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長)아함경, 중아함경(中阿含經)

중아함경(192)-1625)

근와(槿瓦) 2016. 4. 19. 00:34

중아함경(192)-1625)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621 / 10006] 쪽
만족할 줄 아는 것을 찬양하십니다. 이처럼 사문 구담께서 거친 음식으로써 만족할 줄 아시고 거친 음식으로써 만족할 줄 아는 것을 찬양하시는 것, 사문 구담에게는 이 두 번째 법이 있기 때문에 모든 제자들이 공경하고 존중하며, 공양하고 받들어 섬기며, 언제나 따르고 떠나지 않는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또 사문 구담께서는 적게 자시면서 적게 먹는 것을 찬양하십니다. 이처럼 사문 구담께서 적게 자시면서 적게 먹는 것을 찬양하시는 것, 사문 구담에게는 이 세 번째 법이 있기 때문에 모든 제자들이 공경하고 존중하며, 공양하고 받들어 섬기며, 언제나 따르고 떠나지 않는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또 사문 구담께서는 거친 평상으로써 만족할 줄 아시고, 거친 평상으로써 만족할 줄 아는 것을 찬양하십니다. 이처럼 사문 구담께서 거친 평상으로써 만족할 줄 아시고 거친 평상으로써 만족할 줄 아는 것을 찬양하시는 것, 사문 구담에게는 이 네 번째 법이 있기 때문에 모든 제자들이 공경하고 존중하며, 공양하고 받들어 섬기며, 언제나 따르고 떠나지 않는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또 사문 구담께서는 직접 좌선하시고 좌선하는 것을 찬양하십니다. 이처럼 사문 구담께서 직접 좌선하시고 좌선하는 것을 찬양하시는 것, 사문 구담에게는 이 다섯 번째 법이 있기 때문에 모든 제자들이 공경하고 존중하며 공양하고 받들어 섬기며, 언제나 따르고 떠나지 않는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우다이여, 나는 그 다섯 가지 법으로써 모든 제자들로 하여금 공경하고 존중하며 공양하고 받들어 섬기게 하며, 언제나 따르고 떠나지 않게 하는 것이 아니니라. 우다이여, 내가 가진 옷은 깨끗한 칼로 마름질한 것에 나쁜 빛깔로 물들인 것이다. 이와 같이 거룩한 옷에 나쁜 빛깔로 물들인 것이다. 우다이여, 그런데 혹 나의 어떤 제자들은 몸과 목숨이 다하도록 이른바 내다버린 분소의(糞掃衣)를 입으면서 이렇게 말한다.'우리 세존께서는 거친 옷으로써 만족할 줄 아시고, 거친 옷으로써 만족할 줄 아는 것을 찬양하신다.'

 

                                                                                                                [1622 / 10006] 쪽
우다이여, 만일 나의 제자들이 거친 옷으로써 만족할 줄을 안다고 하여 나를 찬양했다면, 그들은 이 때문에 나를 공경하지도 존중하지도 않고, 공양하지도 받들어 섬기지도 않을 것이다. 또한 서로 따르지도 않을 것이다.

 

우다이여, 나는 때때로 겨가 섞이지 않고 갖가지 맛이 풍족한 익힌 쌀밥을 먹는다. 우다이여, 그런데 혹 나의 어떤 제자들은 몸과 목숨이 다하도록 밥을 빌어 먹거나 내버린 밥을 먹으면서 이렇게 말한다.'우리 세존께서는 거친 음식으로써 만족할 줄을 아시고, 거친 음식으로써 만족할 줄 아는 것을 찬양하신다.' 우다이여, 만일 나의 제자들이 거친 음식으로써 만족할 줄을 안다고 하여 나를 찬양했다면, 그들은 이 때문에 나를 공경하지도 존중하지도 않고, 공양하지도 받들어 섬기지도 않을 것이다. 또한 서로 따르지도 않을 것이다.

 

또 우다이여, 나는 비라[鞞羅 : 비라(鞞羅 : be uva)는 나무 열매의 이름이다.] 한 개만큼의 밥을 먹고, 혹은 그 반 개만큼의 밥을 먹는다. 우다이여, 그런데 혹 나의 어떤 제자들은 구타[拘拖 : 팔리어로는 Kosaka이고 음식을 담는 그릇 즉 발우를 가리킨다.] 하나 만큼의 밥을 먹고, 혹은 그 반 개만큼의 밥을 먹으면서 이렇게 말한다. '우리 세존께서는 적게 자시면서 적게 먹는 것을 찬양하신다.' 우다이여, 만일 나의 제자들이 적게 먹는다고 하여 나를 찬양했다면 그들은 이 때문에 나를 공경하지도 존중하지도 않고, 공양하지도 받들어 섬기지도 않을 것이다. 또한 서로 따르지도 않을 것이다.

