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야경(大般若波羅蜜多經)

대반야경-135-27

근와(槿瓦) 2016. 6. 4. 00:10

대반야경-135-27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31 / 2116]

사리자야,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되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와 상응하기 때문에 끝내 간탐하고 계율을 범하고 성을 내고 게으르고 산란하고 나쁜 지혜 등의 장애되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고 보시 정계 안인 정진 정려 반야 바라밀다가 저절로 나타나되 끊임이 없느니라."


4.전생품(轉生品)


그 때 사리자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반야바라밀다에 안주(安住)한 모든 보살마하살은 어느 곳에서 죽어서 이곳에 와서 태어나고, 이곳에서 죽으면 장차 어느 곳에 가 납니까?"


부처님께서 구수 사리자에게 말씀하셨다.
"반야바라밀다에 안주한 모든 보살마하살 어떤 이는 다른 불국토에서 죽어서 이곳에 와 태어나기도 하고 어떤 이는 도사다천[覩史多天 : 도솔천]에서 죽어서 이곳에 와 태어나기도 하며, 어떤 이는 인간 안에서 죽어서 이 인간에 태어나기도 하느니라.


사리자야,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에 안주하다가 다른 불국토에서 죽어서 이곳에 와 태어난 이면, 이 보살마하살은 속히 반야바라밀다와 상응하고 반야바라밀다와 상응하기 때문에 생()을 바꾸면 이내 깊고 묘한 법문이 빨리 앞에 나타나고 이로부터는 항상 반야바라밀다와 빨리 상응하게 되어 태어나는 곳마다 항상 부처님을 만나 공양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여 반야바라밀다가 점점 원만하게 되느니라.


사리자야,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에 안주하다가 도사다천에서 죽어서 이곳에 와 태어난 이면, 이 보살마하살은 다분히 한 생[一生] 동안은 얽매임을 받되 보시 정계 안인 정진 정려 반야바라밀다가 자재하게 앞에 나타나면서 항상 잃지 않으며, 또한 온갖 다라니문과 삼마지문도 자재하게 앞에 나타나면서 항상 잃지 않느니라.


사리자야,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에 안주하다가 인간에서 죽어서 인간에 태어난 이면, 이 보살마하살은 불퇴전(不退轉)의 지위를 제외하고


                                                                             [132 / 2116]

는 그 근기가 어둡고 둔하여 비록 반야바라밀다를 부지런히 닦는다손 치더라도 속히 반야바라밀다와 상응하지 못하며, 또 온갖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에서 자재함을 얻지 못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네가 뒤에 물은 '반야바라밀다에 안주한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곳에서 죽어서 장차 어느 곳에 가 납니까?'고 한 것은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와 항상 상응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죽으면 다른 불국토에 나되 한 불국토로부터 한 불국토에 이르면서 태어나는 곳마다 언제나 모든 부처님 세존을 만나게 되어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며,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이르기까지 끝내 부처님을 떠나지 않느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방편선교(方便善巧)가 없기 때문에, 첫 정려[初靜慮]에 들고 둘째 셋째 넷째 정려에 들며 또한 보시 정계 안인 정진 정려 반야 바라밀다를 수행하기도 한다. 이 보살마하살은 정려를 얻었기 때문에 장수천(長壽天)에 나고 그곳의 수명이 다하면 인간에 태어나서 모든 부처님을 만나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한다. 비록 보시 정계 안인 정진 정려 반야 바라밀다를 행하기는 하나 모든 근기가 어둡고 둔하여 심히 밝지 못하고 하는 일들은 지극히 교묘하지 않느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첫 정려에 들고 둘째 셋째 넷째 정려에 들며 또한 보시 정계 안인 정진 정려 반야 바라밀다를 수행하기도 하되 이 보살마하살은 방편선교가 없기 때문에 모든 정려를 버리고 욕계(欲界)에 태어나나니, 이 보살마하살은 역시 모든 근기가 어둡고 둔하여 심히 밝지 못하고 하는 일들은 지극히 교묘하지 않은 줄 알아야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첫 정려에 들고 둘째 세째 네째 정려에 들며, 인자함[]의 한량없음[無量]에 들고 가엾이 여김[] 기뻐함[] 평정[]의 한량없음에 들며, 공무변처정(空無邊處定) 식무변처정(識無邊處定) 무소유처정(無所有處定) 비상비비상처정(非想非非想處定)에 들며, 보시바라밀다를 수행하고 정계 안인 정진 정려 반야 바라밀다를 수행하며, 내공에 안주하고 외공 내외공 공공 대공 승의공 유위공 무위공 필경공 무제공 산공 무변이공 본성공 자상공 공상공 일체법공 불가득공 무성공 자성공 무성자성공에 안주하며, 진여에 안주하고 법


