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야경-275-55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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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마하살 가운데에 잊음이 없는 법이 있느냐?"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 가운데에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있느냐?"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잊음이 없는 법을 여의고 보살마하살이 있느냐?"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여의고 보살마하살이 있느냐?"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또 선현아, 보살마하살이라 한 것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곧 일체지가 보살마하살이냐?"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보살마하살이냐?"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일체지와 다른 것이 보살마하살이냐?"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도상지와 일체상지와 다른 것이 보살마하살이냐?"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일체지 가운데에 보살마하살이 있느냐?"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도상지와 일체상지 가운데에 보살마하살이 있느냐?"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 가운데에 일체지가 있느냐?"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 가운데에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있느냐?"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일체지를 여의고 보살마하살이 있느냐?"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도상지와 일체상지를 여의고 보살마하살이 있느냐?"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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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부처님께서 구수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물질은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은 보살마하살이 아니며, 물질과 다른 것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과 다른 것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며, 물질 가운데에 보살마하살이 있는 것이 아니고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 가운데에 보살마하살이 있는 것이 아니며, 보살마하살 가운데에 물질이 있는 것이 아니고 보살마하살 가운데에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이 있는 것이 아니며, 물질을 여의고 보살마하살이 있는 것이 아니고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을 여의고 보살마하살이 있는 것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구수 선현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보리(菩提)와 살타(薩埵)와 물질과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도 오히려 끝내 얻을 수 없음은 성품이 있지 않은 까닭이거늘, 하물며 보살마하살이 있겠사옵니까. 이들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물질이 보살마하살이요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이 보살마하살이며, 물질과 다른 것이 보살마하살이요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과 다른 것이 보살마하살이며, 물질 가운데에 보살마하살이 있고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 가운데에 보살마하살이 있으며, 보살마하살 가운데에 물질이 있고 보살마하살 가운데에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이 있으며, 물질을 여의고 보살마하살이 있고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을 여의고 보살마하살이 있다고 할 수 있사오리까?"
"또 선현아, 너는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눈의 영역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며, 눈의 영역과 다른 것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과 다른 것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며, 눈의 영역 가운데에 보살마하살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 가운데에 보살마하살이 있는 것이 아니며, 보살마하살 가운데에 눈의 영역이 있는 것이 아니고 보살마하살 가운데에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이 있는 것이 아니며, 눈의 영역을 여의고 보살마하살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을 여의고 보살마하살이 있는 것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보리와 살타와 눈의 영역과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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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얻을 수 없음은 성품이 있지 않은 까닭이거늘, 하물며 보살마하살이 있겠사옵니까. 이들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눈의 영역이 보살마하살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이 보살마하살이며, 눈의 영역과 다른 것이 보살마하살이고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과 다른 것이 보살마하살이며, 눈의 영역 가운데 보살마하살이 있고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 가운데에 보살마하살이 있으며, 보살마하살 가운데에 눈의 영역이 있고 보살마하살 가운데에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이 있으며, 눈의 영역을 여의고 보살마하살이 있고 귀 코 혀 감촉 뜻의 영역을 여의고 보살마하살이 있다고 할 수 있사오리까?"
"또 선현아, 너는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빛깔의 영역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며, 빛깔의 영역과 다른 것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과 다른 것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며, 빛깔의 영역 가운데에 보살마하살이 있는 것이 아니고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과 가운데에 보살마하살이 있는 것이 아니며, 보살마하살 가운데에 빛깔의 영역이 있는 것도 아니고 보살마하살 가운데에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이 있는 것도 아니며, 빛깔의 영역을 여의고 보살마하살이 있는 것도 아니고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을 여의고 보살마하살이 있는 것도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보리와 살타와 눈의 영역과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조차도 끝내 얻을 수 없음은 성품이 있지 않은 까닭이거늘, 하물며 보살마하살이 있겠사옵니까. 이들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빛깔의 영역이 보살마하살이요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이 보살마하살이며, 빛깔의 영역과 다른 것이 보살마하살이요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과 다른 것이 보살마하살이며, 빛깔의 영역 가운데에 보살마하살이 있고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 가운데에 보살마하살이 있으며, 보살마하살 가운데에 빛깔의 영역이 있고 보살마하살 가운데에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이 있으며, 빛깔의 영역을 여의고 보살마하살이 있고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을 여의고 보살마하살이 있다고 할 수 있사오리까."
