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元曉)

원효(성전)-120-교리문89

근와(槿瓦) 2016. 5. 11. 00:08

원효(성전)-120-교리문89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4절 경의 특수성과 경을 지니는 공덕

 

그 때에 아난은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사뢰었다.

여래의 말씀하신대승의 복덩이는 결정코 번뇌를 끊고 생·사가 없는 깨달음의 이익은 헤아릴 수 없겠나이다. 이 법은 무슨 경이라 이름하오며 이 경을 받아 지니면 얼마만한 복을 얻겠나이까. 바라옵건대 부처님은 자비로 말씀하여 주소서.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이 경은 불가사의한 것이다. 과거 모든 부처님의 호념하신 것이며 능히 여래의 온갖 지혜 바다에 들어가게 한다. 만일 중생으로 이 경을 지니면 다른 모든 경 가운데서는 구할 것이 없으리라. 이 경전은 모든 법을 두루 지니며 모든 경의 요긴함을 껴잡았으니 이 경은 용마루()니라.

 

이 경의 이름은섭대승경(攝大乘經)이요 또는금강삼매(金剛三昧)라 하며 또는무량의종(無量義宗)이라 하느니라.

 

만일 어떤 사람이 이 경을 받들어 지니면 곧 백 천 모든 부처님을 받들어 지니는 것이다. 그 공덕은 마치 허공과 같아서 끝이 없으며 헤아릴 수 없나니 나의 부탁하는 것은 오직 이 경권 뿐이니라.

 

아난은 사뢰었다.

어떤 마음짓(心行)과 어떤 사람이 이 경을 받들어 지니겠나이까.

 

선남자여, 이 경을 받들어 지니는 이는 마음에 얻고 잃음이 없고 항상 범행(梵行)을 닦으며 혹은 희론(戱論)하는 곳에서도 항상 청정한 마음을 좋아하고 마을에 들어가서는 마음은 항상에 있으며, 혹 세속에 살더라도三有에 집착하지 않을 것이다.

 

그 사람은 현세 다섯 가지 복이 있으니, 은 여러 사람이 존경하고 는 횡사(橫死)하는 일이 없으며 은 외도의 삿된 이론에 능히 답변하고 는 중생 건지기를 즐겨하며 는 능히 성인의 도에 들어가리니, 그런 사람은 이 경을 받들어 지니느니라.

 

그런 사람은 모든 중생을 건지므로 공양을 받을 수 있겠나이까.

 

그런 사람은 능히 중생을 위하여큰 복밭이 되며 항상 큰 지혜를 닦아 권도(權道)로서나 실다운 일로서나 교법을 함께 연설하리니, 그는사의승(四依僧)이라 모든 공양과 내지 머리 · · 골수라도 받을 것이니 하물며 의식을 받지 못하랴.

 

선남자여, 그런 사람은 바로 너의 선지식이요 너의 다리(橋梁)이거니 어찌 범부로서 공양하지 않겠는가.

 

아난은 다시 사뢰었다.

이 경을 지니는 분에게서 이 경을 받아지니고 사람을 공양하면 어떤 복을 받겠나이까.

 

어떤 사람이 성에 가득한 금과 은으로써 보시하더라도, 그 사람 처소에서 이 경의 사구(四句)게송을 받아 지니고 그 사람을 공양하는 것만 같지 못하리라.

 

선남자여,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이 경을 지니어 마음이 항상속에 있어서 본심을 잃지 말게 할지니, 만일 본심을 잃으면 곧 참회하게 하라. 참회의 법은 맑고 시원한 감로수가 되느니라.

 

아난은 사뢰었다.

전의 죄를 참회하면 과거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옵니까.

 

아니다. 마치 어두운 집에 밝은 등불을 켜면 어두움이 곧 없어지는 것과 같다. 선남자여, 먼저 지녀온 죄를 참회한다 하여 과거로 들어감이 된다고 말하지 말라.

 

어떤 것을 참회라고 하나이까.

 

이 경에 의하여진실관(眞實觀)에 들어가는 것이다. 한번 관에 들어갈 때에는 모든 죄는 소멸되며, 모든 나쁜 곳을 여의고 장차 정토에 태어나 빨리아누타라삼먁삼보리를 성취할 것이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그 때에 아난과 여러 보살과 四部대중들은 다 매우 기뻐하며 마음에 굳은 믿음을 얻고 부처님 발에 정례하고 받들어 행하였다<金剛三昧經 總持品>

 

 

출전 : 성전(대한불교원효종)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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