾아 부처님을 뵈옵네. 본래에 닦으신 백천 가지 행업으로 모이고 싸인 공덕 부처님 몸 장엄하셨네. 통통하고 둥근 팔 코끼리 코 같고 손과 발은 깨끗하고 부드러워 사랑하고 공경하기 싫증 나지 않네. 지나간 세상 오는 세상의 여러 부처님 작은 티끌처럼 많으시고 지금 세상의 여러 부처님도 또한 이렇게 많으신데 이와 같이 많은 여래께 나는 지금 모두 절하나니 청정한 몸과 입 뜻을 기울여 경례하나이다. 좋은 향과 꽃을 올려 공양 드리고 백천 가지 공덕을노래 불러 찬탄하나이다.


                                                                                  [42 / 174] 쪽

비록 혀가 백 개라도 천 겁의 긴 세월에 부처님의 공덕은 찬탄하여 끝낼 수 없으리. 여래께서 가지신 지금 세상의 공덕은 갖가지로 깊고 단단하면서 미묘하기도 제일가네. 천 개의 혀로 한 부처님 찬탄해도공덕의 적은 부분도 못 다하거늘 하물며 여러 부처님의 공덕을 어찌 다 탄미(歎美)하리. 땅에서 하늘까지 큰 바다를 만들고 유정천(有頂天)에 이르기까지 그 속에 물을 가득 채워놓고. 한 터럭 끝으로 물을 찍어내어 그 물방울 수효를 안다 하더라도 부처님의 한 공덕은 알 길이 없네. 나는 지금 몸·입·뜻을모두 다 깨끗이하여


                                                                                 [43 / 174] 쪽

부처님께 정례하고 그 공덕 찬탄하나이다. 여러 가지 닦은 온갖 선업으로 모든 중생과 함께 위없는 도를 증득하고저. 금룡왕은 이렇게 부처님을 찬탄한 뒤 다시금 이러한 한량이 없는 서원을 세우되 나는 오는 세상 한량없고 그지없는 아승기겁 동안 태어나는 곳마다 항상 꿈 속에서 묘한 쇠북 보고 참회하는 깊은 소리 얻어 듣고저. 지금 내가 찬탄하는 부처님 얼굴 깨끗하고 훌륭하여라. 바라건대 오는 세상 태어날 적에 나도 이런 얼굴 얻어 지이다. 모든 부처님의 공덕은


                                                                                  [44 / 174] 쪽

생각할 수 없어 백천 겁의 오랜 세월에 만나 뵙기 매우 어렵네. 바라건대 닥쳐오는 한량없는 세상에서밤이면 꿈에라도 그 몸매 뵙고 낮에는 설하시는 말씀 듣고서. 나는 6도(度)의 행을 갖추 갖추 닦아서 모든 중생 제도하여 고통 바다 넘어서게 하리. 이런 뒤에 내 몸은 위없는 도를 이루어 나[我]가 있는 세계는 이 세상에서 둘로 없게 하리라. 금 쇠북 바쳐 부처님을 찬탄한 인연이 과보로 오는 세상에서 석가모니 부처님을 만나 수기(授記)를 받으리. 금룡(金龍)과 금광(金光) 나의 두 아들도 항상 나의 집에 태어나서


                                                                                  [45 / 174] 쪽

다 함께 수기를 받아지이다. 어떤 중생이 구호해 주는 이 없어 모든 고통으로 핍박받아 의지할 곳 없을 적에 나는 그 때에 고통 받는 그들을 위하여 큰 구호자와 의지할 곳이 되어 주리. 모든 괴로움은 씨도 없이 덜어 없애 주고 여러 중생들에게 좋은 즐거움을 베풀어 주리. 내가 오는 세상에 보살도를 닦을 적에 이 세상이 끝나도록 수행하는 데 노력하려네. 이 금광명의 참회한 인연으로 악의 바다 업의 바다 번뇌의 큰 바다가 모두 말라 버렸으니...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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