增一아함경, 雜아함경

잡아함경-115-23

근와(槿瓦) 2016. 6. 14. 00:06

잡아함경-115-23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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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죽원경(竹園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지제(支提)의 죽원정사(竹園精舍)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은 어떤 것에서 무상함과 괴로움을 보는가?"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께서는 법의 근본이요, 법의 눈이며, 법의 의지처이십니다. 원하옵건대 말씀해 주소서. 모든 비구들은 듣고 나서 그 말씀대로 받들어 행하겠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자세히 듣고 잘 사유하라. 너희들을 위하여 설명하리라.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은 색에서 무상함과 괴로움을 보고, 수 · 상 · 행 · 식에서 무상함과 괴로움을 보느니라. 비구들아, 색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아, 무상한 것은 괴로운 것인가?" "그것은 괴로운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아, 만일 무상하고 괴로운 것이라면 그것은 변하고 바뀌는 법이다.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이 과연 그런 것에 대해 '이것은 나다. 나와 다르다.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이다'라고 보겠는가?"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수 · 상 · 행 · 식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그러므로 비구들아, 존재하는 모든 색(色)은 과거에 속한 것이건 미래에 속한 것이건 현재에 속한 것이건, 안에 있는 것이건 밖에 있는 것이건, 거칠건 미세하건, 아름답건 추하건, 멀리 있는 것이건 가까이 있는 것이건, 그 일체는 모두 나가 아니요, 나와 다른 것도 아니며,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도 아니다. 수 · 상 · 행 · 식에 있어서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은 이렇게 관찰하여 색을 싫어하고, 수 · 상 · 행 · 식을 싫어한다. 싫어하기 때문에 즐거워하지 않고, 즐거워하지 않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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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하며, 해탈하기 때문에 '나의 생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섰으며, 할 일은 이미 마쳐 후세의 몸을 받지 않는다'라고 스스로 아느니라."


이 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83. 비사리경(毘舍離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비야리(毘耶離)의 미후지(獼猴池) 가에 있는 중각강당(重閣講堂)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은 어떤 것에 대해 '나도 아니요, 나와 다른 것도 아니며,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이와 같이 평등하고 바르게 관찰하여 사실 그대로 알고 보는가?"비구들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께서는 법의 근본이요, 법의 눈이며, 법의 의지처이십니다. 원하옵건대 말씀해 주소서. 모든 비구들은 듣고 나서 그 말씀대로 받들어 행하겠습니다."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자세히 듣고 잘 사유하라. 너희들을 위하여 설명하리라.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은 색에 대해서 '나가 아니요, 나와 다른 것도 아니며,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보나니, 이것을 사실 그대로 보는 바른 관찰이라 한다. 수 · 상 · 행 · 식에 있어서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색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무상하다면 그것은 괴로운 것인가?" "그것은 괴로운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아, 만일 무상하고 괴로운 것이라면 그것은 변하고 바뀌는 법이다.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이 과연 그런 것에 대해 '이것은 나다. 나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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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이다'라고 보겠는가?"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수 · 상 · 행 · 식에 있어서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그러므로 비구들아, 존재하는 모든 색(色)은 과거에 속한 것이건 미래에 속한 것이건 현재에 속한 것이건, 안에 있는 것이건 밖에 있는 것이건, 거칠건 미세하건, 아름답건 추하건, 멀리 있는 것이건 가까이 있는 것이건, 그 일체는 모두 나가 아니요, 나와 다른 것도 아니며,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도 아니다. 이것을 사실 그대로 보는 바른 관찰이라 하며, 수 · 상 · 행 · 식에 있어서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은 이렇게 관찰하여 색에서 해탈하고, 수 · 상 · 행 · 식에서 해탈한다. 그러면 '그는 태어남 · 늙음 · 병듦 · 죽음 · 근심 · 슬픔 · 번민 · 괴로움의 완전 괴로움뿐인 큰 무더기에서 해탈하였다'고 나는 말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84. 청정경(淸淨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색은 무상하다. 무상하다면 괴로운 것이요, 괴로운 것은 나[我]가 아니다. 나가 아닌 것에 대해 '그 일체는 나도 아니요, 나와 다른 것도 아니며,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사실 그대로 알면, 이것을 바른 관찰이라 한다. 수 · 상 · 행 · 식에 있어서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은 이 5수음에 대해 '그것은 나[我]가 아니요, 내 것[我所]도 아니다'라고 관찰한다. 이렇게 관찰하면 모든 세간에서 전혀 취할 것이 없게 되고, 취할 것이 없기 때문에 집착할 것이 없게 되며, 집착할 것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열반(涅槃)을 깨달아 '나의 생은 이미 다하고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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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이미 섰으며, 할 일은 이미 마쳐 후세의 몸을 받지 않는다'라고 스스로 아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85. 정관찰경(正觀察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아, 어떤 것에 대해 '이것은 나다. 나와 다르다.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이다'라고 보지 못하는가?"비구들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께서는 법의 근본이요, 법의 눈이며, 법의 의지처이십니다. 원하옵건대 말씀해 주소서. 모든 비구들은 듣고 나서 그 말씀대로 받들어 행하겠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자세히 듣고 잘 사유하라. 너희들을 위하여 설명하리라. 너희들은 색에 대해 '이것은 나다. 나와 다르다.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이다'라고 보지 못하지 않는가? 수 · 상 ·행 · 식에 있어서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비구들아, 색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비구들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무상하다면 그것은 괴로운 것인가?" "그것은 괴로운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아, 만일 무상하고 괴로운 것이라면 그것은 변하고 바뀌는 법이니라.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이 과연 그런 것에 대해 '나다. 나와 다르다.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이다'라고 보겠는가?"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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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 상 · 행 · 식에 있어서 또한 그와 같으니라. 그러므로 비구들아, 존재하는 모든 색(色)은 과거에 속한 것이건 미래에 속한 것이건 현재에 속한 것이건, 안에 있는 것이건 밖에 있는 것이건, 거칠건 미세하건, 아름답건 추하건, 멀리 있는 것이건 가까이 있는 것이건, 그 일체는 모두 나가 아니요, 나와 다른 것도 아니며,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도 아니다. 수 · 상 · 행 · 식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비구들아,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은 5수음에 대해 '그것은 나도 아니요, 내 것도 아니다'라고 관찰하나니, 이렇게 관찰하면 모든 세간에서 전혀 취할 것이 없게 되고, 취할 것이 없으면 집착할 것이 없게 되며, 집착할 것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열반을 깨달아 '나의 생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섰으며, 할 일은 이미 마쳐 후세의 몸을 받지 않는다'라고 스스로 아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86. 무상경(無常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무상한 색이 항상하다면 응당 그 색에는 병이 있거나 괴로움이 있지 않을 것이요, 또한 색에 대해 '이렇게 되었으면' 한다든가 '이렇게 되지 않았으면' 하고 바랄 수 없을 것이다. 색이 무상하기 때문에 색에는 병이 있고 괴로움이 생기며, 또한 '이렇게 되었으면' 한다든가 '이렇지 되지 않았으면' 하고 바랄 수 있는 것이다.[이 문장의 고려대장경 원문은 '역득불욕령여시불령여시(亦得不欲令如是不令如是)'로 되어 있다. 고려대장경 원문에 따라 해석하면 문장이 잘 구성되지 않는다. 따라서 앞의 문장을 고려하고, 또 87.「고경(苦經)」에 의거하여 '역득불욕령여시(亦得不欲令如是)……'를 '역득욕령여시(亦得欲令如是)……'로 바꾸어 번역하였다.] 수 ·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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