 

또 우다이여, 나는 혹은 높다란 다락에서 지내고 혹은 누각[棚閣]에서 지내기도 한다. 우다이여, 그런데 혹 나의 어떤 제자들은 9개월이나 10개월 동안 겨우 하룻밤 정도 지붕이 있는 곳에서 자면서 이렇게 말한다.'우리 세존께서는 거친 평상에서 지내는 것으로 만족할 줄 아시고, 거친 평상에서 지내는 것으로 만족할 줄 아는 것을 찬양하신다.' 우다이여, 만일 나의 제자들이 거친 평상에서 지내는 것으로 만족할 줄 안다고 하여 나를 찬양했다면 그들은 이 때문에 나를 공경하지도 존중하지도 않고, 공양하지도 받들어 섬기지도 않을 것이다. 또 서로 따르지도 않을 것이다.

 

                                                                                                                [1623 / 10006] 쪽
또 우다이여, 나는 항상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들 사이에서 시끄럽게 지낸다. 그런데 혹 나의 어떤 제자들은 청정한 법을 위해 반 달 만에 한번 대중 속에 들어오면서 또한 이렇게 말한다.'우리 세존께서는 직접 좌선하시면서 좌선을 찬양하신다.' 우다이여, 만일 나의 제자들이 내가 친히 좌선한다고 하여 나를 찬양했다면 그들은 이 때문에 나를 공경하지도 존중하지도 않고, 공양하지도 받들어 섬기지도 않을 것이다. 또한 서로 따르지도 않을 것이다.

 

우다이여, 내게 이 다섯 가지 법이 있기 때문에 모든 제자들이 나를 공경하고 존중하며, 공양하고 받들어 섬기며, 언제나 따르고 떠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우다이여, 내게는 다시 이런 다섯 가지 법이 있기 때문에 모든 제자들로 하여금 공경하게 하고 존중하게 하며, 공양하게 하고 받들어 섬기게 하며 언제나 따르고 떠나지 않게 한다.

 

어떤 것이 그 다섯 가지인가? 우다이여, 내 제자들은 이른바 내게 위없는 계율[無上戒]이 있다고 하여 나를 찬양한다. '세존께서는 계와 큰 계를 행하시는데, 그 말씀하신 대로 행동하고 또한 그 행동하신 대로 말씀하신다.' 우다이여, 만일 내 제자들이 내게 위없는 계율이 있다고 하여 나를 찬양한다면 그들은 이 때문에 나를 공경하고 존중하며, 공양하고 받들어 섬기며, 언제나 따르고 떠나지 않을 것이다.

 

또 우다이여, 내 제자들은 이른바 내게 위없는 지혜[無上智]가 있다고 하여 나를 찬양한다. '세존께서는 지혜와 지극히 큰 지혜를 써서 만일 담론이 있어 상대하는 사람이 오면 반드시 그를 항복받는다. 이른바 그 말씀은 가히 말로 할 수 없는 바른 법과 율에 대한 것이고, 가히 말로 할 수 없는 당신의 말씀에 대한 것이다.' 우다이여, 만일 내 제자들이 내게 위없는 지혜가 있다고 하여 나를 찬양한다면 그들은 이 때문에 나를 공경하고 존중하며, 공양하고 받들어 섬기며, 언제나 따르고 떠나지 않을 것이다.

 

우다이여, 내 제자들은 이른바 내게 위없는 지견[無上知見]이 있다고 하여

 

                                                                                                                [1624 / 10006] 쪽
나를 다음과 같이 찬양한다. '세존께서는 두루 아시어 모르시는 것이 없고, 두루 보시어 못 보는 것이 없다. 그는 제자를 위해 설법하시되 인(因)이 있어서 인이 없는 것이 없고, 연(緣)이 있어서 연이 없는 것이 없으며, 모두 답하시어 답하시지 못하는 것이 없고, 모두 여의어서 여의시지 못한 것이 없다.' 우다이여, 만일 내 제자들이 내게 위없는 지견이 있다고 하여 나를 찬양한다면 그들은 이 때문에 나를 공경하고 존중하며, 공양하고 받들어 섬기며, 언제나 따르고 떠나지 않을 것이니라.

