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1814-71-화엄-209

근와(槿瓦) 2016. 4. 9. 00:27

1814-71-화엄-209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에 보리도량이 있으니 이름은 법왕의 궁전을 두루 나타냄이며, 수미산 티끌 수 여래가 그 가운데 나타나시었느니라.

 

처음 부처님은 법해뇌음광명왕불(法海雷音光明王佛)이시니, 그 부처님이 나셨을 적에 청정한 햇빛 얼굴[日光明面] 전륜왕이 있어서 그 부처님에게서 일체법해선(一切法海旋) 수다라를 받아 지니었고, 그 부처님이 열반한 뒤에 전륜왕이 출가하여 바른 법을 보호하여 유지하였다. 법이 없어지려 할 적에 일천 떼의 다른 대중이 있어 일천 가지로 법을 말하며, 말겁(末劫)이 거의 되어서는 번뇌와 업이 두터운 나쁜 비구들이 많아서 서로 다투며 경계에만 집착하고 공덕을 구하지 않으며, 왕의 언론 · 도둑의 언론 · 여인의 언론 · 나라의 언론· 바다의 언론과 모든 세간의 언론을 말하기만 좋아하므로, 전륜왕인 비구가 말하였다.

'이상하고도 괴로워라. 부처님이 한량없는 겁 바다에서 이 법의 횃불을 모으셨거늘, 어찌하여 너희들은 함께 훼방하고 없애려 하느냐?'

 

이렇게 말하고는 허공으로 일곱 다라수(多羅樹)나 올라가서, 몸으로 여러 가지 빛 불꽃 구름을 내며, 가지각색 빛 광명 그물을 놓아 한량없는 중생의 뜨거운 번뇌를 제하게 하며, 한량없는 중생의 보리심을 내게 하였다. 이 인연으로 저 여래의 가르친 법이 다시 6만 5천 년 동안 흥성하였다.

 

그 때 비구니가 있었으니 이름이 법륜화광(法輪化光)이었다. 이는 전륜왕의 딸로서 백천 비구니로 권속을 삼았는데 부왕의 말을 들으며, 신통한 힘을 보고 보리심을 내어 영원히 물러서지 아니하였으며, 삼매를 얻었으니 이름이 모든 불교의 등불이며, 또 매우 깊고 자유자재한 묘한 음성 해탈을 얻었다. 삼매를 얻고는 몸과 마음이 부드러워졌으며, 법해뇌음광명왕여래를 보고 모든 신통한 힘을 얻었다.

 

선남자여,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 때 전륜성왕으로서 여래를 따라 바른 법륜을 굴리고 부처님이 열반하신 뒤에 말법(末法)을 흥성하게 한 이는 다른 사람이 아니라 지금의 보현보살이며, 법륜화광 비구니는 곧 내 몸이니라.

 

나는 그 때 불법을 수호하여 십만 비구니들로 하여금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물러가지 않게 하였고, 또 모든 부처님을 보는 삼매를 얻게 하고, 또 모든 부처님의 법륜과 금강광명다라니를 얻게 하고, 또 모든 법문 바다에 널

 

                                                                                                                 [1806 / 2062] 쪽

리 들어가는 반야바라밀을 얻게 하였느니라.

 

다음에 부처님이 나시었으니 이름은 이구법광명(離垢法光明)이고,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법륜광명계(法輪光明髻)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법일공덕운(法日功德雲)이니라.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법해묘음왕(法海妙音王)이고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법일지혜등(法日智慧燈)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법화당운(法華幢雲)이니라.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법염산당왕(法山幢王)이고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심심법공덕월(甚深法功德月)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법지보광장(法智普光藏)이고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개시보지장(開示普智藏)이니라.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공덕장산왕(功德藏山王)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보문수미현(普門須彌賢)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일체법정진당(一切法精進幢)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법보화공덕운(法普華功德雲)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이름은 적정광명계(寂靜光明髻)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법광명자비월(法光明慈悲月)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공덕염해(功德海)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지일보광명(智日普光明)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보현원만지(普賢圓滿智)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신통지광왕(神通智光王)이니라.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복덕화광등(福德華光燈)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지사자당왕(智師子幢王)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일광보조왕(日光普照王)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수미보장엄상(須彌寶莊嚴相)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일광보조(日光普照)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법왕공덕월(法王功德月)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개부연화묘음운(開敷蓮華妙音雲)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일광명상(日光明相)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보광명묘법음(普光明妙法音)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사자금강나라연무외(師子金剛那羅延無畏)니라.

