增一아함경, 雜아함경

잡아함경-355-71

근와(槿瓦) 2016. 7. 30. 09:39

잡아함경-355-71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351 / 2145] 쪽
잡아함경 제 10 권

송 천축삼장 구나발타라 한역


256. 무명경(無明經) ①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 가란다죽원(迦蘭陀竹園)에 계셨다. 그 때 존자 사리불(舍利弗)과 존자 마하 구치라(摩訶拘絺羅)는 기사굴산[耆闍崛山 : 마갈타국 동북쪽에 있는 산으로 팔리어로는 Gijjha-k a이고 영취산(靈鷲山)으로 한역하기도 한다.] 에 있었다. 이 때 존자 구치라가 해질 무렵에 선정(禪定)에서 일어나 존자 사리불이 있는 곳으로 가서 서로 문안인사를 하고 여러 가지로 서로 즐거워한 뒤에, 한쪽에 물러나 앉았다. 이 때 존자 마하 구치라가 사리불에게 말하였다. "물을 일이 있는데 혹 틈이 있으시면 저를 위해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사리불이 말하였다. "당신의 물음을 따라 아는 대로 대답하겠습니다." 마하 구치라가 사리불에게 물었다. "무명(無明)이라고 말들 하는데 어떤 것이 무명이며, 누구에게 그 무명이 있습니까?"


사리불이 대답하였다. "무명이란 알지 못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니, 알지 못하는 것이 곧 무명입니다."


                                                                                                                     [352 / 2145] 쪽
"무엇을 알지 못하는 것이라고 합니까?"

"말하자면 색(色)은 무상(無常)한 것인데 색의 무상함을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하고, 색은 사라지고 마는 법인데 색은 사라지고 마는 법임을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하며, 색은 나고 멸하는 법인데 색은 나고 멸하는 법임을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수 · 상 · 행 · 식에 있어서, 수 · 상 · 행도 마찬가지이며, 식도 무상한 것임을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하고, 식은 사라지고 마는 법인데 식이 사라지고 마는 법임을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하며, 식은 나고 멸하는  법인데 식이 나고 멸하는 법임을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마하 구치라여, 이 5수음(受陰)에 대해서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며, 빈틈없이 한결같음[無間等]이 없고, 어리석고 어두워 밝지 못하면 그것을 무명이라 하며, 이것을 성취한 사람에게 '무명이 있다'고 합니다."


또 물었다. "사리불이여, 밝음[明]이라고 말들 하는데, 어떤 것을 밝음이라 하며, 어떤 이에게 그 밝음이 있습니까?"

사리불이 말하였다. "마하 구치라여, 이른바 밝음이란 곧 아는 것이니, 잘 아는 것을 밝음이라고 말합니다."


"무엇을 아는 것입니까?"

"이른바 색이 무상함을 아는 것이니, 색의 무상함을 사실 그대로 아는 것입니다. 색은 닳아서 없어지는 법이니 색이 닳아서 없어지는 법임을 사실 그대로 알고, 색은 나고 멸하는 법이니 색이 나고 멸하는 법임을 사실 그대로 아는 것입니다. 수 · 상 · 행 · 식에 있어서, 수 · 상 · 행도 마찬가지며 식의 무상함을 사실 그대로 알고, 식은 닳아서 없어지는 법이니 식은 닳아서 없어지는 법임을 사실 그대로 알며, 식은 나고 멸하는 법이니 식은 나고 멸하는 법임을 사실 그대로 아는 것입니다.


구치라여, 이 5수음에 대해서 사실 그대로 알고 보며, 밝게 깨닫고 지혜로우며 빈틈없이 한결같으면 이것을 밝음이라고 하며, 이 법을 성취한 사람에게 '밝음이 있다'고 합니다."


이 두 정사(正士)는 각각 말한 바를 듣고, 서로 기뻐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제각기 본 처소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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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무명경 ②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의 가란다죽원에 계셨다. 이 때 존자 사리불과 존자 마하 구치라는 기사굴산에 있었다. 이 때 존자 마하 구치라가 해질 무렵에 선정에서 일어나 존자 사리불이 있는 곳으로 가서 서로 문안인사를 나누고 여러 가지로 서로 즐기고 난 뒤에, 한쪽에 물러나 앉았다. 이 때 존자 마하 구치라가 사리불에게 말하였다. "물을 일이 있는데 혹 틈이 있으시면 저를 위해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사리불이 말하였다. "당신은 우선 물으십시오. 아는 대로 대답하겠습니다."


