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元曉)

원효(성전)-186-행원문19

근와(槿瓦) 2016. 7. 15. 09:58

원효(성전)-186-행원문19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4장 보살의 보문시현(普門示現)


1절 온갖 괴롬 건져주기


그 때에 무진의보살(無盡意菩薩)이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 어깨를 드러내고 부처님을 향해 합장하고 이렇게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관세음보살을 무슨 인연으로 관세음이라 하나이까.


부처님께서 무진의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만일 한량없는 백천만억 중생이 갖가지 괴로움을 당할 적에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듣고 한 마음으로 그 이름을 부르면 관세음보살은 즉시에 그 말을 관하고 모두 해탈케 하느니라.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지니는 이는 혹 큰 불 속에 들어가더라도 불타지 않을 것이니 이것은 보살의 신그러운 위력 때문이며 혹은 큰 물에 떠내려 가더라도 그 이름을 부르면 곧 얕은 곳에 이를 것이며 혹은 백천만억 중생이 금 · · 유리 · 자거 · 마노 · 산호 · 호박 · 진주 등의 보배를 구하기 위해 큰 바다에 들어갔을 때 갑자기 큰 폭풍이 불어 와서 그 배가 나찰(羅刹)귀신의 나라로 뒤집혀 떠내려 가게 되었지만 그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관세음보살을 부르는 이가 있다면 이 모든 사람들은 따라서 나찰의 난()으로부터 벗어날 수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인연으로 관세음이라고 하느니라.


또 어떤 사람이 상해를 입게 되었을 때 관세음보살을 부르면 그들이 가진 칼과 흉기는 쪼각쪼각 부서져 해탈을 얻을 것이며 혹 삼천대천세계에 가득 찬 야차와 나찰이 사람을 괴롭게 할지라도 관세음보살을 부르는 것을 들으면 저 모든 악귀들은 악한 눈으로 쳐다 보지도 못할 터인데 어떻게 해를 입힐 수가 있겠는가.


만일 또 어떤 사람이 죄가 있거나 죄가 없거나 고랑을 차고 칼을 쓰며 몸이 쇠사슬에 묶이었더라도 관세음보살을 부르면 다 끊어지고 부서져 벗어나게 될 것이며 또 삼천대천세계에 흉한 도적이 가득 찼는데 어떤 큰 장사꾼(商主)이 여러 상인을 거느리고 귀중한 보물들을 가지고 험한 산길을 지나갈 적에 그 가운데 한 사람이 말하기를모든 선남자들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그대들은 다만 한 마음으로 관세음보살을 부르라. 이 보살님은 능히두려움 없음(無畏)으로 중생을 보살펴 주시는 어른이시니 그대들이 그 이름을 부르면 이 도적들을 벗어나게 될 것이다.하여 여러 상인들이 이 말을 듣고 다 함께 소리를 내어나무관세음보살하고 부르면 그 이름을 부르므로 해탈을 얻느니라. 무진의여, 관세음보살의 신그러운 위력의 드높음이 이와 같으니라.


또 어떤 중생이 음욕이 많을지라도 항상 관세음보살을 생각하고 공경하면 꼭 그 음욕을 여의게 되며 만일 성내는 마음이 많을지라도 항상 관세음보살을 생각하고 공경하면 꼭 여의게 되며 만일 어리석음이 많을지라도 관세음보살을 항상 생각하고 공경하면 곧 어리석음을 여의게 되느니라. 무진의여, 관세음보살이 이러한 큰 위신력을 가지고 이롭게 하는 일이 많으니라. 그러므로 중생들은 항상 마음으로 생각할지니라.



출전 : 성전(대한불교원효종)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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