 

                                                                                                                [1807 / 2062] 쪽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보지용맹당(普智勇猛幢)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보개법련화신(普開法蓮華身)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공덕묘화해(功德妙華海)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도량공덕월(道場功德月)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법거치연월(法炬熾然月)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보광명계(普光明髻)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법당등(法幢燈)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금강해당운(金剛海幢雲)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명칭산공덕운(名稱山功德雲)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전단묘월(栴檀妙月)이니라.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보묘광명화(普妙光明華)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조일체중생광명왕(照一切衆生光明王)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공덕연화장(功德蓮華藏)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향염광명왕(香光明王)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파두마화인(波頭摩華因)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중상산보광명(衆相山普光明)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보명칭당(普名稱幢)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수미보문광(須彌普門光)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공덕법성광(功德法城光)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대수산광명(大樹山光明)이니라.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보덕광명당(普德光明幢)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공덕길상상(功德吉祥相)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용맹법력당(勇猛法力幢)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법륜광명음(法輪光明音)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공덕산지혜광(功德山智慧光)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무상묘법월(無上妙法月)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법련화정광당(法蓮華淨光幢)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보련화광명장(寶蓮華光明藏)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광염운산등(光雲山燈)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보각화(普覺華)니라.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종종공덕염수미장(種種功德須彌藏)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원만광산왕(圓滿光山王)이며, 다

 

                                                                                                                 [1808 / 2062] 쪽

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복덕운장엄(福德雲莊嚴)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법산운당(法山雲幢)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공덕산광명(功德山光明)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법일운등왕(法日雲燈王)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법운명칭왕(法雲明稱王)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법륜운(法輪雲)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개오보리지광당(開悟菩提智光幢)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보조법륜월(普照法輪月)이니라.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보산위덕현(寶山威德賢)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현덕광대광(賢德廣大光)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보지운(普智雲)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법력공덕산(法力功德山)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공덕향염왕(功德香王)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금색마니산묘음성(金色摩尼山妙音聲)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정계출일체법광명운(頂髻出一切法光明雲)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법륜치성광(法輪熾盛光)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무상공덕산(無上功德山)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정진거광명운(精進炬光明雲)이니라.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삼매인광대광명관(三昧印廣大光明冠)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보광명공덕왕(寶光明功德王)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법거보개음(法炬寶蓋音)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보조허공계무외법광명(普照虛空界無畏法光明)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월상장엄당(月相莊嚴幢)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광명염산운(光明山雲)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조무장애법허공(照無障礙法虛空)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개현지광신(開顯智光身)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세주덕광명음(世主德光明音)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일체법삼매광명음(一切法三昧光明音)이니라.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법음공덕장(法音功德藏)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치연염법해운(熾然法海雲)이며, 다음에 부처

 

                                                                                                                [1809 / 2062] 쪽

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보조삼세상대광명(普照三世相大光明)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보조법륜산(普照法輪山)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법계사자광(法界師子光)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수미화광명(須彌華光明)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일체삼매해사자염(一切三昧海師子)이며, 다음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은 보지광명등(普智光明燈)이니라.