마하 구치라가 사리불에게 물었다. "무명이라고 말들 하는데, 다시 어떤 것을 무명이라고 하며, 어떤 이에게 그 무명이 있습니까?" 사리불이 대답하였다. "무명이란 알지 못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니, 알지 못하는 것을 무명이라고 합니다." "무엇을 알지 못하는 것이라고 합니까?" "말하자면 색을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하고, 색의 발생 · 색의 소멸 · 색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수 · 상 · 행도 마찬가지이며, 식을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하고, 식의 발생 · 식의 소멸 · 식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마하 구치라여, 이 5수음에 대해서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해, 깨닫지 못하고 보지 못하며 빈틈없이 한결같음이 없고 어리석고 어두워 밝지 못하면 이것을 무명이라고 말하며, 이것을 성취한 사람에게 '무명이 있다'고 합니다."


또 물었다. "사리불이여, 어떤 것을 밝음이라고 하며, 어떤 이에게 그 밝음이 있습니까?"사리불이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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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음이란 곧 아는 것을 말하는 것이니, 잘 아는 것을 밝음이라고 말합니다." "어떤 것을 아는 것이라고 합니까?"


사리불이 말하였다. "색을 사실 그대로 알고 색의 발생 · 색의 소멸 · 색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사실 그대로 아는 것입니다. 수 · 상 · 행도 마찬가지이며, 식을 사실 그대로 알고, 식의 발생  · 식의 소멸 · 식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사실 그대로 아는 것입니다. 구치라여, 이 5수음에 대해서 사실 그대로 알고 보며, 밝게 깨닫고 지혜로우며 빈틈없이 한결같으면 그것을 밝음이라고 하며, 이 법을 성취한 사람에게 '밝음이 있다'고 말합니다."


이 두 정사는 각각 말한 바를 듣고 서로 기뻐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제각기 본래 있었 처소로 돌아갔다.


258. 무명경 ③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 가란다죽원에 계셨다. 그 때 존자 사리불과 존자마하 구치라는 기사굴산에 있었다. 이 때 마하 구치라가 해질 무렵에 선정에서 일어나 사리불이 있는 곳으로 가서 서로 문안인사를 나누고 서로 즐거워한 뒤에, 한쪽에 물러나 앉았다. 이 때 마하 구치라가 사리불에게 말하였다. "물을 일이 있는데, 당신께서 혹 틈이 있으시면 대답해 주시겠습니까?" 사리불이 말하였다. "당신은 우선 물으십시오, 아는 대로 대답하겠습니다." 이 때 마하 구치라가 사리불에게 말하였다.


무명(無明)이라고 말들 하는데, 무명이란 도대체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이며, 어떤 이에게 그 무명이 있습니까?" 사리불이 대답하였다. "알지 못하는 것이 곧 무명입니다."


                                                                                                                    [355 / 2145] 쪽
"어떤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라고 합니까?"

"말하자면 색을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하고, 색의 발생 · 색의 소멸 · 색에 맛들임 · 색의 재앙 · 색에서 벗어남을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수 · 상 · 행도 마찬가지이며, 식과 식의 발생 · 식의 소멸 · 식에 맛들임 · 식의 재앙 · 식에서 벗어남을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마하 구치라여, 이 5수음에 대해서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하고 사실 그대로 보지 못하며, 빈틈없이 한결같지 못하고 어리석거나 어두우면 이것을 무명이라고 하며, 이 법을 성취한 사람에게 '무명이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또 물었다. "밝음[明]이란 어떤 것을 밝음이라고 하며 어떤 이에게 그 밝음이 있습니까?"

사리불이 말하였다. "아는 것이 곧 밝음입니다." "어떤 것을 아는 것이라고 합니까?" "색을 사실 그대로 알고, 색의 발생 · 색의 소멸 · 색에 맛들임 · 색의 재앙 · 색에서 벗어남을 사실 그대로 아는 것입니다. 수 · 상 ·행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며, 식을 사실 그대로 알고, 식의 발생 · 식의 소멸 · 식에 맛들임 · 식의 재앙 · 식에서 벗어남을 사실 그대로 아는 것입니다. 마하 구치라여, 이 5수음에 대해서 사실 그대로 알고 사실 그대로 보며, 밝게 깨닫고 지혜로우며 빈틈없이 한결같으면 그것을 밝음이라고 하며, 이것을 성취한 사람에게 '밝음이 있다'고 말합니다."


이 때 두 정사(正士)는 각각 말한 내용을 들어 상기해보고 기뻐하면서 떠나갔다.


259. 무간등경(無間等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의 가란다죽원에 계셨다. 그 때 존자 사리불은 마하 구치라와 함께 기사굴산에 있었다. 마하 구치라...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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