                                                                             [133 / 2116]

계 법성 불허망성 불변이성 평등성 이생성 법정 법주 실제 허공계 부사의계에 안주하며, 4념주를 수행하고 4정단 4신족 557등각지 8성도지를 수행하며,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안주하고 괴로움의 발생 괴로움의 소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안주하며, 8해탈을 수행하고 8승처 9차제정 10변처를 수행하며, 공해탈문을 수행하고, 무상 무원 해탈문을 수행하며, 온갖 다라니문을 수행하고 온갖 삼마지문을 수행하며, 5안을 수행하고 6신통을 수행하며, 부처님의 10력을 수행하고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 대비 대희 대사와 18불불공법을 수행하며, 잊음이 없는 법을 수행하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수행하며, 일체지를 수행하고 도상지와 일체상지를 수행하나니, 이 보살마하살은 방편선교가 있기 때문에 정려(靜慮)와 무량(無量)과 무색정(無色定)의 세력을 따르지 않고 태어나되 태어나는 곳마다 언제나 여래 응공 정등각을 만나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며 언제나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여의지 않나니, 이 보살마하살은 이 현겁(賢劫)동안에 결정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을 줄 알지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첫 정려에 들고 둘째 셋째 넷째 정려에 들며, 인자함의 한량없음에 들고 가엾이 여김 기뻐함 평정의 한량없음에 들며, 공무변처정에 들고 식무변처정과 무소유처정과 비상비비상처정에 드나니, 이 보살마하살은 방편선교가 있기 때문에 정려와 무량과 무색정의 세력을 따르지 않고 태어나되 다시 욕계의 찰제리의 큰 종족이나 바라문의 큰 종족이나 장자의 큰 종족이나 거사의 큰 종족에 태어나거니와 유정들을 성숙시키기 위해서요 후유(後有)를 탐하기 때문에 태어난 것 아니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첫 정려에 들고 둘째 세째 네째 정려에 들며, 인자함의 한량없음에 들고 가엾이 여김 기뻐함 평정의 한량없음에 들며, 공무변처정에 들고 식무변처정과 무소유처정과 비상비비상처정에 드나니, 이 보살마하살은 방편선교가 있기 때문에 정려와 무량과 무색정의 세력을 따르지 않고 태어나되 혹은 4대왕중천에 태어나기도 하고 혹은 33천에 태어나기도 하고 혹은 야마천에 태어나기도 하고 혹은 도사다천에 태어나기도 하고 혹은 낙변화천에 태어나기도 하고 혹은 타화자재천에 태어나기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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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유정들을 성숙시키기 위해서이며 모든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하기 위한 것이므로 언제나 모든 부처님을 만나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며 헛되이 지나는 일이 없느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첫 정려에 들고 둘째 셋째 넷째 정려에 들며, 인자함의 한량없음에 들고 가엾이 여김 기뻐함 평정의 한량없음에 들며, 공무변처정을 들고 식무변처정과 무소유처정과 비상비비상처정에 드나니, 이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되 방편선교가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죽으면 범천 세계[梵世]에 태어나서 대범천왕(大梵天王)이 되어 위덕의 성대함이 다른 범왕 무리보다 백천 배나 되며, 자기의 하늘에서 모든 불국토에 노닐되 한 불국토로부터 한 불국토에 이르면서 그 안에 있는 보살마하살이 아직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지 못했으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도록 권하고 이미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했으나 아직 법륜을 굴리지 않았으면 법륜을 굴리도록 청하나니, 모든 유정들을 이익되게 하고 즐겁게 하기 위해서이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한 생 동안만 얽매이면서 방편선교가 있기 때문에, 첫 정려에 들고 둘째 셋째 넷째 정려에 들며, 인자함의 한량없음에 들고 가엾이 여김 기뻐함 평정의 한량없음에 들며, 공무변처정에 들고 식무변처정과 무소유처정과 비상비비상처정에 들며, 보시바라밀다를 수행하고 정계 안인 정진 정려 반야 바라밀다를 수행하며, 내공에 안주하고 외공 내외공 공공 대공 승의공 유위공 무위공 필경공 무제공 산공 무변이공 본성공 자상공 공상공 일체법공 불가득공 무성공 자성공 무성자성공에 안주하며, 진여에 안주하고 법계 법성 불허망성 불변이성 평등성 이생성 법정 법주 실제 허공계 부사의계에 안주하며, 4념주를 수행하고 4정단 4신족 557등각지 8성도지를 수행하며,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안주하고 괴로움의 발생 괴로움의 소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안주하며, 8해탈을 수행하고 8승처 9차제정 10변처를 수행하며, 공해탈문을 수행하고 무상 무원 해탈문을 수행하며, 온갖 다라니문을 수행하고 온갖 삼마지문을 수행하며, 5안을 수행하고 6신통을 수행하며, 부처님의 10력을 수행하고