 

선남자여, 이러한 수미산 티끌 수 여래 중에 마지막 부처님의 이름은 법계성지혜등(法界城智慧燈)이니, 모든 때 여읜 광명 겁 동안에 세상에 나셨는데, 내가 다 존중하고 친근하여 공양하였고, 말씀하신 묘한 법을 듣고 받아 지니었으며, 또 그 여러 여래에게 출가하여 도를 배웠고, 교법을 수호하였으며, 보살의 매우 깊고 자유자재한 묘한 음성의 해탈에 들어가 갖가지 방편으로 한량없는 중생들을 교화하여 성숙케 하였노라.

 

그 후부터 부처 세계의 티끌 수 겁 동안에 부처님들이 세상에 나시는 이들을 내가 다 공양하고 그 법을 수행하였느니라.

 

선남자여, 나는 그 때부터 나고 죽는 밤중의 어두운 무명 속에 있는 중생들 중에 홀로 깨어서, 중생들로 하여금 마음성[心城]을 수호하고 삼계의 성을 버리게 하며, 온갖 지혜의 위없는 법의 성에 머물게 하였느니라.

 

선남자여, 나는 다만 이 매우 깊고 자유자재한 묘한 음성의 해탈을 알고 세간 사람들로 하여금 희롱거리 말을 여의고 두 가지 말을 하지 않으며, 진실한 말과 청정한 말을 하게 할 뿐이니, 저 보살마하살들이 모든 말의 성품을 알아 생각생각마다 모든 중생을 자유롭게 깨닫게 하며, 여러 중생의 음성 바다에 들어가서 온갖 말을 다 분명하게 이야기하며, 모든 법문 바다를 분명히 보며, 온갖 법을 모두 포섭한 다라니에 이미 자재하여졌으며, 중생들의 의심을 따라서 법을 말하여 모든 중생을 끝까지 조복하며, 모든 중생을 널리 거두어 주고 보살의 위없는 업을 교묘하게 닦으며, 보살의 미세한 지혜에 깊이 들어가 보살들의 법장을 잘 관찰하며, 모든 보살의 법을 자유롭게 말하는 것은 모든 법륜의 다라니를 이미 성취한 연고니, 그런 일이야 내가 어떻게 알며 그 공덕의 행을 말하겠는가.

 

선남자여, 이 부처님 회중에 밤 맡은 신이 있으니, 이름은 모든 나무의 꽃

 

                                                                                                                  [1810 / 2062] 쪽

을 피우는 이[開敷一切樹華]니라. 그대는 그에게 가서 보살이 어떻게 온갖 지혜를 배우며, 어떻게 모든 중생들을 편안히 있게 하여 온갖 지혜에 머물게 하는가 물으라.”

 

그 때 모든 성을 수호하는 밤 맡은 신이 이 해탈의 뜻을 다시 밝히려고 선재동자에게 게송을 말하였다.

 

보살의 깊은 해탈 보기 어려워

진여와 같은 허공 평등한 모양

그지없는 법계의 안에 계시는

삼세의 모든 여래 두루 보나니

한량없이 훌륭한 공덕을 내며

부사의한 참법의 성품에 들어

온갖 것에 자재한 지혜 기르고

삼세 해탈도를 열어 통하네.

세계의 티끌처럼 많은 겁 전에

그 때에 정광(淨光)이란 겁이 있었고

그 세계의 이름은 법 불꽃 구름[法雲]

서울 이름 보배 꽃 광명이라 해

그 세상 나시었던 많은 부처님

한량없는 수미산 티끌 같은데

법해음(法海音)이라 하는 부처님께서

이 겁에 가장 먼저 나시었으며

맨 나중 나시었던 부처님 이름

법계염등왕(法界燈王)이라 일컬으시니

이렇게 나시었던 여러 여래를

 

                                                                                                                  [1811 / 2062] 쪽

내가 모두 공양하고 법을 들었소.

