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광명경(金光明經)

금광명경-15-3

근와(槿瓦) 2016. 8. 2. 03:33

금광명경-15-3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1 / 174] 쪽

이 큰 금 쇠북에서 나오는 묘한 소리는 지난 세상·지금 세상·오는 세상의 여러 가지 고통을 없애 주나니 지옥과 아귀 축생들의 괴로움과 가난과 곤궁 그 밖의 여러 가지 고통도 이 쇠북에서 나오는 아름답고 묘한 소리는 중생들이 당하는 온갖 괴로움을 모조리 덜어 없애 주나니 온갖 두려움 끊어 주어서 무서움 없이 살게 되기를 마치 모든 부처님께서 두려움 없음을 얻은 듯이 모든 부처님 성인(聖人)들께서 이룩하신 공덕은 나고 죽는 것을 여의고 큰 지혜의 저 언덕에 가는 것일세. 이런 중생들이 얻는 공덕은 선정과 관법(觀法)을 돕는 도법(道法)인데 마치 저 큰 바다와 같네.


                                                                               [12 / 174] 쪽

이 쇠북에서 나오는 이런 묘한 소리는 중생들로 하여금 매우 깊은 범음(梵音)을 얻게 하리. 부처님의 위없는 보리의 훌륭한 과(果)를 얻게 하고 위없는 법수레를 운전케 하여 미묘하고 청정케 하여 주리. 한량없고 셀 수 없는 오랜 세월을 이 세상에 머무르면서 바른 법문을 연설하여서 중생들에게 이익을 주네. 번뇌는 끊게 하고 모든 괴로움 덜어 주어 탐욕·성냄·어리석음을 모두 없애서 고요케 하오리. 중생이 어쩌다가 지옥(地獄)에 떨어져서 큰불이 이글이글 그 몸을 태우고 지질 적에 이 금 쇠북에서 나오는 미묘한 소리를 들으면 가르치는 말씀을 따라 곧 부처님께 예배하리.


                                                                               [13 / 174] 쪽

또한 중생들로 하여금 백 생 천 생과 천만억 생의 옛 일을 아는 숙명통(宿命通)을 얻게 하리. 올바른 마음으로 모든 불세존을 생각게 하며 위없고 미묘한 부처님의 말씀을 듣게 하오리. 이 금 쇠북 속에서나오는 아름다운 소리는 중생들로 하여금 모든 부처님을 만나 뵙게 하리. 온갖 나쁜 업장(業障)멀리 여의고 한량없고 깨끗한 업 잘 닦게 되리. 천상 사람·세간 사람 그 나머지 중생들의 생각하는 여러 일과소원하고 구하는 것이 금 쇠북 속에서 나오는 그 소리는 모두 그들에게 구족하게 성취시켜 주리.


                                                                               [14 / 174] 쪽

어떤 중생 잘못하여 큰 지옥에 떨어지면 맹렬히 타는 불꽃 속에서 몸을 태워 고통 받다가 구호해 주는 이 없어 모든 고난에서 옮겨 다닐 적에 쇠북 소리는 이들에게 모든 고통을 없애 주리. 어떠한 중생이 온갖 괴로움에 부닥치어 세 갈래 나쁜 곳에 헤매다가 인도(人道)에 태어나도 고통은 그대로. 그렇지만 이 금 쇠북에서 나오는 소리는 그들의 온갖 괴로움을 모조리 덜어 없애 주네. 의지할 데 없고 돌아갈 곳 없고 구호해 주는 이 없을 적에 나는 이들을 위하여 돌아가 의지할 곳 되겠나이다. 모든 부처님이시여, 이제 마땅히 증명해 주시고 오랜 옛적부터 나에게 주시던 대비(大悲)의 마음 새삼 내사이다.


                                                                               [15 / 174] 쪽

곳곳마다 계신 시방세계의 모든 부처님과 지금 세상에서 북과 지혜를 갖추신 부처님이시여. 내가 본래 지은 나쁜 여러 가지 업을 이제 모든 부처님[十力] 전에 숨김없이 참회하나이다. 부처님과 부모님의 은혜를 알지 못하고 착한 법도 알지 못하여 여러 가지 악업만 지었네. 저 혼자만 종족과 문벌과 많은 재산의 힘만 믿고 젊어서 방일(放逸)하면서 모든 악행만 지었나이다. 마음 속으론 불선만 생각하고 입으로는 악업을 지어 마음이 하자는 대로 제 허물은 보지 못했네. 범부의 어리석음에 아는 것 없는 어두움이 덮여 악한 벗만 가까이하니 번뇌 때문에 마음만 어지럽고...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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