                                                                             [135 / 2116]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 대비 대희 대사와 18불불공법을 수행하며, 잊음이 없는 법을 수행하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수행하며, 일체지를 수행하고 도상지와 일체상지를 수행하나니, 이 보살마하살은 정려와 무량과 무색정의 세력을 따르지 않고 태어나서 현재의 여래 응공 정등각을 앞에서 받들어 섬기고 가까이 모시어 공양하며, 그 부처님 처소에서 부지런히 맑은 행[梵行]을 닦으며, 이곳에서 죽으면 도사다천에 태어나서 그곳의 수명이 다하도록 모든 감관에 결함이 없고 바른 지견을 구족히 기억하며, 한량없고 수 없는 백천 구지 나유타의 하늘들에게 둘러싸여 인도되고 따르면서 신통의 경지에 노닐다가 인간에 태어나면 고행 닦는 것을 나타내고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여 묘한 법륜을 굴리면서 한량없는 대중을 제도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6신통을 갖추어 욕계에 태어나지 않고 색계(色界)에 태어나지 않고 무색계(無色界)에 태어나지 않고, 모든 불국토에 노닐되 한 불국토로부터 한 불국토에 이르면서 한량없는 여래 응공 정등각께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며, 모든 보살마하살의 행을 닦아 점차로 구하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6신통을 얻어 자재하게 노닐되 한 불국토로부터 한 불국토에 이르면서 지나는 불국토에는 성문 독각 등의 이름이 없고 일승()의 참되고 맑은 행을 닦는 이만이 있으리니, 이 보살마하살은 모든 불국토에서 한량없는 여래 응공 정등각께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며 찬탄하며,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점차로 원만하게 되어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하고 유정들을 성숙시키되 항상 게으름이 없느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6신통을 얻어 자재하게 노닐되 한 불국토로부터 한 불국토에 이르면서 지나는 불국토에는 유정들의 수명이 헤아려 알 수도 없으리니, 이 보살마하살은 모든 부처님 국토에서 한량없는 여래 응공 정등각께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며,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점차로 원만하게 되어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하고 유정을 성숙시키되 일찍이 게으름이 없느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6신통을 얻어 자재하게 노닐되 한 세계로...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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