 

우다이여, 내 제자들이 이른바 애욕의 화살을 싫어하여 내게 와서 '괴로움이란 어떤 것이며, 괴로움의 발생은 무엇이며, 괴로움의 소멸은 어떤 것이고,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은 무엇입니까?' 하고 물을 때 나는 곧 '괴로움이란 이런 것이요, 괴로움의 발생은 이런 것이며, 괴로움의 소멸은 이런 것이요,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은 이런 것이다'라고 대답한다. 우다이여, 만일 내 제자들이 내게 와서 물을 때에 내가 그들의 뜻에 맞게 대답하여 그 마음을 기쁘게 하였다면, 그들은 이 때문에 나를 공경하고 존중하며, 공양하고 받들어 섬기며, 언제나 따르고 떠나지 않을 것이다.

 

우다이여, 나는 제자들을 위하여 혹은 과거를 아는 지혜의 신통을 증득하여 환히 통달한 것[宿命智通作證明達]을 설명하고, 혹은 번뇌가 다한 지혜의 신통을 증득하여 환히 통달한 것[漏盡智通作證明達]을 설명한다. 우다이여, 만일 내 제자들이 이 바른 법(法)과 율(律)에서 가르침을 받고 제도를 얻고 저쪽 언덕에 이르게 되어, 의심도 없고 의혹도 없으며 이 착한 법에 대하여 망설임이 없으면, 그들은 이 때문에 나를 공경하고 존중하며, 공양하고 받들어 섬기며, 언제나 따르고 떠나지 않을 것이니라.

 

우다이여, 이것을 내게 다시 다섯 가지 법이 있어서 모든 제자들로 하여금 나를 공경하게 하고 존중하게 하며, 공양하게 하고 받들어 섬기게 하며, 언제나 따르고 떠나지 않게 하는 것이라 하느니라."

 

이 때 이교도[異學] 전모가 곧 자리에서 일어나 가사 한 자락을 벗어 메고 합장하고 부처님을 향해 아뢰었다."구담이시여, 참으로 기이하고 참으로 특별하십니다. 묘한 일을 잘 말씀하

 

                                                                                                                [1625 / 10006] 쪽
시어 제 몸을 윤택하게 하는 것이 마치 감로(甘露)와 같습니다. 구담이시여, 마치 큰 비가 내려 이 땅의 높고 낮은 곳이 두루 젖게 되는 것과도 같습니다. 이처럼 사문 구담께서는 저희들을 위해 묘한 일을 잘 말씀해 주시어 저희들의 몸을 감로처럼 윤택하게 하셨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미 이해하였습니다. 선서시여, 저는 이미 알았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오늘부터 부처님과 법과 승가에 스스로 귀의합니다. 원하옵건대 세존께서는 저를 우바새로 받아 주소서. 저는 오늘부터 이 몸이 다할 때까지 스스로 귀의하여 목숨이 다하는 그 날까지 그렇게 하겠습니다."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이교도 전모는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전모경(箭毛經) 제 7 하[제 5 후송]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을 유행하실 적에 죽림가란다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는 밤이 지나고 이른 아침이 되자 가사를 입고, 발우를 가지고 왕사성에 들어가 밥을 비셨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 가사와 발우를 챙기고, 손과 발을 씻으시고, 니사단을 어깨에 걸치고 이교도[異學]의 동산 공작림(孔雀林)으로 가셨다. 그 때 그 이교도의 동산 공작림에는 전모(箭毛)라는 이교도가 있었다. 그는 명성과 덕망이 있는 종주(宗主)로서 여러 사람의 스승이었고 또 큰 명예가 있어 대중들의 공경과 존중을 받으면서 5백 명의 제자를 거느리고 있었다. 그는 대중 속에서 우렁차고 큰 소리로 여러 가지 축생들의 이야기를 하며, 시끄럽게 외쳐대고 있었다. 이른바 왕 도적 싸움 음식 의복 부인 처녀 음녀 세상 빈 들판 바다 나라 백성들, 그는 이런 축생들의 논리를 전개하며 대중들과 함께 앉아 떠들고 있었다. 이교도 전모는 멀리서 부처님께서 오시는 것을 보고 그 대중들에게 명령하였다."너희들은 잠자코 있으라. 저기 사문 구담이 오신다. 저 대중들은 침묵하는...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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