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망경(梵網經)

범망경-63-13(끝)

근와(槿瓦) 2016. 7. 27. 00:08

범망경-63-13(끝)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61 / 20001] 쪽

법품(戒法品)을 설하였다. 일체의 보살들과 말할 수 없이 많은 대중들이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게 하기 위하여 그 뜻을 풀어 설하심도 또한 이와 같았다. 천백억의 세계와 연화장세계의 티끌 같이 많은 세계에서도 모든 부처님의 심장(心臟) ∙ 지장(地藏) ∙ 계장(戒藏) ∙ 무량행원장(無量行願藏) ∙ 인과불성상주장(因果佛性常住藏)을 여여(如如)하게 모든 부처님께서 한량없는 일체의 법장(法藏)을 설하여 마치시니, 천백억의 세계에 있는 모든 중생들이 받아 지니고 기쁘게 받들어 행하였다. 총명한 이는 지혜가 많아 이런 법을 지닐 수 있으니 부처되기 전이라도 다섯 가지 이익을 얻네. 첫째로는 시방의 부처님이 불쌍히 여겨 항상 수호하시고, 둘째로는 죽을 때에 바른 소견 기뻐하고, 셋째로는 태어나는 곳마다 보살들의 벗이 되고, 넷째로는 공덕이 모여서 계바라밀을 성취하고, 다섯째는 오는 세상에서 불성과 계와 복이 가득하네. 이를 일러 불자라 하니 지혜로운 이는 잘 생각하라.‘나’라는 상(相)에 집착한 이는 이러한 법을 믿을 수 없고,


                                                                             [62 / 20001] 쪽

깨달음만 취하는 이는 보리의 종자도 심지 못하리니, 보리의 싹을 자라게 하려면 밝은 빛이 세간을 비추듯이 고요하게 관찰해야 하네. 모든 법의 참된 모양은 나지도 않고 죽지도 않으며 항상 하지도 않고 끊어지지도 않으며 같지도 않고 다르지도 않으며 오지도 않고 가지도 않으니 한결같은 한 마음으로 방편을 다해 장엄하고, 보살들이 하는 일을 차례대로 배워야 하며, 유학(有學)과 무학(無學)에 대해 다르다는 생각을 내지 말아야 하네. 이를 일러 제일도(第一道)라 하고 마하연나(摩訶衍那)라고 하니, 일체의 희론(戱論)하는 곳이 모두 이곳으로 말미암아 없어지고 부처님의 살바야(薩婆若)는 모두 이로부터 생겨나네. 그러므로 불자들아, 큰 용맹 어서 일으켜 부처님의 청정한 계율을


                                                                             [63 / 20001] 쪽

밝은 구슬[明珠]처럼 보호하세. 지난 세상 보살들도 이것으로 공부했고 미래에도 배울 것이며 현재에도 배우고 있으니, 이것이 바로 부처님 행하시고 찬탄하신 일이므로 나도 이미 따라 설하였네. 한량없는 이 복덕을 중생에게 돌려주어 모두 함께 일체지(一切智)로 향하니, 이 법문 듣는 이는 속히 성불하여 지이다. (끝)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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