"또 선현아, 너는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눈의 경계가 보살마하살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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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귀 코 혀 몸 뜻의 경계가 보살마하살이 아니며, 눈의 경계와 다른 것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귀 코 혀 몸 뜻의 경계와 다른 것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며, 눈의 경계 가운데에 보살마하살이 있는 것이 아니고 귀 코 혀 몸 뜻의 경계 가운데에 보살마하살이 있는 것이 아니며, 보살마하살 가운데에 눈의 경계가 있는 것이 아니고 보살마하살 가운데에 귀 코 혀 몸 뜻의 경계가 있는 것이 아니며, 눈의 경계를 여의고 보살마하살이 있는 것이 아니고 귀 코 혀 몸 뜻의 경계를 여의고 보살마하살이 있는 것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보리와 살타와 눈의 경계와 귀 코 혀 몸 뜻의 경계도 오히려 끝내 얻을 수 없음은 성품이 있지 않은 까닭이거늘, 하물며 보살마하살이 있겠사옵니까. 이들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눈의 경계가 보살마하살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경계가 보살마하살이며, 눈의 경계와 다른 것이 보살마하살이요 귀 코 혀 몸 뜻의 경계와 다른 것이 보살마하살이며, 눈의 경계 가운데에 보살마하살이 있고 귀 코 혀 몸 뜻의 경계 가운데에 보살마하살이 있으며, 보살마하살 가운데에 눈의 경계가 있고 보살마하살 가운데 귀 코 혀 몸 뜻의 경계가 있으며, 눈의 경계를 여의고 보살마하살이 있고 귀 코 혀 몸 뜻의 경계를 여의고 보살마하살이 있다고 할 수 있사오리까."
"또 선현아, 너는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빛깔의 경계가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경계가 보살마하살이 아니며, 빛깔의 경계와 다른 것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경계와 다른 것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며, 빛깔의 경계 가운데에 보살마하살이 있는 것이 아니고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경계 가운데에 보살마하살이 있는 것이 아니며, 보살마하살 가운데에 빛깔의 경계가 있는 것이 아니고 보살마하살 가운데에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경계가 있는 것이 아니며, 빛깔의 경계를 여의고 보살마하살이 있는 것이 아니고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경계를 여의고 보살마하살이 있는 것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보리와 살타와 빛깔의 경계와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경계조차 끝내 얻을 수 없음은 성품이 있지 않은 까닭이거늘, 하물며 보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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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살이 있겠사옵니까. 이들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빛깔의 경계가 보살마하살이요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경계가 보살마하살이며, 빛깔의 경계와 다른 것이 보살마하살이요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경계와 다른 것이 보살마하살이며, 빛깔의 경계 가운데에 보살마하살이 있고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경계 가운데에 보살마하살이 있으며, 보살마하살 가운데에 빛깔의 경계가 있고 보살마하살 가운데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경계가 있으며, 빛깔의 경계를 여의고 보살마하살이 있고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경계를 여의고 보살마하살이 있다고 할 수 있나이까."
"또 선현아, 너는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안식의 경계가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의식의 경계가 보살마하살이 아니며, 안식의 경계와 다른 것이 보살마하살이 아니고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의식의 경게와 다른 것이 보살마하살이 아니며, 안식의 경계 가운데에 보살마하살이 있는 것이 아니고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의식의 경계 가운데에 보살마 하살이 있는 것이 아니며, 보살마하살 가운데에 안식의 경계가 있는 것이 아니고 보살마하살 가운데에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의식의 경계가 있는 것이 아니며, 안식의 경계를 여의고 보살마하살이 있는 것이 아니고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의식의 경계를 여의고 보살마하살이 있는 것이 아니다' 라고 하느냐?"
"세존이시여, 보리와 살타와 안식의 경계와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의식의 경계조차 끝내 얻을 수 없음은 성품이 있지 않은 까닭이거늘, 하물며 보살마하살이 있겠사옵니까. 이들은 이미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안식의 경계가 보살마하살이요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의식의 경계가 보살마하살이며, 안식의 경계와 다른 것이 보살마하살이요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의식의 경계와 다른 것이 보살마하살이며, 안식의 경계 가운데에 보살마하살이 있고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의식의 경계 가운데에 보살마하살이 있으며, 보살마하살 가운데에 안식의 경계가 있고 보살마하살 가운데에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의식의 경계가 있으며, 안식의 경계를 여의고 보살마하살이 있고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의식의 경계를 여의고 보살마하살이 있다고 할 수 있사오리까."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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