법해뇌음(法海雷音)부처님 내가 뵈오니

그의 몸은 모두 다 황금빛이요

여러 모양 장엄하심 보배산 같아

나도 여래 이루려고 발심했으며

저 부처님 몸매를 잠깐 뵈옵고

광대한 보리심을 즉시 냈으며

서원하고 온갖 지혜 구하려 하니

그 성품이 법계의 허공과 같아

이리하여 삼세 부처님들과

모든 보살 대중을 두루 뵈오며

국토와 중생 바다 다 보고 나서

그런 것들 반연하여 대비심 내며

중생들의 좋아하는 마음을 따라

한량없는 갖가지 몸 나타내어서

시방의 모든 국토 두루 가득히

땅 흔들고 빛을 펴서 중생 깨닫게.

둘째 나신 부처님 가까이 뵙고

시방세계 부처님도 다 뵈었으며

마지막 부처님이 나시기까지

수미산 티끌 수와 같이 많거늘

모든 세계 티끌 수 갑절 겁 동안

나시는 세상 등불 여러 부처님

 

                                                                                                                  [1812 / 2062] 쪽

내가 다 친근하고 받자와 섬겨

이 해탈을 청정하게 닦아 이뤘소.

 

이 때 선재동자는 보살의 매우 깊고 자유자재한 묘한 음성의 해탈에 들어갔으므로, 그지없는 삼매 바다에 들어가고, 크고 넓은 다라니 바다에 들어가서, 보살의 큰 신통과 보살의 큰 변재를 얻고는 마음이 매우 환희하여 모든 성 수호하는 밤 맡은 신을 관찰하고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광대한 지혜 바다 이미 행하고

그지없는 업 바다를 이미 건너서

장수하고 근심 없는 지혜의 몸이

위덕과 광명으로 여기 계시네.

법의 성품 허공같이 통달하시고

삼세 들어가되 걸림이 없어

생각으론 모든 경계 반연하여도

마음에는 여러 분별 아주 끊었고

중생들의 성품 없음 통달하고도

중생에게 대비심을 일으키시며

여래의 해탈문에 깊이 들어가

한량없는 중생을 제도하시고

온갖 법을 관찰하여 생각해 알고

모든 법의 성품에 증하여 들며

부처님의 지혜를 이렇게 닦아

중생을 교화하여 해탈케 하며

당신은 중생들을 지도하는 이

 

                                                                                                                 [1813 / 2062] 쪽

여래의 지혜 길을 열어 보시며

온 법계의 수없는 중생들에게

공포에서 떠나는 행을 말씀해.

여래의 서원 길에 이미 머물고

보리의 큰 교법을 이미 받았고

온갖 것에 두루하는 힘을 닦아서

시방에 자재하신 부처 뵈었네.

신의 마음 깨끗하기 허공과 같아

여러 가지 번뇌를 두루 여의고

삼세 한량없는 여러 세계와

부처 · 보살 · 중생을 모두 아시며

천신은 한 생각에 낮과 밤이며

날과 달과 해와 겁을 모두 아시고

중생들의 여러 종류 이름과 형상

제각기 차별함을 죄다 아시며

시방세계 중생의 죽고 나는 곳

형상 세계 · 무형 세계 유상(有想)과 무상(無想)

이런 것들 세속 따라 모두 다 알고

인도하여 보리에 들게 하시네.

여래의 서원 집에 이미 나시고

부처님의 공덕 바다 이미 들어가

마음이 걸림 없고 몸이 청정

중생 따라 여러 몸을 나타내신다.

 

                                                                                                                 [1814 / 2062] 쪽

이 때 선재동자는 게송을 말하고 나서, 밤 맡은 신의 발에 예배하고 수 없이 돌고 은근하게 앙모하면서 하직하고 물러갔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대방광불화엄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1834-72-화엄-211   (0) 2016.04.11
1824-72-화엄-210   (0) 2016.04.10
1804-71-화엄-208   (0) 2016.04.08
1794-71-화엄-207   (0) 2016.04.07
1784-70-화엄-206   (0) 2016.04.06