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적경(大寶積經)

대보적경(大寶積經)

근와(槿瓦) 2016. 6. 7. 00:27

대보적경(大寶積經)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新修藏經第十一卷은 寶積部라는 명칭으로 大寶積經 百二十卷을 중심으로 하는 그와 관련된 單獨經들을 묶고 있다. 寶積 즉 ratnakuta란 말은 보배를 쌓은 것이란 뜻이지만 이는 곧 法寶를 累積했다는 뜻에 통하는 말이라고 보면 좋을 것이다. 이 經의 내용을 살펴보면 간략한 교훈들이 十 또는 三十二 등의 숫자로 열거된 實例가 많이 들어 있어서 이 내용자체가 바로 寶積이라는 명칭에 적합하다는 것을 쉽게 직감할 수가 있다.


그러나 이 經은 결코 하나의 단독경이 아니라, 唐代에 菩提流支라는 사람이 西域으로부터 招致된 후에 황제의 命을 받들어 많은 별개의 經들을 集成한 것으로서 이를테면 체제자체에도 寶積이라는 말이 들어 맞는, 이를테면 일종의 混合經이다.


따라서 이 經은 인도에서의 형식과 체제가 아닌 漢譯藏經의 一産物이다. 오늘 날 티벳 藏經에도 이 經이 들어있는데, 그 체제나 내용이 완전히 漢譯과 일치하는 점으로 보아 많은 학자들은 이 티벳語譯은 漢譯으로부터의 重譯이라고 보는 실정이다. 大寶積經百二十卷은 四十九會 七十七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每會는 각각 별개의 성격을 가진 다른 經들로 되어 있다.


實例로, 두드러진 例를 들면, 第五會는 무량수경에 해당하며, 第四十六會는 七百頌般若에 해당하며, 第四十七會는 大集部의 寶髻經과 同本이며, 第四十八會는 승만경과 같으며, 第十三, 第二十三은 小乘系의 經典이며, 第十二는 玄奘이 번역한 大菩薩藏經十二品이 고스란히 그대로 들어온 것이다.


이 經의 編者 菩提流支(706~715경 編譯)는 이 經들을 集成하여 大寶積經을 만들 때에 일부는 舊譯을 그대로 썼고, 또 일부는 改譯을 했고, 일부는 그 자신이 새로 번역하는 등 많은 苦心을 한 흔적이 보인다. 내용상의 특성으로 본다면 한마디로 이 經은 보살의 구체적 實踐에 관련된 平易한 교훈들이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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